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칼럼] <경외>, 존 비비어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늘 알고 있었지만,
그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내 눈을 열어 주시기 전까지는
사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나는 항상 하나님과 관계의 기초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글로는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다.
너무나 두렵고 경이로우신 분을 표현하기에는 말과 글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과장해서 말할 수도 없다. 그 또한 하나님께 불경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분이 다시 오십니다!" 이 말이 또 한 번 내 입에서 나가자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마치 활주로 끝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서서
거대한 제트기가 발사되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그 즉시 엄청난 바람이 청중석을 휩쓸고 지나갔다.
거의 동시에 사람들의 입에서 뜨겁고 열정적인 기도가 쏟아져 나왔고,
그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면서 하나로 모아져, 마치 한 사람이 외치는 소리 같았다.
아담 이후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알게 된 사람이 없었다.
하나님은 그분의 친구가 된 이 겸손한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셨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직 '비밀'이었던 하나님의 마음과 속성을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거룩한 경외심의 시험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지 않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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