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사야 58장

colorprom 2022. 1. 3. 12:0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2. 29.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기도 응답 받는 비결!" 이사야 58장

우리 딸과 어제는 보이스톡을 좀 오래했다.
나는 가끔 우리 딸이 조금만 덜 착하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을 한다.

엄마한테 효도하고 싶어하는 딸의 생각..
엄마한테 언제인가는 용돈을 펑 펑 주고 싶어하는 우리 딸 마음..

내가 엄마한테 효도는 엄마에게 용돈 많이 주는것이 아니라고 자주 가르쳤지만 아직도 울 딸 마음에는 언제인가는 엄마한테 용돈 팍 팍 주는 딸이 되고 싶어하는 바램이 있다.

나는 그러한 딸을 보면서 나의 이전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내가 신학교를 가려고 했을 때 가장 내 발목을 잡았던 것은 큰딸인 내가 신학교에 가면 우리 부모님에게 용돈을 크게 줄 수 없을텐데... 목회자가 무슨 돈이 있어 부모님을 재정적으로 잘 섬길 수가 있을까?

나는 소명을 받고 신학을 가야 하는 사람인데
부모님께 세상적으로 효도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재정의 문제"는 나에게는 큰 고민과 갈등이 아닐 수 없었다.

아마 내가 가난하게 자랐기때문에 그리고 재정으로 고생하는 부모님들을 보았기때문에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우리 부모님 더 이상 고생시키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부모님 두분 다 다 돌아가시기 전 나는 매달마다 용돈을 두둑히(?) 드릴 수 있는 딸이 되었다.

나는 내가 받은 모든 수입에서 십의 1을 따로 떼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기 때문이다.

우리 딸은 목사 사모가 되었으니 재정이 튼튼할 리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엄마인 나에게 용돈을 좀 드릴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하면서 사는 것을 보면서 그 딸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딸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수진아! 내가 너를 키우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배운 그 모든 레슨들의 귀중함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우리 딸은 매일 엄마에게 적어도 1천만원 용돈 주고 있는거 알고 있니?"

수진이가 어렸을때 했던 말을 어제 다시 들려 주었다.
"수진아 너 기억하니? 어느 날 너가 아래층에서 "엄마!" 라고 불렀지. 그래서 내가 "왜! 너 뭐가 필요한데?"라고 물었더니
너는 "아냐! 엄마! 뭐가 필요해서가 아니고 그냥 엄마를 사랑한다고! 엄마! 사랑해!" 나는 그 말을 듣고 너무 행복했거든. 그래서 그 때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
아~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 딱히 무엇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하나님을 사랑해서 불렀어요! 이렇게 말하면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시겠구나! 라고 말야!

딸들은 임신을 하면 친정엄마가 많이 생각 난다고 한다.

딸이 얼마전에 임신했다고 나에게 알려 주었다.
이 소식에 우리 가정은 물론 내가 이 소식을 알려 준 모든 사람들이 축하, 축복 메세지를 전해 왔다.

어제 엄마를 너무 보고 싶어하는 우리 딸에게
"어유! 우리 딸 임신 맞네! 친정엄마가 이렇게 보고 싶으니 말야!"
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한국 선교국에 벌써 내 딸 아기 봐 주러 미국 들어가야한다고 말 해 두었다.

요즘 허리 운동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아기 봐 주려면 허리가 튼튼해야 하니까 말이다.

하나님이 자식을 주는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자식을 키우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때문인거 같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식을 통하지 않고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는 다른 통로들도 있기 때문에
결혼을 해도 모든 사람이 다 자식을 가져야한다는 것에 나는 동의 하는 편은 아니다.

자식을 낳아서 만나게 된 하나님의 사랑!
이제 손주를 통해서도 또 깨닫게 될 것 같다.
하나님은 나에게 여러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길을 열어 주신 것을 감사한다.

이 사 야 58 장

오늘은 이사야 58장 전체를 통해 "기도 응답 받는 비결"이라는 제목과 함께 정리해 보고자 한다.

성경 번역은 일부러 쉬운 성경번역을 택했다.

우리가 기도를 간절히 할 때 "금식기도"라는 것을 한다.

그만큼 우리의 기도제목이 간절하다는 것이다.
음식을 폐한다는 것은 마치 내 생명을 바치기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는 뜻이 될 것이다.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은
그렇게 "금식기도" 할때 그 기도가 응답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런데 이런 조건 없이 금식기도 한다면
그것이 "금식기도"라 할지라도 응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면
굳이 금식하지 않아도
이런 조건을 갖춘다면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해 주신다는 말씀도 되는 것이다.

그러면 말씀을 통해서 어떤 조건이 기도의 응답을 받는 조건인가 말씀 그대로 옮겨본다.

"너희들이 금식하는 날,
너희 자신의 향락만을 찾고,
일꾼들에게는 무리하게 일을 시킨다면 너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겠다."

4. 너희가 다투고 싸우면서, 금식을 하는구나. 이렇게 못된 주먹질이나 하려고 금식을 하느냐? 너희의 목소리를 저 높은 곳에 들리게 할 생각이 있다면, 오늘과 같은 이런 금식을 해서는 안 된다.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들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7.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9. 그 때에 네가 주님을 부르면 주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내가 여기에 있다 하고 대답하실 것이다.
네가 너의 나라에서 무거운 멍에와 온갖 폭력과 폭언을 없애 버린다면,

10. 네가 너의 정성을 굶주린 사람에게 쏟으며,
불쌍한 자의 소원을 충족시켜 주면,
너의 빛이 어둠 가운데서 나타나며,
캄캄한 밤이 오히려 대낮같이 될 것이다.

11. 주께서 너를 늘 인도하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너의 영혼을 충족시켜 주시며,
너의 뼈마디에 원기를 주실 것이다.
너는 마치 물 댄 동산처럼 되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무작정 기도를 열심히 하고 간절히 하고
금식까지 한다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사야서 58장대로 행하면서 기도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리하면 우리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도응답하심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대로 행하면서
기도하는 우리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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