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칼럼/ 하나님, 답장 기다릴게요 / 구작가 (구경선)
- 기도편지를 쓰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가족도 몰라주는 속상함, 자랑하고 싶은데 티 내지 못하는 기쁨, 꼭꼭 감춰둔 우울과 슬픔까지
실컷 말할 수 있거든요. (... )
기도편지를 꺼내 보면 미처 몰랐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고는 짬짝 놀라요.
저는 제가 뱉은 말도 기억 못 하는데 하나님은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시더라고요.
- 오늘 아침에 거울을 보는데 깨달았어요. '눈이 보여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었던 거예요!
결국 소외감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였어요.
하나님, 제게 어떻게든 말해주고 싶으셨죠?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누군가가 그랬어요. 아름다운 음악을 듣지 못해서 어쩌냐고요.
하지만 저는 전혀 슬프지 않은걸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저만의 음악 세계를 열어주셨으니까요.
아무도 모르고 하나님과 저만 아는 멜로디요.
그 멜로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설명도 안 되네요.
하나님, 특별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작가는 청각장애가 있다.)
- 혹시 제가 김고은을 사랑스러워하는 이 느낌이 하나님이 저를 바라보실 때의 마음인가요?
아니,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사랑스럽게 보시는 거지요?
제가 좀 뻔뻔하죠? 하지만 그렇게 믿을래요.
- 하나님께 저는 우리 아들 같을 거예요.
제가 '고난' 앞에서 울고불고 힘겨워할 때
하나님은 그것이 '괴롭지만 꼭 필요한 것'이기에 그 길로 인도하시고 함께 걸어주셨어요.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해줄 수 없고, 제가 싫어해도 필요한 과정이기에 함께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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