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22. 8. 4. 목요일

colorprom 2022. 8. 4. 14:2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8. 4.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자신이 한 "선행"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의인은 아닐까요?" 마태복음 25장

우리네 사람들은 "선택"이라는 것을 한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나 다름이 없을 것이니 말이다.

우리는 매일같이 만들어야 하는 "선택"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사랑하는가 그 "훈련" 내지는 "다지기"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도 생각한다.

어제는 내가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하는 일이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전임사역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시간 시간에 "특별한 배려(?)를 많이 받았다고 하겠다.

내가 교수가 되었을 때에도 나는 "특채"로 교수가 되었고
내가 본교회에 기관장으로 발령 받아 케냐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역시 나는 "특채"로 들어왔다.
다른 교역자들은 꼭 해야 하는 많은 "규칙"으로 부터 나는 "예외"된 사항들이 많았다.

청년국장이 아니면 설교를 못(?)하게 되는 청년국 주일 설교 역시 특별(?)히 설교를 허락받았다.

선교사로서 코스타 강사로 해외에 자주(?)나가 설교하는 것 역시 나에게는 주어진 "특혜"였었다.

이 일은 내가 조 용기 목사님 살아 계실때 목사님 찾아가서 외부에 설교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아예 나는 목사님이 나의 모든(?) 해외 집회 설교를 허락한다는 문구를 내가 다 쓰고 아래 목사님께 사인만 하면 된다고 사인해 달라고 찾아가기도 했고
목사님은 동의하시고 내가 내민 허락서에 사인을 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1년에 거의 6번은 적어도 해외에 코스타 강사로 나갈 수 있었고 선교지에서도 한국에서 집회 초청이 있으면 내가 갖고 있는 그 "허락서" 덕분에 그야말로 자유하게 하고 싶은 설교 사역을 지금까지 마음껏 할 수 있었다.

단 한번도 교회로 부터 외부설교 나가는 것에 대해 반대를 받아 본 적이 없다.

신기(?)할 정도로 나는 내 사역에서 "특혜"를 정말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도 나에게는 "특혜"가 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이 특혜를 내가 받게 되면?
내가 나중에는 사람들한테 "거짓말"을 하게 될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 짚혀 졌다.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 말라"는 전제 조건 가운데 "특혜"를 주는건데
그러면 나는 누가 나에게 물을 때 마다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일반상식으로 생각해 보고
방언으로 기도해 보고
성경에 어떤 말씀을 적용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고..

"특혜"를 포기하기로 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굳이 내가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선택했다.

이 선택을 하기 전 까지는 마음이 이래 저래 좀 불편했는데
결정을 하고 나니..
그래 그래.. 바로 이거야!
나는 이렇게 살아야 혀 ㅎㅎㅎ
특혜 안 받아도 되유!!
내 마음 편하거이 낫지!

그리고 내 마음 편하다는 것은 내가 거짓말을 안해도 되도록 쎗팅을 잘 했다는것이겠지라!!

나는 한편
지금까지 여러 특혜를 누렸던 비결(?)이
정직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도 한다.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지라
주님은 내가 정직해야 하는 부분에 조금이라도
"타협"이 있는지... 때로는 이번 일 처럼 내가 어떻게 선택하는가 지켜 보시는구나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덕분에
정직에 대해서 또 한번 "다지기"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감사하다고 하겠다.

오늘은 새벽에 일찍 집을 나서서 공항으로 가야한다.
미국 아틀란타로 돌아(?)가는 날이다.

미국 아틀란트 주랑 한국이랑 13시간 차이가 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밤을 새우고 있는 중이다.

새벽에 공항가서 비행기 타고 미국 도착하면 오후가 되는데 지금 밤을 새게 되면 시차 적응을 금방 하게 되기 때문이다.

시차적응을 이럴 때 허술(?)하게 하면 적어도 1주일은 바뀐 밤 낮이 구분이 안되어 그야말로 헤메이게 되서리..

비행기를 타야 하는 오늘 새벽까지 나는 꼬박 밤을 새는 것이 나에게 좋은 것이다.

덕분에 아주 새벽 일찍 지금 묵상을 하고 있다
^^

마 태 복 음 25장

32 -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Then the righteous will answer him, `Lord, when did we see you hungry and feed you, or thirsty and give you something to drink?

이 성경본문으로 보게 되는
의인의 특징?
자기가 선한 일을 하고도 그 일의 선함에 대한 "공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선한 일을 하고도 잊어버렸다는 이야기도 되는 것이다.

아니면 선한 일이 그들의 삶에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라
"선한 일"로 여김 받고 칭찬 받는 자체가 어색하다는 뜻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다음 구절을 살펴보면:
악인은?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They also will answer, `Lord, when did we see you hungry or thirsty or a stranger or needing clothes or sick or in prison, and did not help you?`

그들은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하는 선을 행하지도 않았고 그것이 잘 못 살은 삶이라는 것에 대해 그야말로 "개념"이 없구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으로 큰 대조가 아닐 수 없다!

의인과 악인의 차이점!!

나는 요즘 믿음에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선한 일"로 여겨서 하고 난 다음 나의 "반응"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교헌금을 받는 사람이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재정을 나눠 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내가 받은 "5000원 계좌"의 헌금을 다른 이들에게 흘려 보내지만
내가 받은 강사비를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 보내는 때 역시 많다.

출처가 어떠하든지 간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재정을 흘려 보내면
찐한 감사를 글로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계속적으로 보내다 보면 나중에는 그 사람들은 아예 (?)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기도 한다.

아마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 어색해서일까?

여튼..
이전에는 이러한 반응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번은 부산에서 설교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KTX 기차안이었다.
마음에 어떤 사람에 대한 감동(?)이 있어 그 사람에게 50만원인가를 보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감사를 당연히(?) 했겠지만 내게는 아주 짧게 고맙다는 한마디가 왔다.

순간 나는 계산하기 시작했다.
음.. 내가 강사비로 50만원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얼마가 걸렸지?
집에서 나와서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 와서 부산역에서 설교하는 교회까지
그리고 설교하는 시간 한시간이라 치고.. 다시 기차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
다 합해보니 거의 9시간인가 걸리는 것 같앴다.

9시간 걸려서 수고한 댓가로 50만원 내가 강사비 받아서 보냈는데
1분도 안 되게 감사를 표현하다??

순간
음... 내가 성령님 감동 받아 재정 보낸거 맞나? 이렇게 감동 없는 곳에 내가 왜 나 힘들게 벌은(?) 강사비를 보냈지?

그런 생각을 했다.
그거보다 더 한 경우도 사실 있었다.
그때는 1천만원 보냈는데 이모콘 한개와 "힘이 되었다"는 말 한마디 ㅎㅎㅎㅎ

대박!!
그런것을 통해서 감사한 것은
아? 나는 어떻지?
나는 헌금 받으면 감사의 글을 금방 금방 잘 써서 보내나?
내 마음 잘 표현하나?
반면 교사라고 그 때 내가 누구로부터 헌금 받을때 태도와 감사의 표현을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는데

그건 다른이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에 나의 반응을 보면서 배우게 된 시간이었고

다음 레블(?)은 계속 보내는 사람들이 나중에는 아예 감사의 표현을 안 하고 당연(?)한듯이 여기는 것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었다.

거 참.. 지난번 감사하다는 말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도 시간은 3-5초일터인디..
그래 그걸 못한단 말인가?

음.. 다음부터는 보내지 말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주님이 업그레이드 시켜 주었던 부분이
바로
"나에게 갚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푼 선은 하나님이 다 나중에 갚아 주신다는 말씀이었다.

그러고 나니..
그래 그래 나한테 감사가 안 돌아오면 다 하늘나라에 쌓이는 상이지 무얼!!
이래서 하나님이 내 마음에 재정에 대한 "다지기"를 해 주셨고

요즘 업그레이드? ㅎㅎㅎ

오늘 본문 말씀처럼 내가 행하는 선을 선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하고 난 다음
굳이 무슨?? 감사하다는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깜유??
전혀 없기까지 한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내가 행한 선을 다 남들이 알아주면
나는 이미 이 땅에서 상을 받아서 하늘에는 상이 없다고 한다.

워메!!
안되지라~~
이 땅에서 상 다 받고 하늘나라에 없으면 안되지라~~

이렇게 생각하니..
요즘은 내가 누구 뭐 주고 감사하단 말 안 받았다고 해서
새촘해 지거나 꽤심해 지거나
그런 주님 기뻐하지 않는 감정들에서 많이(?) 자유함을 입는 것 같다. ㅎㅎㅎ

완전 100% 자유하게 되기까지 주님은 계속 "다지기" 시켜 주시겠지만
일단 이전보다는 많이 자유해 졌다는 것!!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지금 시간 3시 20분입니다용 주님!

3시간만 더 잠 안자고 버티면 공항으로 나가는 시간입니다.

아~ 근디 갑자기 엄청 졸리네요 ㅎㅎㅎ
근디 지금 자면 제 시간에 못 일어나겠지용??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제가 어떠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믿음의 진보가 있는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해 1월 1일 받은 말씀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모든것이 주께로 왔으매
그 어느 것 하나 내가 "인사" 받아야 할 것이 없음을 잘 알게 해 주는 말씀이라 감사 감사!!

그러나 나는 남들에게 받은 섬김들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해야하는 분량(?)의 인삿말 역시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지난 2주동안 한국에서 사역 정말 빡세게(?)하고 돌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비행기 안에서 울 주님과 또 밀어를 많이 나누다가 잠이 푹~~~~ 들어서 오래동안 잠 자고 미국에 잘 도착하도록 주님 함께 해 주실것임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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