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13.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마음은 "평강"으로 지켜야만 한다!" 나훔 2장
어제 우리교회 원주민선교사 30주년 수양회로 강원도로 내려왔다.
오는데 버스로 5시간 걸린 것 같은데 중간에 어느 장로님 회사에 들러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회사안에 있는 예배처소에서 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아무래도 평상시 예배때 보다 예배 드리는 인원이 많으니
일단 모든 여자들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남자들은 뒤에 서라고 해서
나는 자리에 앉고 남편은 뒤에 서 있었는데
아무래도 예배 시간이 길 것 같다고 무조건 다 모든 사람은 앞쪽으로 와서 앉으라고 했다.
우리 남편보고 그 회사 사장님 되시는 장로님이 막 손짓을 해서 가장 앞자리에 앉게 하셨다.
그러니 강단 바로 옆 자리였는데 아예 신발까지 벗고 강단 옆자리에 앉게 한 것이다.
우리 남편 키가 191 cm. 이다. 그야말로 long 다리!!!
한국오면 "좌식"을 엄청 불편해 한다.
한국사람처럼 양반다리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ㅎㅎㅎ
그런데 예배시간 내내 양 다리를 쪼그리고 앉아 있어야 한다니!!
모든 선교사님들이 다 앉은자리에서 남편이 앞자리 불려(?)간 것..
그리고 신발 벗고 쪼그리고 강대상 옆자리에 앉은 것을 보고 있는데
나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우리 아프리카 여자 선교사님들이 나 보다 더 깜짝 놀라면서
안된다고 빨리 빌 목사님 이리로 와서 앉게 해야한다고 나를 앞자리로 보낸다.
빌 목사님 구해(?) 오라는 것이다. ㅎㅎㅎ
그래서 내가 내 앉은 자리에서 용수철 처럼 튀어 나와 앞자리로 달려 갔다.
예배 시작하기 전에 남편을 구해 와야 하니 말이다 ㅎㅎㅎ
남편 옆으로 달려가서 얼릉 신발 신으라고했다.
그리고 남편을 앞 자리에서 구해 내어서 내 자리로 데리고 오니
앉아 있던 여자 선교사님들이 다 자리를 한자리씩 옆으로 양보하면서
남편 앉을 자리를 내 옆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나는 모든 사람들 보는 앞에서 이 일이 진행되었기때문에 뒤를 돌아보면서 한마디
"제 남편이 다리가 길어서요! ^^" 라고 설명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사실 남편보고 앞자리에 와서 얼릉 앉으라고 하신 장로님이 우리교회 선교위원장 장로님이고
울 남편 꼭 보고싶다고 나에게 거의 강제(?)로 남편 이번 선교대회에 꼭 참석해야 한다 해서
남편이 사실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한국으로 들어 온 것이다.
키가 큰 남편인지라 어디 가도 우뚝(?)솟아 보여서리...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람인지라
장로님이 얼릉 손짓해서 맨 앞자리에 앉게 하는 배려를 해 주신것이 사실이지만
남편은 미국사람인지라...
땅 바닥에 앉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장로님이 아시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문화의 차이"가 된다.
그러니 한 편에서는 "배려"로 생각해도 그 "배려"가 상대편에게는 "불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남편이 긴 다리를 갖고 있는 미국사람인 것을
우리 아프리카 원주민 선교사님들은 지난 20년이 넘도록 남편을 알고 있으니
남편이 앞자리로 불려 가서 신발 벗고 강단 옆자리에 쪼그리고 앉는 것을 보자 말자
기겁을 하면서 나를 앞으로 보낸것이다.
빨리 빌 목사 데리고 오라고!!
그야말로 삽시간에 일어난 일인데 남편 내 옆자리에 앉게 하겠다고
여자 선교사님들 주욱 일어나서 한칸씩 옆자리로 옮기면서
남편에게 앉을 자리를 만들어 주는 그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다.
남편은 영문도 모르고 내 옆자리에 앉고 난 다음 내가 설명을 해 주니
자기는 사실 거의 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왔으니 뒤에 서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ㅎㅎㅎㅎㅎ
에효.. 가장 좋은 배려는 그냥 뒷자리에 서 있게 해 주는거였는디..
다들 서로를 위한다고 한 일들이 정작 그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아니었고
우리 나름대로 생각의 "배려"였던 것이다.
그래도 나는 참 감사했던것이
우리 아프리카 선교사님들의 즉각적인 우리 남편 빌 선교사를 향한 배려의 마음!!이었다!
나 보다 더 놀라면서 "빨리 빌 목사님 앞 자리에서 데리고 오셔요!!!"
그러면서 나를 앞 자리로 밀어내다시피 한 울 선교사님들!
그들의 화들짝 놀라는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바로 이런것이 아마 "동지애"가 아닌가 한다.
평창 휴게소에서는 10분동안 쉬는 시간을 주었는데
우리 남편 화장실 들어가서 ㅎㅎㅎ
빨리 안 나오기에 나는 화장실 밖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은 10분이니 얼릉 각자가 타고온 버스로 돌아가야 하는데
내가 계속 남편 기다리면서 남자 화장실 앞에 서 있으니
우리 아프리카 선교사님들 중 이 한용 선교사님이라고 내 후배 선교사인데
내 옆에서 남편을 함께 기다려 준다.
조금 있으니 이 한용 선교사님 사모님인 오 은경 사모님도 내 옆에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남편을 함께 기다려 준다.
그래서 남편이 나오자 네명이 함께 버스로 걸어가게 되었다.
그러니 남편하고 나만 달랑 늦으면 이거이 민폐인데
이렇게 네명이 같이 버스로 돌아왔으니 남들한테 좀 덜 미안한 상황이 된 것이다.
그래도 우리 버스가 다른 버스들 보다 일찍 휴게소에서 출발하게 되어
목적지까지 일찍 도착하게 되었는데
남자 화장실 앞에서 나와 함께 남편을 기다려준 이 한용 선교사님 부부의 배려가
참으로 고마왔다.
이번 수양회는 출발하면서부터 계속 "배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나 훔 2장
1 -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An attacker advances against you, Nineveh.
Guard the fortress, watch the road, brace yourselves, marshal all your strength!
오늘은 딱히 성경전체의 문맥에 대한 삶의 적용 보다는
성경구절에 적혀있는 단어 하나 하나를 기준으로 하는 삶의 적용이 될 것 같다.
너를 치러 올라왔으니 너는 산성을 지키라고 한다!
"지키라"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얼릉 떠오르는 성경말씀이 있다.
"무릇 지킬 만한 것 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이는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지키라" 라는 명령이 있음은 누군가 나에게서 "훔쳐" 가려고 하기 때문인것이다.
마귀가 내게서 훔쳐 가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내 마음의 "평강"이다.
그러니 불안한 마음, 걱정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 공격에서 우리는 마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의 평강"을 지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불안할 때 우리는 얼릉 알아 차려야 한다.
마귀가 내 마음을 공격하는구나!
내 마음의 평강을 훔쳐가려고 달려 드는구나! 이렇게 말이다.
내가 가끔 하는 말 중
"하루도 편안한 날 없지만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날 역시 없다!" 라는 것은
바로 마귀에게 이 평강의 마음을 빼앗긴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대적기도"가 이때 정말 필요하다.
어떤 분들은 나의 묵상 읽고 그리고 묵상한것 녹음해서 올린 것에서
"대적기도" 해 준것 들으면서 우울증, 불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 쫓아 낼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글 보내오시는 분들 정말 많다!
"대적기도" 꼭 해야 한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 마음의 평강을 앗아가려고 하는 나쁜 영들아 나에게서 떠나가라!
불안의 영!
자살의 영!
두려움의 영!
걱정의 영!
미움의 영!
질투의 영!
자기 비하의 영!
자기 연민의 영!
남들과 비교의 영!
떠나갈찌어다!
떠나갈찌어다!
이렇게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기도를 해야만 하는것이다!
그러면 그런 나쁜 영들이 떠나간다!
그래서 내 마음의 평강을 지킬 수 있게 되는것이다.
오늘 묵상 구절에는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라는 말씀도 나오는데
"허리를 묶으라"는 말씀에 저절로 떠오라는 말씀은
"겸손으로 허리를 묶고"라는 말씀이다.
몸의 부분에서도 "허리"는 참으로 중요하다. 몸의 중심을 잡아 주기 때문인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매사에 "건강한 신앙생활"을 잘 유지하려면
매사에 우리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겸손한 태도"를 잘 지키고 있으면
앞으로도 뒤로도 넘어질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매일 매일 마음의 평강을 잘 지킬 수 있는 성경적인 태도를
성경으로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힘찬 신앙생활 어렵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말씀과 기도로 마음의 평강을 잘 지키게 하여 주시고
범사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겸손으로 허리를 잘 묶는 일"을 잊지 않도록 하여 주옵소서
내게 이전에 좀 섭섭한 일을 한 목사님이 계시는데
이번에 수양회에 강사님으로 오셨기에 사실 인사 할까 말까 좀 망설였지만
그래도 찾아가서 허리를 180도로 깍듯이 굽히고 인사를 먼저 한 것을 감사합니다.
제가 허리를 겸손으로 잘 동인것 맞죠 주님? ㅎㅎㅎ
쓰담 쓰담 유니스 쓰담 쓰담~~
오늘 스케쥴도 장난이 아니네요 주님!
새벽예배부터 시작해서 저녁 예배까지 다 마치면 밤 10시!!
우와!! 저희들 쉬는 시간 좀 있겠죠 주님?
수양회 스케쥴이 이렇게 빡세서야 원 ㅎㅎㅎ
앗! 이거이 나 군시렁 군시렁??
쏘리 쏘리!!
남편 빌 목사가 발 바닥을 무슨 일인지 다쳐서 걸을 때 절뚝 절뚝 힘들어하는데
얼릉 낫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뭐.. 프로그램 따라 하는것을 아주 불편해 하는 저를 아시는 주님 ㅎㅎㅎ
오늘 하루 일정을 겸손(?)하게 잘 따라 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수시로 프로그램 보면서 이거이 어느 세미나를 땡땡히 칠 수 있나만 보는 저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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