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로마서 14장]"나는 천국 백성이 맞는가?"

colorprom 2022. 11. 19. 20:1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1. 18.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천국 백성이 맞는가?" 로마서 14장

 

이전에는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묵상을 하던 것이 나의 매일 생활의 습관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묵상을 한국시간으로 올리기 때문에

밤 10시가량에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가 되는 그 때에 묵상을 올리고

케냐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보통 새벽 기도 가기 바로 전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묵상을 하지 않고 (이미 했으니) 카톡을 먼저 본다.

그러면 케냐가 한국보다 6시간이 느리니 한국에서 보낸 수많은 카톡 들이 나를 기다린다.

상담 문자, 기도 부탁 문자, 여러 가지 질문들, 간증들 등 등

일일이 모든 카톡에 할 수 있는 답을 다 하고 나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난다.

때로는 여기 시간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는데

그러면 새벽에 2시간은 거의 꼬박 카톡에 답을 하는 사역을 한다.

 

칭찬해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칭찬 케잌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위로 케잌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사 케잌
질문의 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할 수 있는 답들을...

요즘 하는 사역들의 사진들을 여기저기 보내기도 하고..

 

그런데 어제 아침에는 참으로 마음 짠한 카톡 문자가 왔다.

이분이 감옥에 입소하는 날인 것 같다.
이전에 카톡을 주고받고 기도해 준 기억이 있는 분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문자를 옮겨본다.

 

***

선교사님
오늘 저는 하나님과 함께 긴 여행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길에 예수님이 함께 계심을 확실히 느껴져요
그분의 위로와 안아주심이 느껴져요

이 마음 가지고 당분간 가족을 떠나 있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예수님이 함께 이 길을 걸어주심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정말 다행인 것은 그곳에서도 선교사님의 묵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겁니다

매일 매일의 묵상을 와이프가 편지로 보내주기로 했어요

선교사님 그러니깐 끝까지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묵상을 포기하지 마시고 올려주세요

 

세상 사람들은 이런 안 좋은 일들 가운데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세월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될 거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근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이 시간을 통해서 정말 예수님과만 동행하고 물어보고
깊은 교제의 시간을 나누는 시간이 되고 싶고
꼭 그렇게 될 거예요

 

그래서 나왔을 때 하나님이 이런 저와 어떤 삶을 같이 살고 싶으신지 답을 듣고 싶어요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광야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양 떼를 치던 모세와 다윗처럼
그렇게 홀로 주님과 함께 만나는 시간이 될 거예요

 

선교사님의 묵상이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정을 살려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나오면 다시 카톡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묵상은 안에서도 잘 이어 가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선교사님

 

***********
나는 이 글을 읽고 마음이 참 숙연해 짐을 느꼈다.

이분에게 로마서 12장 2절 말씀 꼭 기억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이 간과되면 기쁘신 뜻 때문이고
기쁘신 뜻이 간과되면 온전한 뜻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온전한 뜻은 항상 "복음 전파"와 연결되더군요

 

그곳에서 그대를 만나 주님을 만날 많은 영혼들을 축복하고
그대의 복된 인생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들의 생각과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평안한 그대, 축복합니다

 

다녀오셔서 꼭 연락 주세요

그대 아내 카톡으로 연결시켜 주시면 감사하고요"


********

오늘 이 글을 나의 오늘 묵상 구절과 접목 해 보려고 한다.

 

로 마 서 14 장

 

17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eating and drinking,

but of righteousness, peace and joy in the Holy Spirit,

 

사람들은 예수님을 왜 믿느냐고 하면
"천국"을 가려고 믿는다고 한다.

 

그러면 "천국"은 어디인가?
천국에 간다는 확신이 있는가?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오늘 성경 구절 말씀은
"천국"에 대한 설명을 아주 간단하게 해 준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나라가 있다는 것은 그 나라에 통치자가 있다는 것이다.

천국이 있다면 그 나라에 왕이 있다는 것이다.
그 왕이 누구이신가?
"하나님 "이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천국을 "하나님 나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격이라고 한다면
아니 "확인"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지금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은 사람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갈 수 있을까?

그러니 지금 내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

내 마음에 하나님의 통치가 버거운 사람이 하늘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의 자격은 하나님의 통치에 온전한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 마음에 아래와 같은 일들이 일어났는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아직도

매일같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매달리는 것이 오늘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것인가?

그래서
그것 때문에
의를 행할 여유도 없고
마음에 평강이 없으며
마음에 기쁨은 더더욱 없다면?

그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이 땅에서 감옥에 가는 사람이 죄인인가?

감옥에 가서도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죄인인가?
아니면 하늘나라 백성인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는 왜 예수님을 믿는 것일까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하는데
천국이 어디인지요?

천국이 내 마음에 먼저 임했다고 성경은 말하는데
내 마음에 천국이 임했다는 말씀의 증거는 바로 오늘 로마서 14장에 나오는 말씀인데

내 마음에 이러한 말씀들에
"아멘! 아멘! 바로 저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천국에 관한 확신을 갖는 것이 성경적인 것일까요?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는 것은 감사한데
그 소망은 이미 내 마음에 이루어진 것으로 인하여 "확신" 되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오늘 제 마음에 "하나님의 의"에 굶주리는 마음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오늘 제 마음에 하나님으로 인한 "평강"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오늘 제 마음에 "주님 섬기는 기쁨"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천국에 갈 것을 확신합니다.

내 마음에 이미 임한 이 천국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거북스럽고 불편하다면
그 사람은 나중에 천국에 가도 천국이 천국이 아닐 것입니다.

이 땅에서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 사람이 천국에 갈 소망은 헛된 소망이 될 것이니까요!

하나님과 같이 있고
하나님이 통치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천국"이 "천국"으로 있을 리는 만무할 테니까 말이지요

 

오늘도 제 삶의 주인이신 주님께 제 삶을 맡겨 드립니다.

 

로마서 14장의 말씀을 좀 더 그대로 옮겨봅니다.

 

7. 우리 가운데는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이도 없고,
또 자기만을 위하여 죽는 이도 없습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9.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죽은 사람에게도 산 사람에게도, 다 주님이 되려고 하신 것입니다.

 

내 삶에 왕이 되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
이 땅에서도 저 하늘에서도 동일하게 제 삶의 "왕"이 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