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예레미야 48장]

colorprom 2022. 2. 24. 10:4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2. 23.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주의 일에 게을리지 않아서 감사!" 예레미야 48장

 

어제는 처음으로 케냐에서 온 한동대학원 유학생들을 모두 한꺼번에 만났다.

우리 "최고의 날 묵상식구"분들이 보내 준 겨울 롱 페딩 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 한편 귀엽기도 했다.

무한리필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실컷 먹게 해 주었는데 ㅎㅎㅎ 얼마나 잘 먹던지 ㅎㅎ

젓가락 사용이 아직 서툴렀지만 하나같이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는거며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를 계속 잘 먹는것도 보기 좋았다.

고깃집을 나와서 근처에 Twosome 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와 디절트 케익까지!!
이제 학교 가면 한동대 근처에는 이런 곳도 없을터이니
학교 내려가기 전 이런 시간이 있는것도 감사!!

케냐에 있을 때 직업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다들 직장인으로 있다가 유학을 온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는 Unicef 다녔고
하나는 은행원
하나는 학교 교사
하나는 이벤트 회사 직원

그러니 이들은 나름대로 안정된 자신들의 직장을 다 놓고 유학의 길을 온 것이다.

우리 SAM 에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뽑을 때 조건이
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본국에 돌아가서 자기 나라의 산업개발에 그리스도인의 리더로서 영향력을 미치겠다고 작정하는 마인드가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 인터뷰에 합격을 하고 온 학생들인데
앞으로 주님이 어떻게 이들을 인도해 주실른지!!

내가 처음에 생각했을 때는 학비랑 생활비 지원만이었는데 막상 오고 보니
이리 저리 잡비(?)가 이렇게 들어갈 줄이야!!

학교 기숙사에는 담요하나도 다 학생들이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필요한 모든 생활용품 사 주는것이 일이긴 하나 다행히도 학생들 식사 사 주라고 후원금을 보내 주신 분들이 있다.
어제 식사 다 하고도
그 후원금이 남았다.

그것으로 학생들 생필품을 사서 학교갈 때 다 챙겨 주면 될 것 같다.

어제는 모두 폐렴 검사를 받고
내일은 나의 "안방식구"인 조 현진 원장님 치과로 다 데리고 가고
내 프로필 사진을 찍어 준
황미나 작가가 학생들 다 사진도 찍어 준다고 데리고 오라고 해서리 거기도 학생들은 가야 하고

토요일 포항으로 가는데 아무쪼록 절대로 절대로 코로나 안 걸리고
학교까지 무사히 잘 도착하기를!!

나는 어제 학생들과 헤어져서 집에 와 거의 자정이 다 되도록 강의 준비를 했고
모두 마쳤다.

오늘 하루종일 강의 준비를 더 해야 할 줄 알았는데 역쉬~~ 많은 분들에게 기도 부탁을 먼저 하고 강의 준비에 들어갔더니 준비에 순적함이 있어서 어제 자정 즈음 해서 모두 마쳤다.
할렐루야!!

성경구절 구절을 찾으면서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ㅎㅎㅎ

나는 설교 준비를 짧게 한다고는 하지만 때로 설교준비에 시간이 좀 걸리는 때가 있다.
이 구절 저 구절 좀 찾아서 마추어야 할 때가 있어서 그런데
그럴 때 성경책 이곳 저곳 찾으면서 관계되는 성경구절을 맞추어갈 때
음.. 뭐라고 할까?? 희열을 느낀다고나 할까!!
나는 이전에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성경책장 넘어가는 소리입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말 그렇다!

나에게 그 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는 없다!
나는 성경책 하나만 있으면 정말 하루종일 재미있게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다.
눈이 침침해서 성경책을 오래 못 읽는 것이 이제는 안타까운 일이 되었지만
하여튼 성경책에 있는 하나님 말씀들은 너무너무 좋다!

앗~ 난 이렇게 쓰면서 또 울컥한다!!

주님
성경말씀 정말 좋아요!!
더 많이 읽으면 좋을터인데 이전보다 많이 못 읽어서 죄송해요 ㅠㅠ

예 레 미 야 48장
10 -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A curse on him who is lax in doing the LORD`s work! A curse on him who keeps his sword from bloodshed!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녹슬어서 없어지는 못이 되느니 닳아서 없어지는 못이되리라!"

한국오고 난 이후부터 사역이 거의 하루종일이다 시피 하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카톡 사역은 시작된다.
급한 기도제목들은 24시간 아무때나 나에게 올라온다.
내 카톡방은 모두 알림이 묵음으로 되어 있어서 사실 언제 글이 올라와도 그다지 나에게 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내가 카톡을 읽고 답이 좀 길어야 할 것 같은 문자는 답을 안할 때가 있다.
답을 길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될 때 쓰려고 말이다.

그러다가 카톡들이 계속 오니까 답을 달려고 했던 카톡은 이미 위로 올라가 버리고 나는 답 하려고 했던 문자를 잊고
답을 못 할 때가 있다.

때로는 헌금을 보내다가 헌금 보내는 액수가 적어져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기도 하는데 그런 문자는 꼭 답을 하려고 한다.

답을 안하면 혹시(?)라도 내가 헌금때문에 마음이 상해 답을 안한 줄 알까봐 말이다.

그런데 정작 그런 이유로 답을 좀 미루었다가 그 문자에 답을 아예 못한적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선교후원금을 받아서 내가 하고 있는 사역 외에도
다른 필요한 사역자들에게 나눠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 이 사역이 무척 크고 중요한 사역이라고 하겠다.

그러니 후원자 관리(?)도 잘 해야 한다.

아무쪼록 헌금 하시다가 못하시는 분들 절대 절대 마음 불편해 하시지 마시기를!!

5만원 하시던 분이 2만원으로 줄어 든 분도 있는데 나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줄여도 나는 신기?? 하죠? ㅎㅎ 그거이 눈에 띈다 ㅎㅎㅎ

속으로 짧게라도 기도한다.
무슨 속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혹시 물질에 어려움이 와서 헌금을 줄이게 되었으면 내게 헌금은 안 보낸다하더라도 가정에 물질적인 어려움은 얼릉 회복되게 해 주십사 하고 말이다.

내가 요즘 후원하시는 분들 이름을 손글씨로 쓰지 않지만 한명 한명 모든 분들은 꼭 그들의 가족의 구원을 위한 기도
그들이 ( ) 괄호안에 보내주신 기도제목으로
그 기도를 누군가(?)에게 부탁한다.

내가 하루종일 중보기도사역을 할 수 없어서 이 일을 누군가에 부탁하는데
부탁받은 사람은 한사람 한사람 매일같이 꼼꼼히 기도를 한다.

그러니 요즘도 5000원 오병이어 후원계좌로 헌금하시는 모든 분들은 중보기도를 받고 있다고 하겠다.

이렇게 선교헌금 후원 관리는 당연하고 그 외에 많은 사역들로 나의 주님 일하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종일이다시피 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참 행복하다.
하루 종일 주의 일을 하고 있어서말이다.

케냐에 있으면 내가 외부에 설교 다니는 적은 별로 없다.
그런데 내가 젤 좋아하는 사역이 "설교.강의" 사역이다.
한국 오니 코로나임에도
설교 와 달라는 곳이 참 많다 ㅎㅎㅎ

그리고 "만남사역"에는 당연 내가 넘 좋아하는 우리 하나님 이야기가 대화의 거의 다이다.

그러니 나는 요즘 넘 행복하다 ㅎㅎㅎ

오늘 본문말씀에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했으니
반대로 말하면

"여호와의 일을 부지런히 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이요!"
이렇게 되는 것 아닐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들이라 감사합니다.
주의 일 하는 것이 지겹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주님과 매일같이 말씀 묵상으로만 동행해도 감사한데
사역으로도 동행하게 되어 넘 감사합니다!

나만 열심히 주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게 아니라 케냐에 있는 남편도 나 집에 없다고 더 더욱 하나님 일에만 전념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딸도 아기를 가졌음에도 열심히 학교 공부하고 그리고 교회에서 사모로서의 사역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그것도 넘 감사합니다.

온 가족이 다 주의 일에 게을리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내일 오신다면 제가 하늘에서 어떤 상을 받을른지는 모르지만
혼 날 염려는 1도 없으니 넘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강의 준비가 다 마쳐서 오늘 하루를 좀 넉넉하니 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런 날은 쉼도 주의 일이니 이것도 감사합니다~~

방송을 네번이나 같은 자리에서 해야 하니 방송용 옷 사러 근처 시장쪽으로 오늘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ㅎㅎ

하도 자판기를 많이 두드려 어깨가 엄청 아프지만 그래도 분홍색 플라스틱 부황기가 있어 어깨에 계속 붙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왕~~
감사가 오늘도 넘쳐나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