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22. 6. 15 수요일

colorprom 2022. 6. 16. 15:0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15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의 힘을 믿어야 하는 우상이 없으니 감사합니다!" 하박국 1장

어제는 수양회 모든 순서를 마치고 집에 오니 밤 9시 가량이 되었다.

강릉에서 올라오는데 버스로 거의 5시간은 걸린것 같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번 수양회동안 감사한 많은 것들을 선교사님들이 돌아가면서 나누고 서로 서로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고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역시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고 불평 역시 또 다른 불평을 낳게 되는것이 아닌가 한다.

헤어지기 전 우리 아프리카 파송된 선교사님들만 저녁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한정식을 먹게 되었다. 맛있고 좋은 음식이었는데 그 음식을 드시던 앞에 있으신 선교사님이 그러신다.

"우리는 선교지로 돌아가면 이렇게 귀하게 섬김 받은 음식들이 우리들이 아주 힘든 일을 겪을때 기억납니다.
그러면서
우리같이 부족하고 공로없는 자들을 이렇게 귀하게 대접해 주었으니 우리 더 열심히 선교 일을 해야지!!" 라고 서로에게 말합니다.

참 귀한 고백인 것 같다.
귀한 대접 받고 선교지에 돌아가면 그 섬김을 기억하면서 힘든 선교의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하는 것!!

감사 감사!!

나는 내 앞에 앉아 계신 선교사님보다 한국에 오면 더 많이 식사대접을 받는 것 같은데 선교지 돌아가면 그야말로 "찍!" 소리 말고 더 더욱 맡겨진 일을 열심해 해야할 것 같다.

어제는 밤이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어떤 분의 법적 케이스에 "탄원서"를 써 드려야 하는 일이 있어서 탄원서를 쓰면서 이런 탄원서를 내게 부탁해야 하는 그 분의 어려운 마음이 짚어졌다.

참으로 선하게 사는 분이고 우리 오병이어에 헌금도 많이 하신 분인지라 이 어려운 일을 겪게 된 경위를 듣고 많이 놀라기도 했고
어찌하던지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평소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나는 이 분을 보면서 또 느끼게 된것 같다.

이 분의 일이 잘 해결되기를 서로 서로 너나 할 것 없이 탄원서를 써서 검사님에게 드리고자 하는 모습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나라와 성경으로 연결해 볼진데

이번일로 나는 예수님이 우리의 지은 죄값을 위해 탄원해 주신 그 분의 육체의 고통인 십자가의 죽음이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더 더욱 하게 된다.

지금 내가 탄원서를 써 드려야하는 분은 이미 이웃으로부터 "선한 사람"이라는 증명이 된 사람인지라 서로 서로 이 분을 탄원서까지 쓰면서 도와 주려고 하는데

예수님이 나를 위해 하나님에게 탄원서를 써(?) 주시기엔 내가 뭐.. 어떻게 증명할만한 선한행위가 없다고 하는것!!

그러니 아무런 선함이 없는 나 같은 죄인을 탄원하기 위해서는
탄원서 가지고는 부족할 수 밖에 없으니
예수님이 대신 내 죄를 짊어지고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겠다고 말하는 방법외에는 나에게 "죄사함"이 있을 수 없다는 것..

우와! 주님 나를 위해 암만 말이나 글로 탄원해도 안 될 것이니 그냥 나를 위해 내 죄를 대신 담당하기로 하신거구나!
그런 생각으로 연결 지어지니
이분을 위한 탄원서를 써 주면서 마음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 찬송가 가사가 저절로 떠 오른다.

하 박 국 1 장

11 -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Then they sweep past like the wind and go on -- guilty men, whose own strength is their god."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은 자들"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주의 신실한 종들을 만나 이야기 하다보면 거의 공통되는 이야기가 있다.

" 나 같이 부족한 자" 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간증에 역시 공통점이 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제가 한 것 없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힘의 미약함이 그들에게는 간증인 것이다.

가끔 후배 사역자들을 만나서 상담 해 주어야 하는 케이스 중 하나는
"나는 넘 부족합니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내지는
"내능력이 넘 부족해서 이 일을 그만두고 싶습니다!" 이다.

그럴때 내가 해 주는 상담답은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그대가 그 것을 잘 못할 줄 모르셨겠어요?
그것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그대를 그 자리에 세우셨으니 더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 모르겠어요!
잘하는 사람 주님 아실텐데 그 사람 안 세우고 그대를 세우셨으니 더 더욱 감사하면서 일해야 하는거 아니냐 이거죠!"
이러면 보통 상담 받는 사역자는 감동(?)한다.
" 아! 그렇네요! 나의 부족함을 아시고도 나를 선택해 주신거네요!
정말 더 감사하면서 해야 하는 일이 맞네요!"

예수님 믿는 우리들의 자랑은
"우리의 부족함"인 것이다.

우리의 부족하기 짝이 없는
"질그릇"에 예수 그리스도 보배되시는 분을 모시고 그 분의 이름 안에서 그 빛안에서 우리는 사역을 하게 되니까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을 믿는 것이 곧 우상이라고 오늘 묵상 성경구절은 말씀 해 주십니다.

저는 내 힘을 믿을 것이 없으니 주님 너무나 싫어하시는 우상이 들어설 자리가 없음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오늘은 아침 11시부터

CGNTV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프로그램에 12번 방송을 녹화를 합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서 말씀입니다

녹화 한편 한편 성령님의 깊은 음성이 들려질 수 있도록
녹화 모든 과정을 주님께 부탁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