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사야 56장

colorprom 2022. 1. 3. 12:0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2. 27.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 이런 말은 하지 않아야겠지요?" 이사야 56장

"움베 움베! (쿰베쿰베라고도 함) 가 오늘 완전 온 방들을 휩쓸었다.
움베 움베는 잠자리같은 날개를 가졌고 몸통은 빨간 지렁이를 연상하면 되는 곤충(?)인데 비가 오는 날이면 엄청 빛을 보고 달려 든다.

내가 내 삼실에 있다가 내 안방 창문을 깜박 잊고 안 닫은지라 ㅎㅎㅎㅎ
열어진 창문을 통해 빛이 있는 안방으로 쏟아 들어온 움베 움베!
내 삼실에도 막 들어오기에 얼릉 모든 방의 불을 껐다.
그리고 내 기도방으로 도망(?)갔다. 그 방은 불이 켜 있지 않아서리.. 그래도 움베움베가 덜 침입했다.
피난 갈 방이 있었다는 것이 감사 감사~~

그리고 다시 사무실에 돌아오니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ㅎㅎㅎㅎ 움베움베가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여기 저기 다 쓰러져서 푸더덕 거리고 있는 모습..

움베움베는 금방 죽는다.
지금은 조용하다... 다 죽었다는 것이다 ㅎㅎㅎ

죽으면 날개 따로 몸통 따로 다 분리된다. 내가 밟아 죽인 것들도 있으니 이제 곧 그 시체에는 자그만한 개미들이 엄청 몰려 들 것이다.

베큠으로 청소 하려고 하나... 전기가 나간지 오래 되었다.
전기는 나갔지만 솔라를 쓰니 전깃불은 들어오지만 다른 전기제품은 쓸 수 없다. 내일 전기 들어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국은 전기 잘 안 나가던디 ㅎㅎㅎ
비가 온다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움베움베도 없고..
좋은 나라 우리 나라 한국!!

그러나 케냐의 삶은 케냐의 삶대로 이제는 적응이 된지라... 감사 감사..

적응 안 된것 중 하나.. 새로운 것이 하나 생겼는데 대문 바로 앞에 늑대가 나타난 것이다. 남편이 집으로 들어오다가 보았다고 한다.
어린 늑대이니 주위에 분명히 엄마. 아빠 늑대가 있을 것이니 나보고 절대로 밤에 대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한다.

몇년전인가 늑대가 나타나서 우리 집의 개랑 싸웠는지 우리 개가 목을 크게 물리고 난 다음 죽었다.
우리 지켜 준 개인데 얼마 전 남편이 늑대를 보았다고 하니..
다른 개들이랑 이번에는 싸우지 않아야 할터인디..

우리 집에는 개가 다섯마리가 있다.
케냐 사람들은 개를 디게 무서워한다.
우리집을 잘 지켜 주는 개들이 있어서 감사 감사~~

전기 없어도
솔라 있어서 묵상 글로 적을 수 있으니 감사..
움베움베도.. 다들 죽어서 조용해 졌으니 감사 감사!!

이 사 야 56장

3 -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

Let no foreigner who has bound himself to the LORD say, "The LORD will surely exclude me from his people." And let not any eunuch complain, "I am only a dry tree."

자신들이 갖고 있는 불우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방인들과 고자는 사람 취급을 못 받는 그런 계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 하신다.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

아무 이방인이나 아무 고자가 아니라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과 고자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게 된 자들은
자신의 불우하거나 불공평하거나 세상적으로 내세울 것 없는 신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라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

나는 오늘 묵상 말씀에서 무엇보다도

"하지 말라"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말들은 안 하는것이 지혜인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 것이다.

자신에게 대하여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을
신약 성경에는 "누추한 말"로 표현한다.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는 것이
누추한 말들일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너무 자신없어 하는 말들.. 누추한 말들이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자기 성격이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해서 남들에게 말하는 것 역시 누추한 말인 것이다.

나는 나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정말 굴욕적인 말을 한 적이 있다.
완전 모멸감을 느끼게 만든 말이었다.

그러나 그런 말을 들었다고 그 말을 남들에게 말한적은 거의 없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만약에 내가 누구한테로부터 부정적인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을 다른이에게 말하면
그 사람은 나랑 사이가 좋을 때는 그 말을 들으면서
"어머! 어쩌면 그런 말을 했대요? 세상에나!!"
이렇게 내편에서 반응해 줄 수 있지만

나중에 나랑 어떤 일로 인하여 소원해 지면
"그래! 당신이 그러니까 이전에 그런 말을 들은거지! 괜히 그런 말을 들었을라구!"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까닭없는 저주는 나에게 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까닭없는 저주의 말을 들은 것을 자꾸 내 입으로 남들에게 전달할 필요는 없기때문인것이다.

즉슨 내가 나에 대해 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남들에게 자꾸 옮기는 자체가 지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자기 자랑도 자기 입으로는 하지 말라고 했으니 자기가 들은 욕도 자기 입으로 남들에게 옮기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절대로 하지 않는 말이있다.

"어머! 나 감기 기운 있네! 감기가 오려나봐!"
나 이런 말 안한다.
만약에 내가 이런 말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말한다 하자!
내가 감기 기운 있는 날 열 사람을 만났다고 하자!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내가 감기 기운 있어서 감기올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자!

아마 감기가 저기 코너에서 나에게 올까 말까 하다가 내가 하도 감기 온다고 말하고 다니니까 안 올려고 하다가도 올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생각 때문에 감기 오는 것 같다라는 말 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부정적인 말도 잘 안 한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나의 약점(?) 내지는 내가 마음에 안드는 내 자아상을 말하면 그 사람은 나를 사귀면서 나에게 있는 좋은 점을 발견하기 이전에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입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이미 하나님에게 합한 사람들이 되어서 의인이 되었다.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그 눈으로 나를 보고 그리고 나에 대한 말도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씨로 나를 묘사하는 것이 하나님 귀에 기쁜 말들이라고 나는 믿는다.

요즘 태의 열매때문에 기도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생육하고 번성하라"라는 그 말씀을 믿고 계속 태의 열매를 주십사 기도하는 것 나는 올바른 기도제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기가 없다고 해서 자신을 아기가 있는 다른 여인들보다 더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폄하해서 말해선 안된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지금 "말세지말"을 이야기 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이야기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때가 되었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와야 하는 말씀은
마태복음 24장 19절 말씀이 아닐까 한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이것은 대 환란에 대한 말씀인데 하나님이 그토록 아기를 원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인들에게 아기를 주시지 않는 이유가
바로 위의 말씀때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싱글들도 마찬가지이다.
왜 그토록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는가?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고전 7장 26절 말씀이랑 연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물론 이 말씀은 대환란에 대한 말씀이라고 해석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이렇게 사는 것이 이 땅의 환란을 겪고 사는 사람들에게 지혜라고 말을 했던 것이다.

내가 오늘 쓰는 글이 성경적인 적용이라고 이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들이라면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은것을 허락하시고 그리고 가장 완전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아기 없다고 아기 달라고 목숨 거는 기도하지 말것이며
태의 열매 없다고 자신을 누추하게 표현하지 말것이며

결혼 적령기인데 배우자 없다고 배우자 달라는 기도에 역시 목숨 걸지 말라는 것이다.

주님이 정말 내일 오신다고 하면
아기가 있고 없고가 대수이겠으며
남편이나 아내가 있고 없는것이 대수이겠는가 말이다.

누추한 표현은 삼가하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가장 큰 평생의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어떻게 기쁘게 할 수 있을까? 그것입니다.

부가 있어서 주님을 더 기쁘게 할 수 있다면
부를 기도하겠습니다.
명예가 있어야 주님을 더 기쁘게 할 수 있다면 명예를 기도하겠습니다.
건강이 있어야 주님을 더 기쁘게 할 수 있다면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데 상관이 없다면
저는 주님의 뜻을 따라 온전히 제 마음과 몸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매일 간구하며 살기를 기도 드립니다.

요즘 케냐에 많은 선교사님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만나기로 한 후배 선교사도 코비드에 양성 받아서 저를 못만나겠다고 연락이 왔고

오늘 만나기로 한 어느 선교사님 부부 역시 몸의 상태가 의심쩍다고 오늘 만남을 다음으로 미루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프신 모든 선교사님들을 특별히 주님 찾아가 주시고 빠른 회복으로 만나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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