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2. 11. 금요일
임 은미 (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더 이상 이웃과의 비교는 끝!" 예레미야 36장
어제는 송 정미 사모님이 딸 지인이를 데리고 함께 우리집에 왔다.
송 정미 사모님이랑 나랑은 "언니/동생"으로 지낸 세월이
이제는 거의 20년이 되는 것 같다.
그러니 지인이는 나를 항상 "이모"라고 부르는데
내가 한국 와 있으니 이모 보고 싶다고 해서 송 사모님이 지인이를 데리고 온 것이다.
내가 한국 오면 암만 많은 스케쥴들이 있다 하더라도 꼭 만나는 사람이
송 정미 사모인데 어제도 내 안방에서는 지인이가 공부하고
우리 둘은 밀린(?) 이야기 나누느라 밤이 늦도록 같이 있었다.
얘기하는 도중에 정미 사모가 내가 자가격리 마치고 기도원 가서
주님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했다는 말이 있어서
그 대답을 해 주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내가 기도원 갔을 때
하나님하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해 하신 것 같다.
내가 내 묵상에 보통 그런 말들을 쓰는 편인지라
사람들은 당연히 내가 기도원 다녀오면
기도원에서 나눈 하나님과의 이야기를 묵상에 올릴 줄 예상했던 것 같은데
그 때 기도원 바닥에 전기가 들어와서 넘 감사했다는 말 외에는
딱히 내가 기도시간에 어떤 말씀을 마음에 담고 내려 왔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쓰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자세하게(?) 쓰게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 중 하나는
"정직하고 공의로운 자만 살아 남게 되리라!" 라는 말씀이었고
또 하나의 말씀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아라!
세상의 모든 것이 어떻게 될 지라도 견디는 자는 영혼구함을 받게 될 것이다!"였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일들이 잘 될 것이기때문에 안심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그런 말씀이 아니었고
어떻한 일을 만나게 되더라도 너는 견뎌낼 것이니라 하는 맥락의 말씀이었다.
그리고 그 말씀의 맥락이 이어지기를
"정직하고 공의로운 자만 견딜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세상에 왜 하나님 안 믿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믿어도 아주 잘 믿는 사람들에게 억울한 일이 잘 풀어지지 않고
그리고 힘든 일은 겹겹히 더 생기는가에 대한 얼마의 답이
나는 여기에 있다는 생각을 한다.
훈련을 받을 때 "강훈련"을 받아서 견뎌 낸 사람만이
정말 혹독한 진짜 전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훈련이 아니라 강훈련을 받아야만
어떤 전쟁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준비와 예비가 되는것이니
하나님 잘 믿는 사람들은 마지막 주님 오시기 얼마 전에는
잘 풀리던 일들도 더 꼬이고 더 힘들고 더 억울하고 더 서롭고 외로울 일들이
"강훈련의 한 과정"처럼 임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나는 한다.
결국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영혼의 구원이 아니겠는가?
기도원에서 주님이 나에게 주셨던 말씀이 있었는데
기도원 올라가기 2틀전인가 누가 나에게 이멜을 보내왔다.
그 멜을 보낸 사람은 보낸 사람의 이름이 한국말로 되어 있지 않고
히브리 말로 되어 있었다.
나는 히브리 말 모양만 알지 글을 읽을 줄은 몰라서 그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런데 그 사람은 하나님이 내게 전해 주라는 메세지가 두개 있다면서
두가지를 적어 보내주었다.
그 중 한가지가 내가 왜 그렇게 방언으로 기도만 하면 우는지 그 이유라고 하면서
내게 전달해 준 성경구절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구절들이 내가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받은 말씀과 동일했다.
평소에 하나님이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시니
그 일은 그렇게까지 신기(?)한 일은 아니었으나
그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이 미리 말씀 해 주시고
그 말씀을 나에게 전달하라고 하셨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감사했다!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울게 하신 이유의 답은 찾았다.
그 답은 예레미야서에 있는 말씀이었는데
그 답과 함께 주님이 주셨던 신약의 말씀은 누가복음 말씀이었다.
누가 복음 21장을 계속 읽게 하셨고
그리고 19절 말씀에 잠시 심장이 멎을만한 결론을 주셨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By standing firm you will gain life.
나는 사실 기도원에 마음껏 울면서 울부짖으려고 올라갔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묵상에 적었었다.
방언으로 기도만 시작하면 알 수 없이 계속 울기만해서
도데체 왜 이럴까 싶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 기도원에 다녀 오겠다고 하고
자가격리 마치는 날 12시에 집을 떠나 기도원에 올라갔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작 기도원의 기도굴에서는
기도를 방언으로 시작했음에도 단 한방울의 눈물이 나지 않았다.
"주님!! 저 마음놓고 울으려고 기도원까지 올라왔는데 왜 아무런 눈물이 나지 않을까요?"
그 답은 내 묵상에 올리지 않도록 하겠다.
(나에게 이럴때면 꼭 누군가 개인톡으로 물어오시는 분이 있는데 ㅎㅎㅎ
이 질문은 나에게 갠톡으로 하지 않으시면 감사하겠다.
꼭 답이 비밀스러운 것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어깨가 좋지 않아 일일이 다 문자로 쓰기가 힘들고
전화로 답하기에는 내가 요즘 사역외에는 시간이 넘 없기 때문이다 ^^)
결국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라는 말씀은
어려운 환란 시기를 끝까지 견뎌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인데
하나님이 자기 영혼을 얻을 사람들에게 "무장"시키는 고통과 어려움들이
이 땅에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 요즘 나의
"이유도 알 수 없는 큰 고난과 어려움들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해석이라고 하겠다.
"정직과 공의를 행하는 자"만이 끝까지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그 날은 기도원에서 하산했다.
지금 암만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도
결국 그 인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영혼"을 얻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갖은 강훈련"을 이겨내는데 힘이 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예 레 미 야 36 장
6 -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So you go to the house of the LORD on a day of fasting
and read to the people from the scroll the words of the LORD
that you wrote as I dictated.
Read them to all the people of Judah who come in from their towns.
예레미야가 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바룩이라는 사람에게
아래와 같은 부탁을 한다.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직접 받은 선지자였으나
그 선지자가 받은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다 기록한 사람은 바룩이라는 사람이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았다 할지라도
이렇게 그 말씀을 기록해 준 바룩의 수고가 없었다면
이 말씀이 백성들에게 전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 말씀을 대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각자 달리 허락하신 직분들과 사명이 있음을 알게 된다.
자기가 맡은 직분과 사명을 정확히 안다면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과 비교하는 죄를 멈추게 될 것이다.
바룩이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 기록하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면서 하나님께
"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는 직접 말씀을 하시고
나에게는 그 말씀을 받아 적으라는 일을 주시는거죠? 이건 불공평하네요!
제가 예레미야 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서인거죠?" 라고 말한다면
마치 신약에서 바울 사도가 설명해 준 것 같이
"왜 나는 발이어야 합니까? 왜 눈으로 만들어 주지 않으셨지요?"
이런 질문들을 하는 사람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은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은 말씀 그대로 잘 순종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딤후 2:4)
No one serving as a soldier gets involved in civilian affairs --
he wants to please his commanding officer."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우리들의 신앙의 자세가 선택되는 것 같습니다.
전시에 사는 사람들이 전쟁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 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겠지요!
모든 일에 어떤 훈련을 받아도 기쁘게 잘 감당하는 태도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부산에 내려갑니다.
부산 성일교회에서 오늘 그리고 내일 2틀간,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연합 수양회 설교입니다.
어른들도 금요일에는 참석한다고 하니
모든 나이별의 주님의 백성들이 주님의 말씀을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말씀 전달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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