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친구의 아내는 집멀미를 한단다.
집멀미.
어디가 아픈 게 아니다.
집 밖으로 나오면 사라지는 집멀미다.
난 우리 아내란 표현이 좋지만,
우리 아내라 쓰면 뭐라 해서,
내 아내로 쓴다.
내 아내는 바퀴만 굴러도 좋아라 한다.
친구의 아내나 내 아내나 다 옛날 말로 역마살이 낀 거다.
아내들은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 준 밥이라 하는데,
모자란 남편들은 뭐니 뭐니 해도 집밥이 최고라 떠들어 댄다.
남편들에겐 물론 엄마밥, 집밥이 최고다.
우린 이제 아내들이 제일 맛있어 하는 밥을 제일 맛있어 해야 할 때다.
역마살이 낀 게 아니다.
너무 오랫동안 집안 일에 치여 와서 그런 거다.
해 줄 수 없으면 바퀴 굴려서
남이 해 주는 밥 사 먹으러 가는 남편들 되시기 바랍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9:53] 으흐흐흐~저는 그냥 쌀밥이면 좋겠습니다.
당뇨인으로서 현미밥 먹은지 꽤 오래입니다. ^*^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통 (0) | 2022.12.16 |
---|---|
유평 교회 목사님 교회 앞 사진 (0) | 2022.12.16 |
가을 (0) | 2022.11.23 |
세상 버리고도 살 곳이 있다 (0) | 2022.11.23 |
테스형에게 물어? 노, 하나님께!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