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에스겔 24장]"왜 나입니까? 가 아니라 "저라서!" 감사합니다!"의 고백을 할 수 있기를!"

colorprom 2022. 3. 28. 09:0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28.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왜 나입니까? 가 아니라 "저라서!" 감사합니다!"의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에스겔 24장

 

상담을 많이 받다보니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남들의 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이 정말로 크게 존경하는 그런 사람의 자리인데

그 측근의 사람이 시험(?) 받아 나에게 케이스를 이야기 해 줄 때도 있다.
그런 케이스가 한 둘이 아니다.
서 넛은 된다 ㅎㅎㅎ

나는 그런 케이스 상담을 받을 때 '아~ 누군가도 나에 대해서 이런 이런 일로 상처 받았다고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으러 가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해 보게 된다.

 

이 땅에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 그 누가 오해 받고 싶겠으며 그 누가 잘못 판단 받고 싶을까?

며칠 전 누가 나에게 거의 10분이나 되는 음성파일로 "사과문"을 보내왔다.

그 사람은 케냐의 현지인이다.

나는 이전에 몇 사람들에게도 "용서"를 구하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 나에게 용서를 구한 사람은 이전에 내가 묵상에도 그 사람의 딱한 사정을 올려서

재정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내게 음성파일로 10분이나 되는 동안 용서를 빌면서 해 준 말은

하나님이 계속 자기한테 말씀하더라는 것이다.
나에게 "잘못된 말"을 했는데 그 말에 대한 용서를 꼭 빌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들이 너무 "꼬여 있는데" 혹시 자기를 괘씸히 여겨서

하나님께 "저주의 기도"를 한 게 있으면 자기를 용서하고 자기를 이 저주(?)에서 풀어 달라고 한다.

 

나는 그 사람에게 답으로 약 5분가량 음성메세지를 넣었다.

내가 한 이야기를 짧게 적어 본다.

 

"그대가 나에게 상처를 준 것은 없어요!
그러나 주님이 그대에게 나에게 "잘못된 말"을 한거에 대해 용서를 빌라고 했다 하니

그대가 나의 리더쉽에 했던 말이 생각나요
사실 상처라기보다는 "충격"이었어요!

내가 33년 전임 사역을 하면서 나의 리더쉽에 대하여 그대에게 들은 말처럼 그렇게 말한 사람은

그대와 그리고 그대의 친구 (?) 이렇게 두사람이예요

 

나는 "나를 본 받아라!"라고 까지 대담하게 말을 했었는데 그대가 내게 해 준 말때문에 충격이 컸었죠!

아마 주님이 계속 그대에게 "말"에 대한 잘못이었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하니

"말"이라면 바로 그 말이 아닌가 해요

즉슨 그대가 나에게 말한 나의 리더쉽에 대한 평가를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셨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

 

나는 그대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아.. 내가 나를 잘 못 알고 있었구나.. 생각했기에

굳이 용서를 해야 하는 케이스는 아닌것 같애요
그러나 그대가 계속해서 "용서"해 달라고 하니 "용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상처를 받았기에 그대에 대한 저주의 기도를 내가 했다면 풀어 달라고 했는데

난 그 일을 용서해야 할 일로 생각하지 않았으니 저주의 기도를 올렸을리가 만무하죠!

일단 그대는 주님이 하라는대로 나에게 용서를 구했으니 감사합니다.

 

용서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

그 사람 덕분에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나에게 "용서"를 구한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내가 잘 못 판단을 받았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힘들었을 때 나를 도와 준 성경말씀이 있다.

 

고린도전서 4장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세월이 흐른 다음 "용서"를 구했다는 것은

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잘못 판단 한 일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런데 감사한것은?
나는 스스로 자책할 것이 없었는지라 잘못된 판단에 너무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맡은 자로서 구해야 할 충성의 분량과 무게가 많았는지라
열심히 내 태도가 감사와 기쁨인가 아닌가를 돌아보며

주님께 최고는 못 드려도 "최선"을 드리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어떤 날은 목을 놓아 울어버리고 싶은 날도 있었으나

거의 매일 나는 설교를 하거나 누구를 만나거나 하는 사역을 해야 했으니

펑펑 울고 난 다음 퉁 퉁 부은 눈으로 사람을 만날 수는 없으니 ㅎㅎㅎㅎ

아직도 내 마음껏 속이 상하다고 울어본 적은 없다.

 

억울하다고 누군가를 욕하고 싶을 때는

"아!! 나는 왜 이런 사람 밖에 안돼지!" 하고 자신을 심하게 자책한 적도 없다.

이유는 그렇게 남을 저주하고 싶은 마음이 나의 "본심"일리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그리스도인!
내 안에 예수의 영이 있으시다.

예수님이 생각할 만한 것만 나의 "본심"인 것이다.

그 외에 상대편에 대한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이고 더 나가서 저주의 생각들은

나의 본심일리가 없고 악한 영이 나인것 처럼 속이는 시간들이니 "대적기도"한다.

 

"나" 인것 처럼 속이는 악한 생각들의 영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속임을 놓고 떠나갈찌어다! 떠나 갓!
예수의 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고 지피지기 백전 백승인지라

나는 이런 "참소의 영", " 저주의 영"에 휘둘림 받지 않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가면

이렇게 나를 잘못 판단한 사람은 나에게 용서를 구하는 글을 보내는 것을 받게 된다.

 

내게 용서를 구한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주었다.
용서를 구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했을터인디...자유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이전에 이미 잊어버린 일이었는지라 

그 사람이 말을 해 주니 아... 참 그 때 그런 말을 그 사람이 했었지.. 라고 기억이 나는 것 뿐이다.

 

바라기는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나를 기만한 일은 없는지... 이런 때는 돌아보게 된다.

사람에게 잘못 받는 판단이야 주님이 이렇게 세월 지나가도 다 "정리"해 주실 수 있지만

내가 주님 앞에 잘못 하고서도 그것도 모르고 나를 잘못 판단한 채 나중에 주님 심판대 앞에 선다면..
그 얼마나 큰 충격이겠는가 말이다!!

 

나 스스로 "자책할것 없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어 감사하지만

이것 역시 나의 의가 전혀 아닌 것을 알면서 사는 것은 더 더 욱 감사해야 할 일일 것 같다.

 

에 스 겔 24 장

19 - 백성이 내게 이르되 네가 행하는 이 일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너는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므로

 

Then the people asked me, "Won`t you tell us what these things have to do with us?"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하라고 한 일 중 하나가

에스겔이 사랑하는 아내를 하나님이 데려가면 거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였다.
그 슬픔이 크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슬픔을 참으라는 명령을 주신다.
그리고 그가 참아야 하는 슬픔에 대하여 백성들이 묻게 되면 대답해 주라고 한다.

하나님이 이 패역한 백성들을 어떻게 벌하실 것인가 대하여

자기의 당한일이 예표가 되고 있다고 말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나에게 "당신은 왜 그렇게 사시나요?"라고 물을 때

하나님이 주라고 한 답을 갖고 살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들은 나를 보면서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게 될까?

나는 어떤 말을 준비하고 매일 같이 살아야

하나님이 우리 모든 인생에게 하시고 싶어하시는 말씀

조금이라도 대변(?) 하면서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하나님 에스겔 선지자에게 참 힘든 일을 부탁하셨네요!

사랑하는 이를 잃고도 그 슬픈 감정을 숨기라고 하셨으니 말이지요.

"왜 나여야 합니까?" 라고 묻지 않은 에스겔 선지자!
주님하고 엄청 절친이었던거 같애요!
주님의 마음 헤아리는 것이 자신의 가슴앓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우리 하나님의 절친 에스겔 선지자!!

 

"왜 나여야 하나요?"를 묻지 않는 에스겔이 혹시라도 그런 질문을 했다면

아마 주님은

"에스겔!! 너니까!! 너는 나랑 친하니까!
내가 이렇게 해도 너는 나를 떠나지 않을꺼니까! 그래서 너란다!"

이런 말씀을 하시지는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주님 근데 언제 오세요? ㅎㅎ

오늘도 저에게 "맡겨주신 일"들이 있어서리..
주님의 주시는 힘으로 할 수 있는 "충성"을 하고자 합니다.

남들 판단하면서 내가 충성해야 하는 시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느을 감사합니다!
그저 그저 그저 감사이지요!
무조건 감사이구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