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4. 12.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오늘은 어떻한 하나님을 만나는가?" 에스겔38장
엊그제는 어느 지인으로부터 기도부탁을 받았는데
기도부탁의 무게가 이전과는 좀 다르다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평상시 항상 씩씩하고 느을 남들 잘 도와 주고 그야말로 "섬김 퀸"인데
기도부탁한 단어 하나 하나가 좀 심상치 않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보내온 글을 읽고 또 읽고 그리고 잠자기 전까지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는 아침에 내가 그 사람을 먼저 만나자고 했다.
내가 어제는 사실 일부러 있던 저녁 약속을 취소해 놓았었다.
원래는 수요일 한동대에 강의하러 가는데
이번에는 오늘 화요일 한동대에 선교포럼 강사로 초청을 받았는지라
수요일 대신 화요일 아침 일찍 공항에 나가야 하는 일정때문에 어제 저녁약속을 취소했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사람 걱정(?)이 되어서리 내가 점심 사준다고 만나자고 했다.
그리고 그 사람 집이 우리집에서 한시간이나 떨어진 곳인데 내가 그 근처에 간다고 했다.
아무래도 "위로 사역"이 필요한 것 같아서 위로사역에 가장 중요한 것은"감동"이어야 하기 때문에 ㅎㅎㅎ
바쁜 선교사님이 일부러 자기 집 근처로 온다는 자체가 벌써 "관심과 배려의 제스츄어"라는 것을 알리려고
그렇게 했다.
만나러 가면서 차 안에서 운전하면서 계속 기도 했다.
오늘 만남을 통해서 이 사람의 마음이 잘 추스러지게 해 달라고!!
만나고 나니.. 아닌게 아니라.. 많이 힘들어 하는 상황이고
원체 칭얼(?)거리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혼자 주저 앉기 일보 직전 같았다.
속으로 어휴.. 만나자고 하기 정말 잘했네!! 하고 맛있는 밥 사주고 선물도 사 주고
헤어질 때는 미리 준비해 간 "품위 유지비"도 주었다.
마음껏 자기 위해 사용하고 그리고 기분 확 풀으라고 말이다.
영적으로 많이 다운 될때는 이렇게 영육간의 모든 도움이 필요하다.
헤어질 즈음에 "칭얼 거리고 싶으면 또 말해요!! 주저하지 말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을 칭얼 거리는 날로 선택하니 그대 센스 완전 짱!!"
날씨 좋은 날 멀리까지 나를 나오게 한 그 사람의 센스를 칭찬까지 해 주었다.
주저 앉고 싶어하는 "한 사람"을 살린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많이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 주저 앉으려고 하면
할 수 있는 한 꼭 옆에서 부축해서 일어나게 해 줌이 더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래야 그 사람은 부축함을 받고 일어나서
또 다른 사람들을 부지런히 세워주는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주님이 나를 쓰담쓰담해 주셨다.
아주 잘했다고 말이다!
할렐루야!! ^^
에 스 겔 38 장
23 -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And so I will show greatness and my holiness,
and I will make myself known in the sight of many nations.
Then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에스겔서에는 58번 "내가 여호와인줄을 그들이 알리라" 맥락의 말씀이 나온다.
그러니 우리는 적어도 하나님의 모습을 58번은 에스겔서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는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다.
***
선교사님, 안녕하세요ㅎㅎ
저 ( ) 자매입니다.
늦은시간 죄송합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늦은 시간이지만 길게 카톡을 남깁니다.
요 근래 묵상을 들으며,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저였어요.
새로운 곳으로 오고, 정말 막막한 상황에 저는 하나님을 선택하기보다,
세상을, 상황에 무너지기를 반복하며,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었어요.
훈련 받아왔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양심상
아, 그래도 큐티해야지, 기도해야지 이런 마음이 있었지만, 정작 딱 한번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어요.
꾸준하지도 않았고 그때 잠깐 빛날뿐, 그 이후에 달라지는 건 없었어요.
오늘도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 선교사님의 묵상을 듣고 제가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기보다 그저 밀린 집안일을 했어요.
오랜만에 쉬는 날이고, 어디가지 않았던 집에 오롯히 있는 시간이니
그저 이 시간을 제가 마음대로 그냥 유튜브를 계속 틀어놓고 이걸 계속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정작 변하는 건 없었어요.
그렇게 운동을 다녀오고, 또 여전히 유튜브를 보며 멍하니 있는데
이러다가는 정말 오늘도 졸려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말씀을 안읽고 잘 것같아서 말씀을 펼치는 순간,
전 알았어요.
제가 너무나 오랜 시간을 주님 없이 살았구나. 내가 너무 멀리왔구나, 이런 시간이 정말 얼마만이지,
이런마음이 들며 하나님께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런 마음으로 회개하게되었어요.
그러고 말씀을 읽는데 호세아3장1절 말씀이 제 눈에 들어왔어요.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라는 말씀이었어요.
그 말씀이 제 마음에 너무 와 닿았던것같아요.
이렇게 엉망진창이고 하나님을 잊은채로 멀리 혼자 가면서 여기 맞죠? 이렇게 물어보지만
정작 제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않고 걸어 가고만있었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저는 지금 조금씩 회복을 해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교사님께서 일요일에도 오늘도 말씀하셨죠,
하나님께서 또 어떤 그 한 영혼을 향해 말씀하시는것인지 모르니 주일에 묵상 녹음을 하신다고,
그러면서 용기를 주셨던게.. 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가르쳐주시고싶으셨던것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그리고 선교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막막했고 너무 힘들었고, 하나님 없이 이러다가 정말 살 것 같아서 두려웠고,
그렇게 살아가고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힘든데..
왜 나는 하나님을 계속해서 선택하지 못하는지
그런 자책과 염려속에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면서 사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선교사님을 통해서 사랑으로 돌아오라고 토닥이시며
저를 이렇게 회복시키시는 것 같아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그 통로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선교사님께도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시고 늘 감사드립니다.
푹 쉬세요!ㅎㅎ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오늘 한동대에 한동글로벌 사명원에 "선교포럼"강의를 하러 갑니다.
제가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학교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제가 학교측으로부터 어떤 협력을 원하는지 그것도 알려 달라고 합니다!
할렐루야!!
저는 오늘 에스겔서 38장의 23 절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나님의 위대함"을 통하여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게 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모든 것에 완전한 계획을 가지시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시기 위해
우리들의 삶을 운행하시고 간섭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 선교포럼을 잘하도록 도와 주시고
새로 시작하게 되는 "케냐 한동선교대학"의 방향을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그 로드맵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오늘 선교포럼을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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