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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5장]"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

colorprom 2022. 2. 10. 09:2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2. 10.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 예레미야 35장

 

어제는 "만남 사역"이 두개 있었는데 한개가 취소되었다.

그래서리 한국 오면 내가 꼭 가는 곳 ㅎㅎㅎ 고속버스 터미널 상가에 옷을 좀 사러갔다.
내가 케냐에서 들어올 때 가능한 짐을 가볍게 해야 한다 해서리...

옷을 많이 갖고 오지 못했다.

보통은 내가 한국 올 때 선물로 케냐 커피를 갖고 오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커피도 전혀 갖고 오지 않았다.

가능한 최소(?)의 짐을 갖고 한국에 들어왔는지라 옷을 좀 사야하는 상황이라서

고터에 갔다.

 

당연 결신문이 들어있는 복음 마스크를 집에서 나올 때 갖고 나왔다.

들어가서 옷을 사는 곳이면 옷값을 지불할때 잔돈 2-3000원을 받지 않는다.
그 돈은 주인 손에 쥐어 드리고 커피값 하라고 말씀 드린다.

그 돈 그야말로 얼마되겠는가!!

자판기 커피 값정도인데 받는 분들 마다 넘 감사해 한다.

어떤 분은 안 받으려고 하면 "기분 좋으시라고 드리는거예요!" 라고 말씀 드리고

복음용 마스크 함께 드린다.

내가 그 자리를 떠나면 그 분은 꼭 그 결신문을 읽어보시게 되니까 말이다.

 

고터는 상가가 정말 많다.
상가를 따라 주욱 걸으면서 기도한다.
"이 길을 밟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 믿게 해 주세요!!"
상가 안에 사주 팔자 보는 곳은 일부러 옆에 바싹 지나가면서

"이 곳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 믿게 될 찌어다!" 그런 선포기도한다.

 

장 다 보고 나면 짐이 있으니 집에 올 때는 택시!!
퇴근길이었는지라 거의 한시간이 걸려 집에 오는 동안에
택시안에서 기사님께 이런 저런 나라 이야기, 코로나 이야기,

기사님이 태우는 손님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하다가 전도로

ㅎㅎㅎㅎㅎㅎ

 

기사님들 전도할 때는

항상 기사님이 갖고 있는 좋은 점들을 칭찬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막바로 전도용 용어를 사용하는 것 보다 말이다 ㅎㅎ

좋은점이 금방 보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이런 기도 즉각(?) 들어 주신다 ㅎㅎ

 

어제 그 기사님은 말씀을 얼마나 조리있게 잘 하시는지...

내가 기사님 하시기 전에 혹시 선생님 하셨냐고 물어보면서
"기사님은 말씀을 참 조곤 조곤 설명하시면서 잘 하시네요!!" 말씀 드렸더니

말씀을 계속해서 얼마나 잘 하시던지 ㅎㅎㅎ
전도하면서 시간이 훌쩍 갔다.
^^

내릴 때 당연히 전도 마스크와 택시 요금보다 더 많은 두둑한 잔돈

드리고!! 꼭 교회 다니시라고 말씀 드리고 집으로 들어왔다.

 

요즘 말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라는 비슷한 말이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이러한 시간들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의 시간인 것 같다.

 

사람마다 선택을 하면서 산다.
무엇으로 자기의 삶의 기쁨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큰 돈을 버는것이 행복의 조건이라면

그 사람은 큰 돈을 벌기 전 까지는 행복하기가 힘들 수 있지만

마스크로 이웃에게 전도 하는거..남들에게 뭐 나눠 주는 것...

이런 것은 그렇게 성취하기 힘든 행복들은 아닌 것이다.

 

나는 마땅히 행복해야 할 일들을 선택해서 행하면서 살으니 감사!
나를 쓰담 쓰담 ㅎㅎ
할렐루야!!

예 레 미 야 35장

14 - 레갑의 아들 요나답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Jonadab son of Recab ordered his sons not to drink wine

and this command has been kept.

To this day they do not drink wine, because they obey their forefather`s command.

But I have spoken to you again and again, yet you have not obeyed me.

 

오늘은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 심정이 어떠했을까??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우리는 가끔 우리 부모님들이 이웃집 자녀들과 비교하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어렸을때는 누구 누구집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너는 왜 그 애처럼 공부를 잘하지 못하냐는 그런 비교를 받고

나이가 들고 난 다음에는
누구 누구집 아들 (딸)은 부모님 환갑에 뭘 해 주었다고 하는데
너는 뭐 해 줄거냐고 비교하시는 부모님들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부모들만 자식을 비교하겠는가?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내 친구 누구 누구 부모님은 부자이고 땅도 많고 집도 큰데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하냐고 부모님을 비교하기도 한다.

 

자녀들끼리도 비교한다.
왜 엄마는 언니를, 오빠를, 동생을 나 보다 더 사랑하느냐.. 이런 비교로부터 시작해서..

 

교회는 교회대로 성도님들의 숫자가 얼마인가, 교회 성전의 크기는 어떠한가

그런것으로 비교하기도 한다.

 

비교는 참 끝도 없고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여기 우리 하나님도 레갑의 자손들하고 당신의 자손들비교하신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하나님과 사람을 비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시고 우리들은 피조물인데!!

창조주가 말할 나위 없이 더 위대하고 뛰어나고 권위가 있음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이런 하나님께서 인간하고 비교해 볼때에 더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하는것!!

아이코..
정말 너무 송구스럽다.

 

레갑의 아들들은 자신들의 조상의 명을 받들어 순종할 줄 알았는데
아니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한단 말인가!!

 

사람이 자기의 조상의 말을 지킬 수 있었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더욱 잘 지킬 수 있었다는 말도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의 말을 순종했는데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의 말을 순종하지 못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어쩐지 그냥 우리 하나님의 답답해 하시고 안타까와 하시고 섭섭해 하신 마음이

저절로 오늘 묵상 말씀을 읽으면서 짚어지네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뭐 그렇게 큰거라고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만족을 못 드리는것일까요!!

 

자식들의 학교 성적을 비교하는 부모의 비교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비교 기준인 것도 아니고
돈으로 효도하라는 어떠한 부모들의 비교 역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비교의 기준이 아니고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바램인데
그거 하나 못 지켜 드려서

이렇게 창조주인 우리 하나님이 인간의 선조보다 더 경한 대우를 받으시다니요!

주님 마음 정말 섭섭하셨겠다 그런 생각에 저도 저절로 눈물이 나네요

주님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예우하나 제대로 못 챙기는 우리들..정말 죄송합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하지 않는 백성들을 다 내쳐버리고 싶으셨을

주님의 심정이었겠으나
그래도
계속해서
저희들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 주신 우리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백성들의 그러한 반역과 패역에도 그래도 우리들을 포기하지 않으시사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죄의 권세를 우리의 힘으로 끊을 수 없을 것을 알게 해 주시사
우리의 힘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의"로

죄의 사슬을 끊게 해 주신 우리 주님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하라 하신 너무나 단순한 두가지 계명 잘 지켜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첫째 되는 계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리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이 두 계명 잘 지키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제가 해야 하는 여러가지 사역들이 있습니다.
성실하게 지혜롭게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감당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