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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센터 연 이대봉 이사장

학폭에 아들 잃고, 그 학교 인수해 키웠다…“용서가 복수 앞서더라” [김윤덕이 만난 사람] 서울아트센터 연 이대봉 이사장 2023년 5월 24일 개관을 앞둔 서울 종로구 서울예고 아트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대봉 서울예고 이사장은 “용서가 복수 앞서더라”라고 했다./ 고운호 기자 김윤덕 선임기자 입력 2023.05.29. 03:00업데이트 2023.05.29. 10:01 26일 개관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만난 이대봉 회장. 성대 협착증으로 호흡이 불편한 그는 “젊어선 로렐라이도 곧잘 불렀다”며 웃었다. / 고운호 기자 지난 금요일(26일) 서울 평창동에 대형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서울예술고등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개관한 ‘서울아트센터’다. 180평 갤러리를 포함해 100인조 오케스트라가 설 수 ..

이 사람! 2023.05.29

진중권

진중권 “이쪽도 씹고 저쪽도 씹고 고독했다, 그래도 생계형 찬양은 안해”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모두까기’ 논객 진중권, 환갑에 돌아보는 25년 김아진 기자 입력 2023.05.27. 03:00업데이트 2023.05.27. 08:42 서울 마포구 자택 테라스에 앉아 있는 진중권. 4년 전 이 넓은 테라스가 마음에 들어 17평짜리 빌라를 매입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이 남자는 독설가다. 좌든 우든 인정사정없다. 한때 친구였던 조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까웠기 때문에 더 신랄했다. 진중권(60)은 “내 생각을 부정하면서까지 누구 편을 든다면 살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원칙을 지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진중권은 1998년 우연한 계기로 논객의 길을 걷게 됐다. 사회주의자였던 그..

이 사람! 2023.05.27

[백영옥] [305] 챗GPT는 질문이다

[백영옥의 말과 글] [305] 챗GPT는 질문이다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3.05.27. 03:00 동료 작가와 챗GPT가 쓴 소설 이야기를 하다가 번역가 선배가 툭 던진 ‘침몰론’이 떠올랐다. 우리가 타이태닉 호의 악사들처럼 모두 가라앉는 중이라는 것이다. 챗GPT의 등장 이후 회계사, 변호사, 기자,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이 대체되거나 사라질 거라는 기사를 보며 7년 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의 충격이 데자뷔처럼 떠올랐다. TV가 처음 나왔을 때도 그랬다. 영화관은 이제 끝났다고 했지만 이후 영화산업은 훨씬 더 발전했다. 19세기에 사진이 발명됐을 때, 화가들 역시 회화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절망했다. 그러나 똑같이 재현해 그리는 것을 미덕으로 삼던 회화는 ‘재현’에서 ‘표현’으로 넘..

세상 공부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