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에스겔 39장]"그 날은 꼭 오리니!!"

colorprom 2022. 4. 14. 12:37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4. 13.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그 날은 꼭 오리니!!" 에스겔 39장

 

어제는 아침에 포항공항에 내렸는데 선교포럼 시간이 아침 11시 반이었는지라 시간이 좀 있었다.

그래서 공항에 있는 커피집에 들어가서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데

거기 일하는 아가씨가 내가 주문한 베이글하고 어메리카노를 갖다 주면서

조그만 쵸코렛 하나를 주었다. "초코렛인데 하나 드셔 보세요!"
어머나! 이 아침에 웬 산뜻한 친절??

거기 사장님인지.. 그 분도 내 주문을 참 친절하게 잘 받아 주셔서리..

 

식사 마치고 항상 어디나 갖고 다니는 전도용 마스크 두장 꺼내 드리고 팁 2만원 드렸다.

넘 친절한 섬김에 감사하다고 ㅎㅎ
한사람당 만원씩 팁 ㅎㅎㅎ

 

그랬더니 사장님은 물과 사과쥬스를 얼릉 갖다 주면서 감사하다고 하고
아가씨는 자기 마음이라면서 쵸코렛이 들어있는 자그마한 봉지를 내게 건네 준다.

두 사람 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팁 받아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ㅎㅎㅎ

누군가에게 "첫번째 감동이 되는 그 친절의 통로"가 내가 될 수 있었음에 감사 감사!!

 

사실 요즘 인간적(?)으로는 나에게 기분이 좋은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앗! 그러나 감사한 일은 매일 넘친다 ^^
이 말을 빠뜨리면 안 될 것 같다! ^^

요즘 어떠한 레슨을 주님이 집중적으로 나에게 시키신다는.. 그런 생각이 있다.
이 훈련에 익숙하기까지 계속 같은 셋팅을 해 주실 우리 하나님!!

 

프로들은 올림픽 같은 거 출전하기 전 현지에 일부러 가서 훈련 받지 않나?
그럴 때 훈련 경비 들어가지 않남유?

진짜 시험 보기 전 모의고사 같은거 볼때도 시험비 내지 않나?

 

요즘 내가 그런 과정을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정말 싫어 했던 과목이 영어, 수학 그리고 화학이었다.

화학시간에는 뭐 실험한다고 이거 섞고 저거 섞고 그 결과 적어 내고.. 뭐 그런 거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요즘 나를 보고 있으면 이거 섞고 저거 섞어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아무거나 막 섞어서 결과를 빨리 내는것이 내가 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
"올바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빠른 결과"를 내는 것 보다 더 필요한 그러한 훈련?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지는 않으나 하여튼..

하나님과의 관계와 내가 요즘 하는 사역에서 업그레이드가 되는 과정인 것은 사실인것 같다.

 

우리가 컴퓨터 같은 거 할 때도 프로그램 하나 업그레이드 하려면 적응의 시간은 필요하지 않은가?

그 적응의 시간에는 사실 혼동도 좀 있고 그리고 이전 프로그램보다 더 복잡하게 느껴져서

아~~!! 이거 꼭 업그레이드 해야 해? 그냥 쓰던거 쓰는게 더 편한데..이러한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 된 것이 익숙해지면
아!! 이래서 업그레이드가 좋은거구나!! 깨닫게 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지내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선교포럼 하기 전 한동대 교수님들 몇분을 먼저 만나서 친교 시간을 가졌는데

거기 한 젊은 교수님이 나를 안다고 한다.
앗 ! 우리 어디서 만났을깜유?

유럽 코스타에서 만난 학생이었는데 세월이 지나 한동대 교수가 된 것이다.

이럴 때 참 반갑고 그리고 그런 학생들 자랑(?)스럽다.

 

선교포럼에도 평상시보다 두배나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등록했을 것이다.
특히 한동대 학부 학생들이 등록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는 젊은이들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선교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도 열심히 이야기 했다.

 

강의 다 마치고 난 다음에는 내 숙소를 학교 밖으로 정했기에

저녁은 혼자 나가서 쫄면 먹고 쫄면집 이모님들 전도하고 ㅎㅎㅎ

포항 "땅 밟기 기도" 조금 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에 스 겔 39 장

8 -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라

 

It is coming!

It will surely take plac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This is the day I have spoken of.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 날"이라고 하는것!!

성경에 쓰여진 모든 말씀이 모두 다 이루어 지는 "그 날"은 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은 어제보다 오늘 더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매일같이 어떻게 살아야 주님 오시는 "그 날"을 가장 잘 예비한 자의 삶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은 매일 주어진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 저 어떻게 살아야 주님 마음에 가장 큰 기쁨의 자녀의 삶을 사는 것일까요?

무슨 생각하면서 살으면 좋을까요?
무슨 말 하면서 살으면 좋을까요?
어떤 태도가 있으면 좋을까요?
누구를 만나면 좋을까요?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오늘은 한동국제개발대학원 학생들 강의가 있습니다. 오늘이 벌써 마지막 강의이네요!

과제 내 준거이 있어서리 발표를 시켜야 하는 날이기에 오늘도 오후 수업은 식당에서~
"사랑은 위장에서~~"를 실천하며

지난번에 각 사람에게 5만원씩 주면서 다른 사람을 "주는 섬김"을 실천해 보라고 했는데

오늘 어떤 간증들을 갖고 올른지 기대되어지네요!!

 

공부 잘해서 학위만 받는 학생들이 아니라

자신들도 없는 가운데 학창시절을 지내겠지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는 것이 이들의 삶의 평생 습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수업 마치고 학생 중 한명이 나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니

그 학생 상담도 잘 해 주고 서울까지 잘 돌아가도록 주님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