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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호] 허위를 걷고 실질을 숭상하라

[에스프레소] 허위를 걷고 실질을 숭상하라 편의점 부착된 불투명 시트지 등 ‘新양반사회’ 악습 하나씩 고쳐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이제는 민생에 전념할 시간 봉달호 편의점주 입력 2023.05.27. 03:00업데이트 2023.05.27. 07:21 죽음의 시트지를 떼어내게 되었다. 지난 17일,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편의점에 부착된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 광고로 대체하라고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이로써 밤중 등대 역할을 하는 편의점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어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했던 시트지는 희대의 블랙코미디 가운데 하나로 막을 내렸다. 이미 사람이 죽은 뒤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만든 이 규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허위의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물론 법규에 따르면 편의점 ..

세상 공부 2023.05.27

[박정훈] 일본 사회당과 한국 민주당

[박정훈 칼럼] 시대 잘못 읽은 죄, 민주당은 어떻게 몰락하나 日 사회당 의석이 한 자릿수 되는 데 딱 10년 걸렸다... 시대를 거스르는 민주당의 몰락도 그리 먼 일이 아닐 수 있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3.05.27. 03:20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일본 방사선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사회당의 돌연한 ‘소멸’은 세계 정당사(史)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자민당과 함께 전후(戰後) 일본 정치를 양분해 온 ‘1955년 체제’의 주역이었다. 40여 년간 제1 야당으로 군림하며 총리까지 배출했던 거대 정당이 존재감조차 없이 쪼그라들었다. 사회당에서 당명을 바꾼 일본 사민당의 중의원 ..

세상 공부 2023.05.27

[송재윤]선거 민주주의의 치명적 허점

“원자력 강국” 토대 닦은 이승만, “탈원전” 몽니 부린 문재인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입력 2023.05.27. 09:00업데이트 2023.05.27. 14:21 송재윤의 슬픈 중국: 대륙의 자유인들 1954년 7월 28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연설하고 있다. 이 연설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선양하며, 공산 침략을 막아준 미국에 진정한 감사를 표하고, 또 미국을 향한 소련 공산주의의 위협을 강조하여 33차례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인터넷 이승만 기념관 자료실 식민 지배를 겪고 침략 전쟁의 폐허를 딛고 “대한민국”이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기초를 닦은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의 기..

세상 공부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