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0. 9.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얼마만큼 이웃의 필요를 만나주려고 노력하는가?" 사도행전 2장
어제는 딸이랑 같이 어느 미국 목사님 설교를 듣게 되었다.
우리 딸은 아기 젖병 물릴 때는 보통 설교를 틀어놓고 설교를 듣는 것 같다.
딸이 특별히 좋아하는 목사님이 있다.
딸 덕분에(?) 나도 가끔 그 분 설교를 듣는데 옷 차림새가 무척 있어(?) 보이셔서
내가 뜬금없이 물었다.
" 저 분은 돈이 많은 목사님이니?" 그랬더니 그렇다고 한다.
목사님이기도 하지만 사업가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냥 한마디 지나가면서
"사업가라면 돈이 많이 있어도 되겠지만 목사님이라면 돈이 많으면 좀 이상하지 않니?
왜 목사인데 돈이 많아?
남들 다 주고 나면 돈이 많을 리는 없지 않을까?"
ㅎ ㅎ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ㅎㅎㅎ
목회자님들 돌아 가실 때 은행에 잔고 많이 없으면 좋다고 나는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녀들 줄 거는 있으면 좋기도 하겠지만
살아 있을 때 목회 열심히 하고 이웃 열심히 돌보다 보면
자기 재산을 축척하기는 힘들지 않나?
ㅎㅎ
누구 말 처럼 "너나 잘 해라!" 그런 말 있는데
나도 내 죽기 전에 은행에 잔고 없이 열심히 남 잘 도와 주다가
천국으로 이사 간 목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오늘은 내 묵상에 "소유를 나눠 주는 구절"을 묵상 구절로 이미(?) 선택해 놓은지라
위의 글을 "들어가는 말"로 한번 올려 보았다.
이 글 읽고 부자(?) 목회자님들이 마음 불편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다행(?)이 도 ㅎㅎㅎ
내가 아는 한 내 묵상을 읽는 목사님 중 돈 많은 분은 없는 것 같아
그것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
사 도 행 전 2 장
45 -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goods, they gave to anyone as he had need.
교회의 부흥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초대교회가 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초대교회의 부흥을 부러워 하기도 한다.
오늘 내가 선택한 성경 구절의 실천이 오늘 날에도 가능한 일일까?
이 구절의 배경을 성경에서 그대로 옮겨온다.
그리고 구절마다 나의 생각을 조금씩 해석 차원으로 적어본다.
***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 일단 성도의 수가 갑자기 늘어났다는 것이다.
근데 그 이유는 그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했기 때문이다.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 회개한 사람들은 혼자 신앙생활에 힘쓴 것이 아니고
서로 교제하러 모이기를 힘썼다는 것이 된다.
교제하면서 떡만 같이 뗀 것이 아니라
그들은 떡을 함께 먹은 후에는 기도회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말씀으로 인한 회개의 역사뿐 아니라 사도들을 통하여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으니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금방이라도 다시 올 것 같은 그런 믿음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러니 한편 무엇인들 소유하고 싶었을까??
하늘 나라 곧 올라 갈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말이다.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함께 자기의 모든 물건을 니거 내 거 없이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그러나 그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 자기의 재산과 소유를 팔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만나주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남들을 돌아보는 것이 지극히 상식처럼 되었다는 말이 된다.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은 서로 마음이 맞는다는 것이고
마음이 맞는다는 것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니
그들이 함께 있을 때 기쁨이 있었음은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기뻐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희생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는 것 같다.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서로 나눠 주고 서로를 기뻐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보여지니
비신자들이 이 그룹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겼겠는가?
특별히 이들 중 자신들이 재정적으로 필요가 있으면
더 더욱 이런 그룹에 한 구성원이 되어서
자기의 필요가 만나지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 같다.
이 말씀들을 주욱 읽으면서
키야.. 이렇게 지금 우리 시대에 교인들에게 하라고 하면 그 교회 부흥할까?
아니면 다니던 교회를 옮길까?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ㅎㅎㅎ
주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이렇게 하는 교회 있나요?
그 교회 부흥되고 있나요?
성령으로 충만해 진다는 것의 열매 중 하나는
그 사람을 통하여 이적과 기사들이 보여 지는 것은 사실인데
요즘 세상에 이적과 기사는,
자기 것을 다른 사람의 필요 때문에 팔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든다.
그만큼 돈이 "맘몬신"이 되어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으니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이 힘들다고 한다면
일단 내게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이웃의 필요를 따라 나누는 것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으니
이적과 기사처럼 내게 있는 모든 재산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지라도
조금..
조금..
그러다가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많이
그렇게 이웃의 필요를 만나 줄 수 있는 제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 기도는 남들이 그렇게 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기보다는
제가 먼저 하지 않으면 남들이 이렇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가식일 것 같아서리
저를 위한 기도문으로 올려 드립니다.
엊그제인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나에게 들어온 "개인 후원금"의 내역을
다 합계를 내어 보았습니다.
내 강사비.. 내 생일 축하금. 품위 유지비 등 등
제가 기록해 둔 금액의 합계를 내어 보았습니다.
(나는 매달 내 개인 후원금의 입금 지출 내역을 기록해 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내가 1월부터 9월까지 남들을 도와 준 금액을 합계 내어 보았습니다.
"오병이어" 헌금으로 들어 온 재정을 사역비로 사용한 것 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도와 준 재정의 합계인 것이죠.
(주님 다 아시지만.. 묵상 식구들이 모를까 봐 제가 적는 것은 주님 아시죠? ㅎㅎ)
합계를 내어보니
저는 제게 들어온 모든 개인 후원금의 적어도(?) 90 %를 남들을 위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일단 먼저 감사한 것은
제가 저에게 들어온 재정의 10% 가지고 살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외식은 많이 한 것 같은데 ㅎㅎ 거의 다 제가 섬기면서 음식비를 내서리..
이건 섬김비에 들어가죵? ^^
그러나 아직도 저는
내게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남들의 필요를 만나줄 레벨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모든 사역이 마칠 즈음이면 그것도 다 정리하게 되겠지요
천국 이사 갈 사람이 이 땅에 더 이상 갖고 있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더 가까이 느끼면서 사는 시간일 테니까요
이제 제 나이 60이 가까워 오는데 갖고 싶은 것 아무것도 없는 삶이 되어서 감사하고요
주님께 나를 위하여 물질적인 무엇을 받고 싶어서 구하는 기도 제목은 없고
무엇을 어떻게 언제 누구에게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도 제목이 많아서 감사 드립니다.
돈 돈 돈, 이것 때문에 사람들은 싸우고
상처 입고
모함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정말 우리의 재산과 소유를 이웃의 필요를 위해 팔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10%만이라도 존재한다 하면??
저도 아직은 제 집을 팔아서 누구 도와 주라 말씀하시면
지금은(?) 엄두가 안 나지만, 일단... 은행에 있는 돈들은
주님 기뻐하시는 곳에 주님이 사랑하시는 그 누군가의 필요를 만나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1부, 2부, 3부 설교를 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날 설교를 위해 일찌감치 중보기도를 아침 저녁으로 해 주셨으니
주님의 임재함이 가득한 주일 설교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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