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3. 14.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이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무서운 일은?" 에스겔 10장
주일에 설교가 두번 연달아 있는 날은 좀 피곤한 것 같다. ㅎㅎ
어제는 마가의 다락방교회에서 12시 장년 예배를 마치고 난 다음
2시 반 청년예배 설교 시간 까지 쉬는(?)시간이 약 한시간 있었는데
그 시간에는 그 교회 청년부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다른 스텝들하고
"미니 세미나"를 즉석에서 하고, 막바로 2시 반 예배 설교하고
그리고 또 막바로 이어서 청년들 기도좀 해 달라는 부탁으로 한명씩 한명씩
담당 목사님이 내게 보내는 모든 청년들 기도해 주고 성전을 막 나서는데
그 교회 교인들은 아닌데 내 "묵상 식구" 들 중 기다리고 있던 분들이 있으셔서
다 기도해 드리고 집에 오니 사실 좀 많이 피곤했었다.
나는 설교하는 것은 별로 안 피곤해 하는데
한명씩 "대언기도"해 주는 것은 솔직히 좀 피곤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기도를 계속 연달아 해 주고 집에 왔으니
몸이 피곤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 마자 기다리는(?) "힘든 이야기들..."
"상담이야기들 " "신앙 질문들" "기도 부탁들" 등 등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카톡을 보면서 어제는 조금 (?) 포화(?)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보통은 밤 12시가 넘어야 잠을 자는 편인데 어제는 좀 일찍 잠 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새벽 일찍 일어났다.
몸의 피곤이 좀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몸 컨디션이 그렇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항상 아픈 요통 외에는 달리 아픈 곳이 없다.
몸은 그러니 피곤하긴 하지만 아프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 감사하다? 안 하다?
당연 감사하다!!
몸이 아파서 어쩔줄 모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한두명인가!
그 아픈 몸을 가지고도 견뎌내는 사람들이 한 두사람이 아닌데
나는 피곤한것 뿐이니
오늘 하루 또 감사 감사 더 큰 감사로 하루를 시작해야 함이 마땅한 것이다!
주일날은 목사가 가장 피곤해야 하는 날이 맞으니
어제는 목사처럼 살았으니 감사 감사!!
교회 봉사 많이 하는 분들은 주일날 육적으로도 많은 봉사를 하고
월요일이면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 많다.
교역자들은 그래도 월요일 쉬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
교역자들 나름대로 다 힘든 일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월요일 쉴 수 있는 교역자들은
월요일 출근해야 하는 평신도들 보다 더 감사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래서 오늘도 이런 저런 많은 이유로 감사로 새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
에 스 겔 10 장
18 -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Then the glory of the LORD departed from over the threshold of the temple
and stopped above the cherubim.
여호와의 영광이 떠났다... 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씀이 있을까??
여호와의 영광이 함께 하다가 떠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벌써 35년은 되는 것 같다..
내가 신학교를 다닐 때 구약개론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성경 전체에서 가장 슬픈 구절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가 질문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구절들을 답으로 이야기 했는데 그 때 교수님의 답은
"가인이 여호와의 전을 떠나..." 창세기 4:14절 말씀이었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찌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하나님의 전을 떠나게 되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을 떠나는 모든 사람은 "방황하는 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씀 하셨다.
어제는 마가의 다락방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나오는데
어떤 분이 남편을 데리고 와서 남편 기도를 해 달라고 한다.
남편은 아내의 성화(?)에 마지못해 기도 받으러 오신 것 같았다.
그래도 집회까지 아내를 따라 기도 받으러 왔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예 모르는 분 같지는 않았다.
물론 나는 그 분을 처음 뵈었는데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는데
주님은 그 분에게
"내가 너를 떠난 것이 아니라 너가 나를 떠난 것이라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너는 나에게로 다시 돌아올지니라!
너는 내가 응답하기 전 자리를 떠났음이라!
내가 너를 배반한 것이 아니라 너가 나를 배반하였음이라!"
나는 그 분에게 있는 "불신의 영"을 대적기도 해 드렸다.
나중에 그 아내로부터 카톡이 왔는데
너무나 정확한 말씀을 들려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왔다.
자신의 상황에 "정확한 말"로 주님의 음성을 듣는것도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정확하게 하나님이 우리를 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니까 말이다!
오늘 본문말씀을 상고하면서
내가 항상 거하기를 힘써야 하는 자리가 어디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여호와의 영광이 거하는 하나님의 임재함에 느을 거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여호와의 영광이 거할 수 없는 곳에 내가 있게 된다면
그 삶은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에게 가장 슬프고 두려운 성경구절을 뽑으라고 한다면 저에게는
욥기 23장 8절인것 같애요 주님!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But if I go to the east, he is not there; if I go to the west, I do not find him."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그 생각처럼
두렵고 슬픈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도 이 글을 적으면서 자꾸 눈물이나네요
제 평생에 제가 이렇게 욥과 같은 고백을 해야 하는 날은 오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주님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은 단 한번도 없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 J 플렌 회사 신우회"에 갑니다.
그 곳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는 곳인데
한국말 설교를 제가 쉬운말로 잘 하고
그 분들 모두 다 자기 나라 사람들에게 "선교사적 사명"을 잘 감당하고 싶어질
그런 설교를 하게 해 주옵소서!
오 가는 왕복 시간이 4시간은 되는 것 같은데
무사히
안전히 그리고
차 안에서도 성령충만의 시간 되도록 주님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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