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마태복음 26장]2022. 8. 5. 금요일

colorprom 2022. 8. 7. 21:46

2022. 8. 5.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생각나는 주님의 말씀으로 나의 마음은 오늘 어떠한가?" 마태복음 26장

 

미국 아틀란트에 도착하기까지 15시간이 넘는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

이전에는 기내에서 영화 관람을 2-3편씩 했는데 요즘은 무슨 영화가 좋은 영화인지.. 영.. 아이디어가 없어..
계속 주님께 내가 볼만한 영화를 추천(?) 해 주십사 기도하면서 한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는
지켜야 하는 모든 질서와 모든 규칙을 잘 지키면서 살아가는 한 시민이 회사에서는 부당하게 해고를 당하고 아내에게도 이혼선포를 받게 되면서 속에 있는 분노와 억울함이 결국은 표출되는 상황을 고소(?)한 영화였다.

그러나 그 영화의 마지막을 보게 되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 보다는 그렇게 살았기에 사회로부터 당하게 되는 모든 억울함으로 인하여 결국은 자살(?)을 하게 되는 그러한 스토리인데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속 뜻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적당히 불의랑 타협해야만 이 세상에 살아 남을수 있으니 지나치게 법을 잘 준수하고 질서 지키는 그런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라는 복선(?)이 깔린 메세지 역시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고 있는 드라마라고 알고 있다.

변호하는 케이스마다 사회적 이슈도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국민들의 시청율이 20% 인가를 넘는 드라마에서 나중에 동성애에 대한 이슈를 드라마 중 한 회에
법정 케이스로 내어 놓고 그것을 어떻게 변호사 우영우가 말하는 것에 대한 영향력이 없을까?

드라마/영화/가요/ 우리들의 대중문화가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우리는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정직하고 착하게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하면서
저절로 우리 사회를 위한 기도가 마음에서 우러났다.

이렇게 올바름 자체가 학대(?)받을 수 있는 사회생활에서
회사의 "회식문화"와 성경적이지 않은 가치관들과 매일 부딪혀야 하는 기독교인들의 "고독한 전쟁"은 참으로 치열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처럼 쉽게(?) 신앙 생활 하는 사람은 더 더욱 정신 차리고
더 더욱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잘 섬겨야겠다는 각오(?)를 갖는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마 태 복 음 26 장

75 -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Then Peter remembered the word Jesus had spoken: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 And he went outside and wept bitterly.

오늘은 "생각나서" 라는 이 말에 마음이 머문다.

지금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에게 한 말 중 어느 말이 생각나서 이렇게 심히 통곡을 하는 것일까?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들은 말들이 어디 한 두가지였겠는가?

그가 들은 칭찬의 말이 없었는가?
그가 들은 "가르침의 말들"은 없었는가?

무슨 말 들은 것이 생각나서 베드로는 지금 이렇게 통곡을 한단 말인가?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이 구절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으로부터 그대로 옮겨 온다
**

마태복음 26장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

내 삶의 적용을 이렇게 해 본다.

주님 나에게 해 주신 말씀 많이 있으신데 나는 그 말씀들을 생각할 때에
마음이 기쁜가?
마음이 슬픈가?
마음이 괴로운가?

통곡을 해야 할 정도로 주님 해 주신 말로 인한 슬픈 말의 기억이 나에게 있는가?

주님이 나에게 해 주신 말씀 중 내 가슴을 미어지게 한 말씀을 지금 추억해 본다.

나는 보통은(?) 주님으로부터 받는 위로의 말씀 그리고 칭찬의 말씀이 많이 있다.

나 칭찬 많이 듣는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이 나를 향한 기대치가 높지 않구나 하는 것이었다.

내가 조그만 것을 해도 하나님은 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임을 나는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이 해 주신 말씀 가운데 내가 정말 죄송해서 가슴이 미어진 일이 있었다.

내가 어느 날 나를 다른 누구과 열심히 비교를 하고 있을 때였다.

시간은 좀 오래된 일이다.

내가 어느 분과 함께 방송을 하였고 그 분은 큰교회 담임 목사님이었고 나는 일개(?) 선교사..

같이 방송을 했는데 방송 마치니 그 분은 부교역자들과 그 교회 교인들?? 인듯..

그야말로 수고했다고 그 분을 모시고(?) 나갔고

나는 차도 없는지라.. 방송에 사용했던 의상을 손에 들고 거리에 나와서 택시를 잡아야 했는데 그 날 따라 날씨는 얼마나 추운지..
몰아치는 매서운 바람을 맞이하고 잡히지 않는 택시를 잡느라..

그 곳은 대중교통도 좋은 곳이 아니었고 그 때는 카카오 택시가 있을 때도 아니었는지라..

터덜 터덜 무거운 의상들을 손에 들고 택시를 잡으러 걷고 걸으면서
내가 속으로 군시렁 (?) 그 분과 나를 비교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 주님이 하신 말씀?
"유니스야! 너 마져 이럴거니?" 그 한마디에 내가 얼마나 죄송했던지.. ㅠㅠ

에효.. 주님.. 정말 죄송합니다.
남들 다 그렇게 서로 서로 비교하면서 자기비하하고 자기연민에 빠지기도 하고 마음에 쓴뿌리 내리고..

그러는 종들의 모습 보면서 주님이 마음 아파하는 것을 이전에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나 마져.. 나 마져..
그렇게 다른 종들과 나를 비교하는 그 모습에
주님 들려 주신 딱 한 말씀..
"유니스야! 너 마져 이럴거니?"

그 이후로 나는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죄를 멈추었다고 할까..
100% 멈추지 않았을 수 있으나
그 날 이후로 다른 종들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는 알았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중에
생각이 남으로 말미암아
나의 마음이 통곡해야 할 정도로 죄송한 그런 일은 없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요즘은 주님이 저에게 해 주신 말씀 중
제 마음 무너지는 이야기는 생각나는거이 없어요 주님 ㅎㅎㅎ

열심히 살도록 주님 도와 주심이 항상 감사한 요즘이예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왔어요

한국에서 주님이 저에게 주실 "선물 패캐지"가 무엇인가..

한국을 떠나는 어제 새벽에 손으로 세어보니...

일단 제 딸 수진에게 주신 선물이 저에게 주신 #1 선물이었음을 감사 드리고요

두번째 선물 역시 제 딸 수진이와 연관되는것인데 그것의 확인은 좀 있어야 할 것 같구요

세번째로부터 리스트는 주욱 저와 관련되는것인데

세번째
"겸손의 중요성"에 대한 뼈에 와 닿은 경험인것 같구요

네번째
섬김의 중요성.. 얼마만큼 나는 더 더욱 "섬김"에 "전문"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

다섯번째는
"정직"의 중요성에 대한 "다지기" 일을 시험 받게 하시고 통과 하게 해 주신 일

여섯번째는
"견고함" 에 대한 인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주님이 마지막 정리를 잘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유니스야!
너는 건강에서도
재정에서도
그리고 사람들이 너를 폄하(?)하는 가운데의 흔들림 가운데서도
"견고함"을 잃지 않았단다.
그 어느 것도 너가 "나를 향한 사랑"으로부터 흔들림 당하도록 허락한 것이 없으니
너는 나에게 "견고한 믿음"의 인정을 받은 것이란다."

사람들로 부터 받는 인정, 칭찬 모두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인정"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모든 사람을 다 "인정"해 주시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이번에 주님으로부터 받은 "선물 패캐지"중 가장 큰 선물은
주님이 내가 어떤 환경에도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해 주신
그 "인정"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내가 누군가(?)로 부터 받은 평가가 사실 나에게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충격으로 인한 상실감과 자괴감을 누리는 호사(?)는 그다지 길지 않았음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다.

"God Knows!"
하나님은 아신다!
이 진리는 나의 33년 "전임 사역"에 어떤 일을 만나도 느을 넘치게 나를 그 힘듬과 복잡한 감정들을 이겨낼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이었음을 감사 감사 !!

주님
이제 앞으로 미국 아틀란타에서 적어도(?) 석달은 있을것 같은데
어떻게 하루 하루를 지내는 것이 주님 보시기에 가장 기쁘실른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누구를 만나더라도
주님이 저를 보시는 매 순간이 주님의 마음에 합당하고 기쁨이 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