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29.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이웃을 향한 올바른 태도는?" 스가랴 7장
사람마다 기도를 주님께 드리면서 하는 말들은 다양할 것 같다.
나는 내가 어떤 일에 대하여 주님으로부터 공급함을 받아야 한다더거나 답을 얻어야 하면
그것을 간절히 기도로 올려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알지만
그 전에 이리 저리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기도를 주님께 응답 받기 위해 내가 갖추어야 할 태도나 기본 자세에 대한 것이라고
하겠다.
[1]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나의 삶에 주님 보시기에 그리고 사람이 보기에
정직하지 않는 부분이 있나 살펴봄은 필요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2]하나님을 기뻐하면 내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하셨으니
나는 요즘 하나님이 기쁜가?
하나님에 대한 나의 생각에 기쁨이 충만한가?
[3]아내를 귀히 여기라.. 그러면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않으리라 하였으니
이건 꼭 아내에 대한것이기보다는
내가 가까이 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나의 태도가 아닌가 한다.
내가 무시하는 사람 없는가?
귀히 여겨야 하는데 귀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이웃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내 기도가 막히는 것이니
내가 맺고 있는 "관계"는 내가 받고 싶은 기도의 응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된다.
이렇게 기본적인 "기도응답 받는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금식을 한들, 부르짖어 날마다 시간 정해 놓고 기도한들..
그러한 기도들을 하나님이 응답하셔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나는 엊그저께인가 내가 알고 있는 변호사님에게
법적으로 내가 어떤 일(?) 처리하는 것이 그렇게 해도 되는지 물어 보았다.
내 상황을 얼추 설명하고 자문을 구했는데 어머나! 이거 법적으로 안되는 거라고 한다.
ㅎㅎ 알아 보기 잘 한 것 같다.
음.. 그러면
나 주님 앞에 정직한 것에 대해 하자가 없으니 기도해도 응답이 막힐 이유는 없게 된다.
내가 귀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요즘 있나?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은 나 보다 남을 낫게 여기지 않고 무시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시니
하나님 싫어하시는 것 행하는데 하나님이 내 기도를 응답하고 싶으실리 없으실터이니!!
하나님 기분 상하시지 않도록 느을 조심해야겠다.
이래 저래.. 갸우뚱 갸우뚱 내가 하나님의 기도 응답 받는데 하자??있는가 부터 살펴 보니
ㅎㅎ 딱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다.
그러면 하나님 내가 크게 부르짖어 통곡하듯 기도하지 않아도
내 기도를 기쁘게 들어 주실 것이니
감사 감사 ~~
어제는 새벽기도를 좀 오래 하고 있었는데 아들 킴이 자기 기도 먼저 마치고
흐트러진 교회의 의자들을 하나 하나 다 정리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중학교 때 개척교회 다니면서 교회에 아무도 없을 때에는
자리의 방석들을 가지런히 정돈했던 내 옛 모습이 기억났다.
괜히 마음이 짠했다.
우리 킴도 주님의 종으로 살면서 느을 주님의 큰 긍휼히 여기심을 입게 되기를..
스가랴 7장
8. 주께서 스가랴에게 말씀하셨다.
9.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공정한 재판을 하여라.
서로 관용과 자비를 베풀어라.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가난한 사람을 억누르지 말고,
동족끼리 해칠 생각을 하지 말아라."
11.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나, 사람들은 듣지를 않고, 등을 돌려 거역하였다.
귀를 막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어제는 SAM (아프리카 기독 청년 연맹의 약자) 리더들과 회의가 있었다.
한동대학원에서 한학기 장학생으로 공부한 학생들에 대한 평가시간이었다.
회의 다 마치고 이런 저런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케냐의 "문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케냐 사람들은 누구에게 뭐 달라고 하는 것에 아주 자유하다 ㅎㅎㅎ
친척중에 좀 부유한 사람이 있으면
이거 저거 저거 이거 해 달라고 하는 부탁을 아주 자유하게 한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남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 하고 자존심 상해 하는데
케냐 사람들은 그런거 전혀 없는 편이다.
금방 뭐 해 주어도 금방 또 무엇을 부탁 하는 것도 아주 자유하다
그러니 집에 손님이 와 있는것이 매일인 사람들이 있다.
와서 그냥 먹고 자고 집을 떠나지도 않고 ㅎㅎ
우리 스텝들중에 리더들은 제임스랑 플로런스인데
이들이 맞이 하는 손님들과 부탁 받는 일들은 한두개가 아니다.
어저께 그들 문화의 특징을 이야기 하면서 많이 웃었다.
오늘 묵상 말씀을 보면
우리가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명령이 나온다.
9. "나 만군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공정한 재판을 하여라.
서로 관용과 자비를 베풀어라.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가난한 사람을 억누르지 말고,
동족끼리 해칠 생각을 하지 말아라."
어쩌면 케냐 사람들의 문화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연스럽게 순종하게 만들어주는 문화는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나는 9명의 케냐 아이들을 집에서 키웠다.
이제 다들 분가하고 킴 하나만 남았다.
그런데 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전에 몰랐던 것이 있다.
나는 9명 아이만 잘 키워 주면 되는 줄 알았다.
이들 먹여 주고 학교 보내 주고 옷 사주고 재워 주고..이렇게 말이다.
그러나 웬걸?
이 아이들이 들어오니 이 아이들의 모든 식구가 내 식구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 아이들이 완전 고아는 아니였고 미혼모 엄마 아니면 이혼한 부모님들 아래
돈이 없어 학교 못 다니는 아이들 등 등 우리 집에 들어왔는데
자기 친 엄마 아프면 내가 병원비 내야 하고
그들 할머니 아파도 내가 병원비 내야 하고
이 비슷한 일들이 ㅎㅎㅎ
마치 고구마 줄기가 땅 아래서 이어져 있듯이
고구마 한개 캐면 주르르 따라 오는 다른 줄기의 고구마들을 연상케 하는
이들의 문화였다고 하겠다.
도움을 주는 것은 적잖이 어려워 해도 ㅎㅎ
도움 받는 것을 전혀 어려워 하지 않는 이들의 문화!!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제 이웃을 향하여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까요?
오늘도 하나님의 기쁨 되는 말과 행실이 저에게 있으면 참 좋겠다 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SAM 의 모든 스텝들 위로차 격려차 점심식사로 제가 섬기겠다고 했습니다.
이곳 물가가 지금 60% 올라갔습니다.
저는 30% 인상인지 알았더니 어제 플로랑 제임스 말을 들어보니 60% 인상 된 상황입니다.
그러니 스텝들 보너스(?)를 좀 챙겨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 없는 동안 단기 선교를 시골로 다녀온 제자훈련반 팀들도
상품권을 좀 주면서 칭찬해 주어야 할 것 같구요
함께 동역하는 모든 교회 사역자들에게도 격려비를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선교지 오면 내가 선교사가 아니라면 돈을 엄청 벌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ㅎㅎㅎ
선교지 오면 도와 줄 사람이 우짜 이렇게도 많은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도와 줄 이웃이 내 눈에 보이는것이 감사한 새 날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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