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 서면 바람 때문에 아무 냄새도 나지 않지만, 산기슭은 온갖 향기로운 냄새로 가득합니다.
나무 박사 우종영의 책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보면,
산기슭 나무의 냄새에도 순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생강나무가 자신의 냄새를 거두기 전까지 산수유 열매는 자신의 냄새로 행인들의 발목을 잡지 않습니다.
나무들이 자신의 때를 기다렸다가 몽우리를 터뜨리고 냄새를 발하기 때문에
산에 가는 길은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즐거울 수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다른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 다름을 인정하는 겸손이 심긴다면,
너의 아름다움과 나의 아름다움이 엄연히 다름을 알고 비교하지 않게 됩니다.
겸손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성품이며 선물입니다.
이제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겸손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나의 때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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