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잘 보인다고 해서 5만원이나 더 비싼 방에서 아내는 잔다.
난 조금이라도 더 볼려고 잠을 참는다.
아내는 풍경을 마음에 담고
나는 풍경을 눈에 담으려 해서 인가 보다.
난 눈을 감으면 풍경은 다 간 곳이 없어진다라고 생각해서다.
아내는 풍광 좋은 곳을 달리는 차 안에서도 잔다.
이걸 볼려고 왔는데 자지 말고 보라는 내가 야속한가 보다.
아내는 풍광을 마음에 담고
바람에 몸을 맡기고 달리다가 자고, 자다가 달리려고 온 거다.
잘하는 거다.
그래 마음에 담아야 하는 거다.
눈에 담는 것은 거길 떠나면 그대로 끝인 거다.
아내는 이제 엄마를 마음에 담았다.
하나님의 은혜다.
세상 사는 것도 그런 것 같다.
눈에도 담고
마음에도 담고
그렇게 사는 거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14] 드라마를 보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의영] [오후 1:39] 사진
[colorprom 이경화] [오후 2:00] 토닥토닥...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만 내지 마.' (0) | 2022.09.29 |
---|---|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0) | 2022.09.29 |
장모님, 소천하셨습니다 (0) | 2022.08.29 |
하나님 꿈 (0) | 2022.08.29 |
"엄마" (0) | 2022.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