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4. 24.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대답할 때의 지혜!" 다니엘 2장
내가 초청 받아 가는 거의 모든 집회에 사용하는 멘트가 하나 있다.
"제 시간에 끝내는 강사 복이 있나니 다음에 또 초대받을 것이요! 라는 "강사 수훈"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정말 지금까지 내게 주어진 설교시간에 딱 맞게 설교를 마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하겠다.
그런데 어제께 이러한 나의 멘트가 완전 "반대"를 만나는 일을 경험했다.
어제 내게 주어진 설교시간이 한 시간이었는데 예배의 찬양이 거의 한시간이 넘은지라
내 설교가 40분 정도로 줄어 들은 것 같아 설교 하다가 시간 보면서
"앗! 제가 오늘 설교할 시간이 좀 줄었네요!!" 하면서 항상 사용하던 멘트를 사용했더니!!
우와!! 막바로 반응이?
"오우!!~~ 안 되요!!"
뒤에 앉아 있던 유 제중 담임 목사님은 손을 막 올리면서 설교를 계속해도 된다고 하신다. ㅎㅎㅎ
나는 이래도 사실 설교를 제시간에 마치는 편이다. 그런데??
어제 내가 설교하러 간 곳이 화평교회였는데
이 교회의 간사급 내지는 리더들 세미나로 나를 초청한 곳이었다.
유 제중 목사님은 내가 이전 한국에 발령 받아와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 CAM 대학 선교회에서 일할 때 내게 부교역자 목사님이었다.
내가 교회의 기관장 목사였으니 내가 있는 소속의 나와 함께 일하던 동역자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목사님과의 만남이 거의 8년이 넘었다는 것이다.
이 목사님은 교회를 개척해서 지금 8번째 교회를 개척중이라고 한다.
교회 한개도 개척하기 힘든데 벌써(?) 8개째,
또 교회를 개척하는데 하는 사역이 정말 "특수 사역"이다.
성도님들 중에 중독자들도 많고 노숙자도 많다고 한다!
이렇게 특수사역을 하는 것을 마다 않는 화평교회 7군데 리더들과 간사들이
어제 세미나에 참석을 한 것이다.
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하지만 어제 이 리더쉽들은 반응 완전 100%!!
내가 멈추려고 한 설교를 3번이나 못 멈추게 "계속 설교 해 주세요!!" 하는 그 반응에
내가 40분 하려던 설교를 1시간 45분을 했다는 것 아닌가!!
정말 기록 깼다 기록 깼어!
어제 온 간사/리더쉽은 거의 청년들이었다.
내가 코스타 강사하기 전 주님에게 드린 기도문이 있었다.
"내게 조국의 청년들을 주시면 제가 주님에게 세계를 드리겠나이다!"
내가 이 기도 드린 후에 다음날인가 이태리 코스타에서 처음 강사 초청이 왔고
지금까지 15년 동안 코스타 강사를 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인지라 대면 코스타가 없어서 코스타를 나가지 않지만
이렇게 한국에 와서 조국의 청년들을 자주 접하고 설교를 하게 될 줄이야!!
어제는 설교를 주어진 시간보다 훨씬 더 길게 한것으로도 기록을 깬 날이었지만
오신 성도님들 가운데 리더쉽이 아니고 그냥 오신 분으로 노숙자분을 만난것도
역시 기록에 남을 경험이었다.
내 옆에 앉았는데 노숙자님들의 특유의 냄새가 막바로 전해지는데
잠옷 바람에 발은 맨발인데 내 묵상을 많은 분들이 아침에 읽거나 듣는지라...
그 분의 외모를 묘사(?)하는 것은 생략하도록 한다.
그분을 보면서 "아!! 교회에 이런 분들이 많다 했는데 그런 분들 중에 하나이구나"
유 제중 목사님은 이러한 성도님들을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분이 내 옆에 앉으려는데 다른 성도님들이 얼른 와서 이분이 앉도록
아무런 주저함(?) 없이 도와 준다. 그리고 다들 반가와 해 준다.
이분이 목발을 집고 있었는데 얼릉 목발도 챙기고 의자도 챙기고..
그 누구도 이 분을 어색해(?)하는 분이 없다.
나는 이 교회에 가기 전에 이렇게 교회를 자원봉사 섬기는 간사님들이 몇명되는 가를 물었다.
이전에 이렇게 개척하는 교회마다 섬겨주는 섬김이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그 분들에게 월급도 제대로 못 준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연말되면 이런 분들에게는 내 묵상에 그 유명한 "케익 선물기프트콘"을
모든 간사님들에게 드리라고 선물을 드리곤 했었는데
이번에 이런 간사님들이 다 온다고 해서 작지만 이분들에게 감사헌금 봉투를 준비했다.
몇명 가량 오냐고 물었더니 거의 35명이었다.
그래서 혹시 또 모르니... 더 여분으로 준비해서 봉투 40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20명이면 10만원씩 넣으려고 했는데 ㅎㅎㅎ 40명?? 아이코나...
요즘 내 사역 헌금도 아직은(?) 적자인지라 요즘 다른 사역 돕는것은 조금 절제(?)를 해야 하는지라...
각 봉투에 5만원씩으로 준비했다.
그러니 200만원 드릴 헌금을 어제 준비하고 나는 화평교회를 간 것이다.
교회는 지하였고 비가 새는지 교회 뒷 부분은 흥건하게 젖어 있고
교회마다 있는 그 멋진 강대상 하나 없이 플라스틱 보면대가 강대상을 대신한 교회였다.
교회가 꽉 다 차면 60명 앉을 수 있을까??
어제는 "리더쉽" 세미나였는데도 다른 성도님들이 참석을 하신 듯 하다.
그러니 교회가 거의 꽉 찼는데 그 열기는 대단했다!
역쉬 교회는 "건물"이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갖게 했다.
설교 마치고 준비해 간 감사헌금 드리고 나는 총총 걸음으로 그 지하교회를 나왔다.
복이 있으라! 복이 있으라! 화평교회 복이 있으라!!
마음껏 복을 빌어 주고 싶은 교회였다.
나는 "순회 설교자"인지라 이렇게 다양한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다양한 부르심들의 교회와 사역자들을 보면서 배우고 깨닫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어제 만난 모든 화평교회의 사역자님들의 모든 영 육 간의 필요를
하나님이 넉넉히 만나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다 니 엘 2 장
30 -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As for me, this mystery has been revealed to me, not because I have greater wisdom than other living men, but so that you, O king, may know the interpretation and that you may understand what went through your mind.
다니엘이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이 꾼 꿈과 그 꿈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왕에게 한 말이다.
사람이 꿈을 꾸고 난 다음 그 꿈을 말을 해 주면 그에 따르는 해몽을 이야기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어떻게 무슨 꿈을 꾸었는지도 말을 해 보라고 한단 말인가!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이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무엇인지 말해 보라는 것이다!
이런 억지(?)가 또 있을까?
그 꿈 해몽은 둘째이고 먼저 자기가 꾼 꿈이 무엇인지 말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다 죽여 버린다는 어명이 내린 가운데서 다니엘이 왕 앞에서 하는 말이다.
여기서
다니엘이 대답을 하면서 사용하는 지혜를 배운다.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다니엘은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
지금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이 숙제를 풀지 못한 상황이다.
그 누구도 왕이 꾼 꿈이 무엇이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다니엘은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하면서도
이것은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럴때 사실 사람은 우쭐해 지기 쉽지 않은가?
아무도 못하는 일을 하나님이 나에게만 맡겼다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다니엘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니엘은 이러한 때 자신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왕을 세워준다.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이 왕의 기도를 응답했다는 것이다.
왕이 나라를 위해 번민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그것을 들으시고 보시고
하나님이 왕을 돌아 보시사
왕을 위하여
자신이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역쉬! 역쉬! 역쉬!
"겸허함"의 향기의 아름다움을 저절로 느낄 수 있는 답변이라고 하겠다.
내가 누구를 도와 주는 "통로"가 될때
내가 잘나서..
하나님이 너를 돕는 자리에 나를 세우신거야!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너를 도와 주는 자리에 하나님에 세워 주심은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심이야!
너는 그만큼 하나님께 소중하다는 것이지!
그렇게 너의 소중함을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통로로 나를 삼아 주심이 나는 너무나 감사해!
이러한 태도가 남을 돕는 자들이 가져야 하는 태도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는 성경구절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는 자리에 있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섬기기도 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요즘은 저에게 있는 "5000원 계좌 후원금" (오병이어 계좌)으로 다양한 사역단체와 사역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내가 후원금 잘 모으는 은사가 있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가 돕는 모든 분들을 사랑하심에
제가 섬김이로 사용되고 있음을 잘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섬길때 주님 기뻐하는 자세를 주시고
섬김 받을 때 역시 주님 기뻐하는 자세를 느을 가르쳐 주옵소서
오늘은 신촌에서 교회를 개척하신 전 소영 목사님 교회에 설교하러 갑니다.
"신촌 하나비전교회"입니다.
지난 번 박 은정 목사님처럼 이 분도 싱글 여자 목사님!
남자 목사들도 교회 개척은 힘들다는데 이렇게 여자 목사로서 교회를 개척하시니!!
전 소영 목사님은 내가 평소에 아주 아주 아끼는 후배 목사인지라 교회 개척하면 꼭 강사로 오라고 해서리.. 아마 교회 개척 후 내가 첫번째 강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의 설교제목으로 설교할 때 개척한 이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전소영 목사님과 하나 되어 신촌지역의 모든 청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놀라운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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