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9. 29.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하지 못하는 나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주님!" 요한복음 13장
어제는 얼마 전 어떤 분을 전도했다고
전도한 그 분이 예수님 믿겠다는 결신기도도 했다고 너무나 기뻐하신 분이
전도 간증을 보내왔다.
그리고 난 다음 오늘 아침 다급하게 문자가 왔다.
어제 말씀 드린 그 분인데 기도를 좀 부탁한다고 문자가 온 것이다.
전도 받은 분이 나에게 보낸 문자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 ) 팀장님 알게 돼서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일단 전 부모님 두 분 다 많이 아프신데요
9년 전 아버지 쓰러지셔서 큰 수술에 투석 중이시고
긴 투석으로 인해 치매까지 오셔서 대소변도 잘 못 가리시는 상태까지 오셨습니다
수년간 병수발에 병원비를 지원하다 보니 빚은 늘어 가고
투잡 쓰리잡 마다 않고 일을 하고 있고요
이 와중에 엄마까지 작년 6월 유방암 3기 판정받으셔서 암 수술 항암 방사선 다 하셨고요......
정말 죽고 싶었고 도망 가고 싶었는데 맘 다지면서 끝까지 최선 다하려고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엄마 암 치료 후에 3개월 지나서
올 9월 아버지 인공혈관 교체 수술을 또 해야 한다고 하니
번아웃이 심하게 왔었어요
또 대출을 받아 해결했는데......
오늘 어머니 정기검사하고 오셨는데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됐다 하네요
조직 검사 10월 4일하고 상황 봐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 제가 우울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공황장애도 왔다네요.
자살 충동이 자꾸 생겨요
자꾸 눈물 나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서요
저두 넘 지쳤나 봐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려구 맘 다지고 있습니다
근데 좀 많이 버거웠나 봐요
9년이란 시간 동안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무게가 저를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
그러니 계속 자살 충동이 일어난다고
그 일을 막아(?) 달라고 나에게 기도 부탁을 한 것이다.
난 일단 그분 재정에 대한 것을 그 분 전도한 분에게 물어보고
병원비 후원으로 얼마를 보내 드렸다.
그리고 "대적 기도"에 대한 내 설교 동영상 보내 드리고
혼자 "대적 기도" 해 보고도 계속 힘이 들면 다시 연락을 해 달라고 했다.
병원비 후원 재정을 보내 드리자 그 분은
"선교사님.......
정신적으로 위안을 받고 싶고 말씀 듣고 싶어서 글 올렸는데...
( ) 팀장님께 말씀 전해 듣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습니다...
선교사님 ....
보내주신 거 정말 병원비에 잘 쓰겠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런 은혜를 받아본 게 정말 처음이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이외에 다른 말이 생각나질 않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적 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나는 이러한 기도 제목을 들을 때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만나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당장 필요한 "육적 필요"를 할 수 있는 한, 만나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도해 줄께요!"라는 말이 당연 필요한 도움이지만
기도와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도 내가 할 수 있는 한계에서는 필요한 것이다.
그랬더니 당장 그 분의 반응은?
"받은 것이 넘 감사해서 어찌하든지 힘을 더 내어 보겠습니다!" 가 아닌가?
우리는 우리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이웃의 영육 간의 필요를 어떻게 만나줄 것인가...
생각해 보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난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도를 해 주기도 하지만
칭찬 케잌
위로 케잌
응원 케잌
격려 케잌
이렇게 케잌 기프트콘도 많이 보내고
특별히 병원비가 필요한 분들은 할 수 있는 한 도와 드린다.
하나님이 모두 기뻐하시는 일들이라고 나는 믿는다!
기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기도와 함께 물질이나 배려의 행동도 우리가 해 줄 수 있으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이 묵상을 읽는 분들은 분명 이 초신자 분을 위한 기도를 해 주게 될 것이다.
신앙생활에 독불장군이 없다.
우리 모두는 항상 "서로"가 필요하다!
요 한 복 음 13 장
1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It was just before the Passover Feast.
Jesus knew that the time had come for him to leave this world and go to the Father.
Having loved his own who were in the world,
he now showed them the full extent of his love.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말씀을 내 삶에 적용 한다면
"아! 나도 사람을 사랑하면 끝까지 사랑해야 하는구나"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말씀을 예수님의 나에 대한 사랑으로 적용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없다?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지인 중 하나는 딸과의 관계가 참 어렵다.
그 딸을 위해 기도를 참으로 많이 하지만
그 딸은 엄마를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지 않는다.
그 분에게는 여동생의 남편이 참 사랑하기 힘든 사람이기도 하다.
여동생과 결혼해서 자기 여동생을 넘 힘들게 하는 남편이니
언니로써 그 여동생의 남편이 예쁘게 보일 리가 없다.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 그 제부도 바뀌지 않았고 그 딸도 바뀌지 않았다.
그래도 그 분은 여전히 그들을 위한 기도를 한다.
예수님처럼 그들을 사랑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그 분의 마음은 기도할 때 마다 안타까운 것도 같다.
이렇게 우리 주위에는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 처럼 우리들도 예수님 처럼 그들을 사랑하기 원하고 기도하지만
그렇게 쉽게 응답되는 기도 같지도 않은 때의 우리들!!
나 처럼 너희도 너희 이웃들을, 너희 가족들을 끝까지 사랑해라! 라는 말씀으로도
이 말씀이 들리지만
오늘 이 말씀은 나에게
"그렇게 나 처럼 다른 이들을 사랑하지 못하는 너라도 나는 끝까지 너를 사랑한단다!"
이런 음성으로 들려온다.
"하나님은 사랑"이라 하고
그리고 우리는 고린도 전서 13장을 읽으며 말씀에 적혀 있는 것 처럼
우리의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린도 전서 13장은
우리가 어떻게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 먼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그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고전 13장에 사랑에 대한 표현을 이렇게 한번 적어 본다.
4. 하나님은 나를 향하여 오래 참고
하나님은 나를 향하여 온유하며
하나님은 나를 시기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성내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나를 향하여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
"사랑"이신 하나님은 이러한 사랑을 나에게 보이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사랑을 입은 자들은 그 사랑을 입었다고 느끼고 깨닫는 만큼
이 말씀을 다른 이들을 향하여 지켜 낼 수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니 먼저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을 입었는가를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
우리가 사랑을 하는 "우선순위"가 된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끝까지 사랑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삶에 있을 법합니다.
주님은 가롯 유다가 어떻게 주님을 배반할 것을 아셨으매도 그를 끝까지 사랑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가롯 유다처럼 우리를 배반하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가 주님을 향하여 "가롯 유다"와 같은 배반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런데 그러한 우리들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
진실로 감사 드립니다.
그 사랑에 감격과 감사로
오늘도 내가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을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한꺼번에 다 사랑할 수 없어도
기도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많은 "예수님 닮은 제자의 삶"을 살기 원하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몬태나로 갑니다.
시어머니 85세 생신인데 시누이가 제가 너무나 오기를 원하는 생신잔치인지라
시어머니 모르게 "깜짝 선물"로 며느리인 제가 나타나도록
우리 시누이와 저의 부부가 이벤트를 계획 했습니다.
비행기 타러 가는 시간부터 해서 ㅎㅎㅎ 갈아타고 경유하고 등 등 9시간은 족히 걸리겠지만
시어머니의 기뻐하시면서 놀라실 모습을 상상하니 ㅎㅎㅎ
시어머니도 잘 섬겨야 하는데...
이제 한 해 한 해가 다르신 시어머니의 건강..
이번에 시댁 가서 시어머니 기쁘게 해 드리고
시어머니를 저희 모든 형제들을 대신하여 잘 보살피고 있는
시누이 부부도 많이 위로하고 감사해 하는 시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지난번에도 제가 저의 묵상에 올려 드렸던 목사님이십니다.
어제 저에게 이 문자가 왔기에 우리 묵상 식구들과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
샬롬..
사랑하는 중보자 여러분!
평안 하시지요???
점점 스페인도 날씨가 추워져 아침 저녁으로는 재킷을 입어야 할 날씨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3월 말에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 난민캠프에서 사역을 하고 돌아와서,
4월 말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콘서트를
송정미 사모님 과 프레이즈 개더링 팀이 오셔서 함께 하였습니다.
그 후 6월 초에 마드리드에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엄마와 두 딸,
그리고 다른 우크라이나 가정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그 아이들 엄마 Zhanna 가 딸 둘을 데리고 스페인 가정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필요를 도우며 계속 그 가정과 교제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 교회에 와서 함께 만났거든요.. 함께 기도해 주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울면서 이제 점점 추워지는데 우크라이나는 난방도 안되고 많이 추워서
그 땅을 지키는 가족과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많이 걱정된다며,
브로치나 팔찌 같은 우크라이나 관련 물품을 만들어 팔면서 기부를 받아
우크라이나로 필요한 것을 사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 겨울용 침낭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지하철역에 피신해 있는 사람들, 자기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
그 땅을 위해 목숨 걸고 참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침낭을 보내주려고 한다고요.
그래서 저희도 침낭을 사서 도와 주려구요..
또한 그 오빠가 참전하고 있는데.. 그 오빠와 친구들을 위해
겨울용 전투복 10벌과 겨울용 등산화. 10켤레를 도와 달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이번에 같이 주님의 사랑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함께 하실 수 있으실까요?
필요한 비용이 동계 침낭 50개와 동계 전투복 10벌, 동계 등산화 10켤레 정도 하면
합계 7000불 정도가 필요 합니다.
우리 교회만 하기에는 좀 벅차서 중보자님들께 하나님의 사랑으로 도와 주시기를
부탁드려 봅니다.
많이 도와 주시면 이 추운 겨울을 보내며 자기의 나라를 지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사서 보낼 수 있기에 이렇게 기도 부탁 드립니다.
중보자님들도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건강 유의 하시고 은혜 충만 하세요 ^^
감사합니다.
혹시 마음이 동하시면 이쪽으로 사랑을 전해 주세요.
국민은행(소용원) 760-21-0252-222
스페인에서 소용원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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