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5. 17. 화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를 구할 자 오직 여호와 한분이시라!" 호세아 13장
요즘 내가 선교사로 파송된 케냐는 물가가 많이 올른 것 같다.
나는 지금 한국에 있지만 남편은 케냐에서 계속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니 남편하고 나는 계속해서 케냐의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가 매달 2만명 이곳 주민들의 주식인 옥수수 가루를 나눠 주는데
그 옥수수 가루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한포에 1200원 가량으로 샀는 것 같은데 지금은 한포에 약 1700원?
2만명을 먹여야 하는 옥수수가루가 한포에 거의 500원이 올랐으면
나는 재정을 어떻게 조정 해야하는것인가?
초등학생들 매일 아침 등교길에 간단한 간식을 나눠 주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설탕값도 인상되었다고 한다.
설탕값만 인상되었겠는가?
개솔린도 다 올라가고!!
음... 이 일을 어찌해야 하는지!!
케냐에 물가는 이렇게 인상되는데
내가 매달 받는 후원헌금은 내려가고 있다.
지난 달은 약 160만원인가 마이너스였다.
코로나 전염병이 좀 잠잠해 지는가 했더니..
이전에 남편이
" 그 다음은 식량란이야!"라고 하더니
정말 피부와 와 닿는 "식량란"의 어려움을 어제 남편과 이야기 하게 되었다.
남편은 초지일관 이럴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 맡겨야지!"
나는 얼마 전 어떤 목사님을 만나서 곧 케냐에 만들어질 선교대학에 대한 꿈을 말하면서
"이제 곧 재정은 많이 들어갈 것 같네요!" 했더니 그 분이 너무 빠르게 그리고 쉽게 하시는 말씀?
"아! 걱정할 필요 없읍니다! 하나님이 다 하실거니까요!"
나는 그 말에 "아멘! 그러게 말이예요!" 이렇게 답을 하면 얼마나 은혜로왔을깜유?
근데 나의 대답?
"네! 목사님이 지을 대학교가 아니니 그렇게 말을 쉽게 하시는것이겠지요!"
그랬더니 그 분이 순간 당황하신 것 같앴다.
얼릉
"그렇네요!! 맞군요. 내가 지을 대학이 아니니 그렇게 말이 나왔네요!"
참 겸손한 목사님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실 나는 그 때 그 분이 나에게
"아! 힘든 일을 시작하셨네요!
다 짓기까지 쉽지는 않겠지만 잘 하실거예요!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해 주었으면 내게 힘이 되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아? 나도 누군가 자신이 해야 하는 어떤 힘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 쉽게(?) 긍정적인 답을 주는 것 보다는 생각을 좀 하면서 답을 해야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
요즘말로 "영혼이 없는 말"이라고 있는데
생각없이 그냥 말하는 멘트들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사역에 대하여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없냐고 물으면
거기에 대한 답으로 "없다"라고 말하는 편이다.
그러한 대답이 재정의 어려움을 항상(?) 가지고 사역하는 분들에게
그다지 힘이 되는 답이 아닐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된다.
교회를 개척해서 매달 교회의 월세를 내는것 조차도 벅찬 사역자들이 있을 것 같다.
교회개척한 분들만의 어려움이겠는가!
사역을 하는 많은 분들이 재정의 어려움을 갖고 있다.
나는 내가 10의 10조 헌금을 실천한 이후
사실 재정에 대한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니다.
내가 지난 달 165만원 가량의 적자라고 해도? 5월인 이번달 초에 다 해결되었다.
그리고 나는 재정을 사용할때 믿음이 약해서인지
빚을 내거나.. 없는 것을 끌어 당겨 무슨 사역을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니 나로서는
빚을 내서 누구를 도와 주고 그러는 사람들도 성경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왜 자기도 없는데 빚을 내서 남을 도와 주지?
성경에는 5리 가달라 하면 10리 가 주라고 했고
너가 두개 있으면 한개 주라고 했는데
두개 있으면서 왜 세개 주려고 하고
왜 10리 가야 하는 길을 15리 가면서
"주님 내가 그렇게 했는데 왜 나에게 복을 주지 않으시나요?" 그렇게 질문들을 하는 것일까?
얼마전에는 어느 분을 만났는데 자기 마이너스 통장이 억이 넘는것 같았다.
그런데도 주님 음성이 누구 누구 얼마 주라고 하면
1000만원도 주고 500만원도 주고 그런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성령의 음성을 듣고 다 순종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 간증(?)을 들으면서 마음에 이런 저런 생각이 좀 오고 갔다.
성경에 사랑의 빚 외에는 빚을 지지 말라고 한 기본적인 하나님 말씀이 있는데
그 기본적 말씀을 벗어나서
성령님(?)이 주신 음성으로 빚을 내어서 남들을 도와 준 이야기가
과연 성령님에게 순종한 음성이 맞는것일까?
무조건 남을 도와 주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5월 18일 두란노 서적에서 내 신간 책이 나온다.
"하나님! 어떻게 쓸까요?" 라는 재정에 관한 책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에서 주신 원칙적인 말씀들이 있다.
성령의 음성이라 해도 성경에 어긋나는 일들을 성령님의 음성이라고 순종했다는 말들
나는 염려 스럽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둘기 처럼 순진하고 뱀처럼 지혜로와야 한다는 말씀을 잘 새겨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까지 재정에 대하여 어려운 일이 없다는 것은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분량의 믿음 밖에 재정을 잘 계획하지 않기때문인 것 같다.
사람마다 자기 믿음의 분량이 있는 것이다.
나는 이번에 케냐에서 장학생 4명을 한국으로 보낼때
학생들만 보내면 이 학생들 장학금을 담박에라도 모아 줄 것 같은 어떤 분이
전혀 이 학생들의 장학금에 도움을 주지 않은 것을 보면서
아.. 정말 사람은 믿으면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일단 학생들을 보냈으니
오병이어 내 5000원 계좌로 들어오는 헌금으로 이 학생들 학비를 대고 있는 중이다.
케냐 선교사 28년째인데 선교사역을 위하여 나를 만나자고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나는 그들이 나를 도와(?)줄줄 알고 기대를 갖고 만났는데
결국은 난 그들의 비전의 "이용"이 되어 달라는 제의들에 그치고 만 일들이 꽤 있었다.
그 동안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더 배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꼭 배우기 원하시는 것을 배우고 깨닫기를 기도 드린다.
호 세 아 13장
4 -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But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of Egypt.
You shall acknowledge no God but me, no Savior except me.
"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새해에 주님이 나에게 계속 가르치시고 실천하게 만드시는 성경구절이 있다.
고린도 후서 3장 5절 말씀이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는 레슨을 새해 계속해서 주님이 가르치신다.
그러니 어떤 일을 할 때
누가 성의(?) 없이 "하나님께서 다 하실것인데 뭐 걱정하세요?" 그 말이
내가 듣기에는 만족스러운 격려의 말이 아니라 해도 정답인 것은 사실이다.
남편하고 나하고 바뀌어 지는 환율을 이야기 해야 하고
계속 고정적으로 나가야 하는 사역비에 대한 이야기가 암만 이렇게 저렇게 오고 간다해도
이 역시 하나님이 하실 일이 맞다!
그래서 사실 나는 걱정이 없어야 함도 정답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 구절을 감사합니다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실로 그렇습니다!
내 건강에도 구원자는 단 한분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내 재정
내 관계
내 삶의 모든 부분에 우리 하나님 한분만이 나의 완전한 구원자가 되십니다.
내게 넘치는 재정이 있는것 보다
내게 "하나님 한분만이 나의 구원자"라는 이 믿음이 넘치게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는 기쁘고
오늘도 저는 기도하고
오늘도 저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의 고백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힐링캠프의 "하이라이트"인 하루 온전한 단식 날입니다.
물도 마시면 안 되는 날이라고 하네요 ㅎㅎ
내일이면 드디어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하산하게 되니
까짓거 마지막 하루 못 견딜리가 있을까요 ㅎㅎㅎ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선한 선물을 그들에게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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