남산을 가리면 서울이 안 보인다[朝鮮칼럼 The Column] 전상인 서울대 명예교수·사회학 입력 2023.03.21. 00:05업데이트 2023.03.21. 06:35 서울 강남의 고속버스터미널 옥상에서 바라본 남산과 강남 아파트단지.2021.1.21/조선일보DB 오세훈 서울시정(市政)의 역점이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에 맞춰지면서 한강에 모처럼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 2.0′ 전략에 따라 한강은 조만간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상암동 하늘공원에는 한강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가 ‘서울링’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선다. 여의도에는 국제 여객 터미널 ‘서울항’이 조성되고, 수상택시에 이어 수상버스가 다니는가 하면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에는 한강에서 처음으로 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