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미가서 3장]"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colorprom 2022. 6. 7. 10:1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7. 화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미가서 3장

 

나는 묵상에 "관상"이라는 말을 간헐적으로 사용한다.

테레사 수녀님이 하신 말씀에 있는 단어인데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모든 상황에서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만남에서

"하나님을 연결하여 생각"하는 것을 그 분은 "관상"이라는 말로 표현하셨다.

 

그러니 내가 누구를 만났다. 무슨 이야기 했다. 내가 무엇을 보았다. 무엇을 들었다.

그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연결"시켜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을 키우라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은 가물 가물하지만 얼추 기억을 더듬으면 이런 글이였다.)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면

어떤 일을 만나도 자연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접목하게 된다고 하겠다.

 

내가 주일날 다녀온 일산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님 성함이 김 원수 목사님이다.

그 분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보려고 한다.

 

나는 보통 설교하러 교회에 가면 예배시간보다 30분 가량은 먼저 가 있으려고 한다.
그 날도 약 30분 가량 일찍 교회에 도착했기에 담임목사님 만나지 않고 막바로 본당에 갔다.

본당에는 예배팀들인지.. 둥그렇게 모여서 통성기도를 하고 있었다.

두 팀이었는데 한 팀은 찬양팀 같고 한팀은 잘 모르겠는데

중심에 나이가 좀 드신 분이 있으셔서 저 분은 누구시기에 기도팀에 있으실까?

잠깐 스쳐가는 생각을 했다.

곧 기도팀들은 기도를 마치고 찬양팀은 마지막 리허설을 하러 무대로 나가는 것 같은데

기도팀중에 나이드신 분이 나 있는 쪽으로 걸어 오시고

다른 교역자분인듯한 분이 나에게 다가 오더니

이분이 담임목사님이라고 인사를 시켜 주신다.

 

담임목사님??
우와!!

예배팀과 함께 예배 전 담임 목사님이 직접(?) 기도팀과 함께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하다??
참 특별한 분이시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나는 예배전부터 벌써 은혜!!

 

목사님이 나에게 책 한권을 보여주시는데

내 책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 였다.

장수 장수 마다 밑줄 주욱 주욱 그어 있고

내 딸 수진이 이름은 따로 책 어느 부분에 적어 놓으셨고
책 전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밑줄 없는 곳이 없었다.

나 완전 감동!!

 

목사님 하시는 말씀이
"내가 이 책 얼마 전에 사서 읽으면서 감동 받고 있는데 내 아들이 전화가 왔더라구요.
아버지! 임 은미 선교사라는 분이 있는데 교회 강사로 초청하면 어떨가요?"

그래서 목사님이 "아니? 이런 분 우리가 초청할 수 있어? 빨리 해 봐!"
이래서 내가 초청이 되었고 나는 그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게 된 것이었다.

 

나는 책을 쓴 저자로서 내 책을 이렇게 정성껏 읽어 주고 밑줄 까지 쳐 주고

그리고 기억해 주면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에 내 신간이 나와서 곧 북 컨설트를 하는데

내가 저자 가격으로 아예 1000권을 사 두었다.

그러면 내가 미리 사인을 해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1000권 다 안 팔리면 내가 그 가격을 다 물어(?)야 하지만

그건 그렇게 큰 상관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나중에라도 내가 여기 저기 책을 그냥 보내도 보내면 되니까 말이다.

 

출판사에서는 내가 1000권이나 저자 사인을 해야 하니

그것이 힘들까봐 아예 내 사인이 된 도장을 만들어 주겠다고 나를 배려 해 주었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정중히 거절 했다.

내가 사인한 것이라 해도 직접 하지 않고 내 사인을 도장으로 만들어서 그 도장을 찍으면

정작 "저자 사인"의 의미는 줄어 들게 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힘들어도(?) 직접 사인을 하는 것이 저자 사인의 참 의미가 있는것이고
그리고 나로서는

부족한 저자의 글을 읽어 주는 것에 대한 최소의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이 되어져서

도장 만들어준다는 말씀을 정중히 거절하는 이유를 말씀 드렸더니

그 설명을 들은 송 민희 편집장님이 나 클라스가 다르다고 감동해 주셨다. ㅎㅎ

오우!! 당연한 일인데 감동해 주시는 편집장님이 나는 감사 감사!!

 

이러한 일에서 내가 갖게 되는 "관상"은?

부족한 자의 책을 이렇게 꼼꼼히 읽어 주고 밑줄까지 쳐 주고..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이름들도 다 기억해 주시는 독자를 만날때

마음 깊은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나오는데

성경책!!
완전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성경에 밑줄도 긋고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 이름도 외우며

자기의 상황 상황에 힘이 되어준 말씀들을 외우며

하나님께 자기가 성경책 읽은 것에 대한 티(?)를 팍 팍 낸다면
하나님 마음이 어떠실까?

 

저자인 내가 책을 써 보고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어서

나는 책을 쓴 저자의 보람을 느낀다고 하겠다.

저자가 아니었으면 피부에 와 닿기가 이렇게까지는 어려울 수 있는데

저자 되어 보니 느끼게 되는 감동들의 마음을

하나님 마음과 조금이라도 접목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오는 6월 11일 송정미 사모가 진행해 주는 내 신간 "하나님, 어떻게 쓸까요?"

송정미 사모님이 내 책에 대한 질문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질문해 오겠지만

그것 보다는 그 곳에 오는 많은 분들은 지금까지 내 묵상을 읽어 주시는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일 것이기에
그 식구들에게 나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그러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니 책 소개는 아마 50% 되겠지만

나의 9권의 모든 책들이 쓰여지기 까지 내 묵상에 등장한 모든 분들

그리고 그 묵상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그들이 함께 한 자리의 중요성과 감사함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자리라고 하겠다.

 

그날 북콘서트 시간은 오후 4시이지만 2시부터 미리 와 계실거라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분들은 내 "최고의 날 묵상" 카톡방이 처음 만들어진 그 때

그러니 교회로 말하면 교회의 개척 멤버들이 되는데

그 분들은 아예 일찍 모인다는 말을 들었다.

 

나도 이날은 책들을 미리 사인들을 해 두어야 하기때문에 2시 정도는 가 있을 것 같으니
반갑고 고마운 그 분들에게 인사를 먼저 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지방에서도 올라오는 분들이 있는것 같다.
모두 다 감사한 "묵상 식구"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종 종 말한다.
우리 신앙생활에 "독불장군"없다고 말이다.
우리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항상 모든 사람들을 다 감사하면서 살으면 좋으련만 ㅎㅎ
그렇지도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나는 내가 자기에게 잘해 주었다고 여겨준 사람들이

그 잘해 줌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연신 듣다가도
딱 한가지?? 무슨 부탁하는 것 안 들어 주면?
대 놓고 나를 공격(?)하는 그런 경험도 없잖아 있었다.

그 때 마다.. 그래 그래 사람은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라고

마음으로 토닥 토닥 진정시키기도 하고..

그리고
에효.. 9가지 잘해 주다 한가지 못해 주면 섭섭해 한다하는데

이왕이면 해 주던거 10가지 다 잘해 주었으면 좋았을것을...그런 반성(?)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은 "반면교사"도 되니
나는 나에게 9가지 잘 해 주었는데 한가지 못해 주었다고 뾰루퉁해 진 관계는 없는가

돌아 보게 된다.

 

미 가 서 3 장

 

4 -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Then they will cry out to the LORD, but he will not answer them.

At that time he will hide his face from them because of the evil they have done.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도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는 때가 있는가?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가장 기쁘신 뜻이 되는 시간이 되기까지 하나님이 응답을 더디하실 때가 있으시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가 칼을 달라고 암만 조른들

그 아이가 조른다고 운다고 쉬지않고 칼을 달라고 한다고 부모님이 칼을 줄리는 만무하다.

아직 칼을 다룰 줄 모르는 어린아이가

그 칼을 가지고 자신에게 해로운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니 자식을 위하여 칼을 주지 않는것 처럼
우리에게 아직 필요하지 않고 주면 해가 될일들은

하나님이 우리가 암만 기도해도 주시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유 아니고 다른 이유도 있는데

다른 이유들중 하나는 오늘 본문 말씀에 나와 있는 것이 그 이유가 된다.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 이유라는 것이다.

 

이웃의 가난함을 전혀 돌아 보지 않는 자들의 간절한 간구함...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폭력을 일삼는자들,
만취한 자들,
간음하는 자들,
남의 욕을 있는데로 하고 다니는 자들,
마음에 원통함을 풀지 않는자들,

 

그들의 기도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더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나는 사실 어제 아침 집을 나서기 전에 어떤 사람이 카톡으로

나에 대한 어떤 부족함과 실망을 그야말로 퍼부어대는데 ㅎㅎㅎ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이렇게 부족한 나를 꾸준하게 변치 않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또 다른 감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그리고 우리의 심판관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이 더 더욱 반가운 시간이기도 해서

또한 감사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많다
누군가 나를 보면서 손가락질할 때 나에게 있는 알지 못하던 죄를 보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새롭게 발견된 더 많은 죄에 더 더욱 함께 해 주실 하나님의 크신 은혜

또한 더 더욱 감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찌라도 그래도 또 회개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의 기도가 응답 되지 않을 때

나에게 숨겨진 범죄함은 없는가 돌아 보는 시간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죄 사함이 여호와께 있으므로

우리는 죄를 사함 받는 시간 시간 마다 하나님을 더 더욱 경외하게 해 주시니

이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새 날이라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이런 저런 말로 공격(?)을 받았는지라 조금은 휘청거리는 아침이었지만

그래도 곧 자세를 올바로 할 수 있어서 감사했는데

오늘은 새 날 새 소망 새 기쁨 새 각오 새 피조물인 저를 만나게 되어서

새 감사가 용솟음 쳐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대회가 시작 되는 날입니다.

등록해야 하고 지정된 숙소로 들어가야 하고
앞으로 거의 1주일간 선교대회의 행사가 계속 됩니다.

3년만에 다시 하게 된 선교대회인지라

오랜만에 만날 많은 선 후배 선교사들과의 교제와 만남과 대화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빛을 잘 발하는 시간들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얻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