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미가서 7장]"내가 넘어질지라도 대적이 기쁘게 할 수 없음은!"

colorprom 2022. 6. 13. 14:3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11. 토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넘어질지라도 대적이 기쁘게 할 수 없음은!" 미가서 7장

 

오늘은 드디어 "하나님, 어떻게 쓸까요?" 책의 북 콘서트가 있는 날이다.

어제 오늘 행사를 할 목동 한사랑교회에 미리가서 책들 사인을 해 두었는데...

책 1000권 사인이 그다지 쉽지는 않았는지라

2시간동안 다 사인을 못하고 막바로 어제 설교를 해야 하는 한성교회로 갔다.

내 멘티중 하나가 어제 일부러 나 사인하는 것을 도와 주러 한사랑교회로 와 주었다.
멘티랑 그 일을 하니 당연 나는 사인하면서 멘티에게 이런 저런 멘토링을 해 줄 수 있었다.

마침 함께 해 준 멘티가 여자 멘티였는지라

나를 설교할 한성교회까지 잘 데려다 주고, 바로 내 옆에서서 내 가방 다 들어주고 ㅎㅎㅎ

완존 나의 "전속의전팀"으로 봉사해 주어서 넘 감사 감사~~

내가 설교할 때도 강단에서 제일 보기 좋은 앞자리 중앙에 앉아 은혜 받는 멘티의 모습이

감사 감사~~

한성교회에도 내 묵상을 읽는 묵상식구가 있는지 ㅎㅎㅎ 강사대기실 가니

내가 "꽈배기" 좋아한다고 누가(?) 꽈배기를 사서 강사대접하는 테이블에 두었던 것이다.
오우!!~ 강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준비해 놓은 이 센스!!

자그마한 배려들이라 하더라도 그만큼 강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니

이런것 역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당연 관심을 갖게 된다라는 "관상"으로 이어져서 감사!

 

설교 마치고 집까지 내 멘티가 데려다 주었는데 오는 차안에서 역시 멘토링..

집에 도착한 후 내 집에 냉동고에 멘티준다고 챙겨 놓은 이것 저것

친정엄마처럼 챙겨주고 헤어졌다.

 

내 멘티가 되었다고 해서 다 잘 자라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멘토링 하다가 그만 둔 멘티들이 있다.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하는 이유들은 여러가지이다.

내 책 사인하는 것을 옆에서 계속 도왔던 멘티가 어제 나에게 물어 본다.
지금까지 멘티 하다가 멘토링을 그만 둔 멘티들에 대한 나의 생각이 어떠했냐고 말이다.

나도 사람인데 나와 함께 하던 사람 특히 멘티라는 그 가까운 자리의 사람이 나를 떠날 때..
나의 감정이 어떠하냐고 하는 그 질문.

나는 멘티가 나를 떠날 것을 미리(?) 알고 있을 때도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 떠날 것을 알면서도 멘토링을 계속했냐는 질문도 해 왔다.

떠날 멘티인줄 알아도 나는 나의 나름 최선을 다 할뿐이었다라고 답해 주었고
내 감정이 어떠했는가에 대해서도 답해 주었다.

 

예수님 같은 경우야 가롯 유다처럼 자신을 떠날 제자를 알고도 끝까지 사랑해 주셨는데
나를 떠나는 멘티는 그렇게 유다처럼 나를 배신해서 떠나는 멘티들은 아니니
예수님 보다 그들을 끝까지 사랑해 주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만나고 사람이 헤어지는 그 과정들과 선택들 앞에서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성경적인 태도"는 무엇일까?

 

나는 "멘토링"이라는 사역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배우게 되었다고 하겠다.

 

그래서 내 모든 멘티들은 멘티가 되는 자격(?)중 하나는

자신들도 자신들의 멘티들을 멘토링 하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된다
내 멘티가 멘토가 되면

자연 자신들의 멘티들을 통하여 멘토인 나의 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연구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암만 연구결과나 과정에 대해 이론으로 듣는것 보다

자기가 직접 실험도구들을 만지면서 섞어야 하는 물질들을 이렇게 저렇게 섞어가면서

그 반응들을 직접 보고 공부를 해 가는 과정이 있듯
멘토링 역시 그러한 것 같다.

 

어제는 책 사인을 해야 해서 멘티를 만났으나

책을 사인하는 그 시간보다 그 멘티에게만 딱 맞는 멘토링을 해 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

 

미 가 7 장

 

8 -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Do not gloat over me, my enemy!

Though I have fallen, I will rise.

Though I sit in darkness, the LORD will be my light.

 

"나는 엎드려질지라도 일어 날 것이요

어두운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는 설교하기 전에 누가 기도 받을 수 있냐고 아들 딸 다 데리고 한성교회로 오셨다.

딸을 위해 기도 해주는데 하나님이 그 딸에게 계속 "일어나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기도 마치고 눈을 뜨니 기도 받은 그 딸이 눈물을 뚝 뚝 흘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빨리 설교하러 예배당으로 들어갔어야 했기에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엄마가 나에게 아무것도 말 해 준 거 없어요!

그대 우는것을 보니 주님이 만져 주신것 같으네요 .

하나님이 그대를 잘 아신다는 것이지요!" 라고 말 해 주었다.

 

우리는 언제 우는가?

기뻐서 우는 때 있고 서러워서 우는 때 있고
몸이 아파서 우는 때 있고 마음이 아파서 우는 때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울때는?

당연 내 지은 죄에 대한 회개로 인하여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그 눈물로 이어지는 눈물은

이 많은 허물을 덮어주신 그 사랑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라고 하겠다.

죄에 대한 회개의 눈물만으로 눈물이 그치면 안된다.
감사의 눈물로 이 눈물샘의 결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내가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나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나의 넘어짐이 기쁨이 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렇게 대적으로 하여금 기뻐하도록

계속 그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 나야만 하는것이다!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나의 의로 말미암음이 아닌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을 믿고

나는 다시 일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잘 서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려고 하는 그 노력가운데 넘어졌다고 한다면
더 더욱 감사하면서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아~~ 내 의로 신앙생활 잘 할수 있는게 아니구나!
나 쓰러졌구나! 넘 감사하구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사 나의 의를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내가 넘어지도록 발을 걸어 주신거구나 .
이렇게 넘어져 보니..내게 손 내밀어 주시는 주는 주 여호와 하나님!

나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또 이렇게 올바른 방향을 잡아 주시는구나!

너무나 감사하다!

 

이렇게 넘어진 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전가를 부르면서

다시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설교마치고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지만

그래도 설교한 교회가 집에서 10분거리 밖에 안 되는 거리여서 감사했습니다.

어제는 아침일찍부터 교회가서 담임목사님 만나는 일로 시작해서

설교 마치고 집에 온 시간까지 많이 피곤했는지

화장도 못 지우고 카우치에 머리를 대면서 ㅎㅎㅎ 그대로 잠이 들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새벽 2시 반 가량 일어나서 일찌감치 오늘 묵상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북 콘서트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젯밤 잠들을 깊이 못잤을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6-70명 오시는 자그마한 북 콘서트를 생각했는데

1000명이 들어가는 교회를 찾아야 했던 과정과 생각지 못했던 많은 준비들..
그래서 수고해야 하는 분들이 더 많이 필요했던 모든 과정들

이러한 과정들이 있었으니

꼬옥 꼬옥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시고 영광 받는 시간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아침부터 어느 예배에 꼬옥 참석해야 한다고 해서리..

저의 계획에 없었던 곳을 가야 하고

송 정미 사모님 역시 개인 사정으로 어느 곳을 행사 이전 꼭 가야 하는 일이 생겼는지라

사람이 계획할 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이가 주님이심을 또 경험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행사의 모든 일을 처음부터 계획해 주신 주님의 계획 그대로만 이루어지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최고의 날 게시판**

 

오늘 "북 콘서트"의 순서가 처음 알려 드린것과 좀 바뀌게 되었습니다.

4시에 송정미 사모님의 진행으로 인터뷰를 먼저 시작하려고 한 것을 뒷 순서로 바꾸고

"저자 사인"이 오후 4시 부터 5시까지 있게 됩니다.

오후 5시 부터 송정미 사모님의 진행이 있게 되겠습니다.

순서가 바뀐 것에 대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주차공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대중교통을 권장 드립니다.

행사를 위해 수고하시고 힘써 주신 분들 그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혹시 저자사인 시간 이후에 오시는 분은

당연 프로그램 다 마친후에도 저자사인은 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