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 사 야 39 장]"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할까?"

colorprom 2021. 12. 10. 11:5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2. 10.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할까?" 이사야 39장

 

어제는 새벽 한시반까지인가 책 원고를 썼다.

2월까지 책 두권을 다 쓰게 될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이렇게 돈을 노예 삼았다" 책은 먼저 시작한 책이니

먼저 마치도록 해야할 것 같아

어제 원고를 쓰다보니 새벽 한시가 훌쩍 지나기까지 원고를 썼다.

 

책 한권 쓸때 마다 사실 가장 고생하는 신체의 부분은 어깨와 눈이다.
계속 자판기 두드려야 하고 그리고 눈으로 읽으면서 다시 교정해야 하고 등 등 등

그래도 아직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요즘 이사야서를 묵상하면서 이사야서 성경공부는 유툽을 통해서 하고 있다.

요즘은 정말 유툽에 들어가면

웬만한 정보와 지식들은 거의 다 습득할 수 있지 않은가 한다.
사람마다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유툽에 들어가는가 다르겠지만

나는 보통 성경공부를 유툽을 통해서 한다.

 

이사야서 강해는 많은 분들이 설교하셨는데

성경구절 한 구절 한 구절 공부 하기에는 "지남쌤 성경공부"가 좋다고 생각되어

요즘은 시간이 없을 때는 "지남쌤 성경공부"만 듣는다.

 

나는 보통은 적어도 두 세 분의 이사야서 강의를 듣는다.

내가 하는 묵상은 주로 "삶의 적용"이 중심이기때문에

뜬금없이 성경 맥락과 상관 없는 삶의 적용을 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올리는 묵상은 단순(?)하지만

성경공부는 차근 차근 성경묵상 자체가 성경적이기를 힘쓰는 편이다.

 

지남쌤은 내가 몇년 전인가 상해 코스타 갔을 때 내 룸메이트였다.
그 때도 내가 어깨와 허리가 아팠는데
우리 둘 다 새벽형인지라 새벽에 일어나서 큐티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 지남쌤이 어깨에 좋은 맛사지용 용구가 있다면서

조그마한 나팔병 같은것으로 내 어깨 마사지를 해 주면서

서울 돌아가면 이 거 보내 주겠다고,

자그마한 용구이지만 어깨 풀어주는데 정말 좋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코스타 같이 외부 집회에서 만나서 서울 돌아 가면

뭐 뭐 해 주겠다 한 말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일단.. 모두 다 자기 사역지로 돌아가면 밀린 일들을 해야 하기때문에
언제 우체국 가서 내게 보내 주겠다는 것을 기억하고 보내주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상해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되어서

지남쌤이 그 조그마한 어깨 마사지 용구를 택배로 보낸것이다.

자기가 디자인했다는 옷도 함께 보내 준 기억이 있다.

나 완존 감동했다는 것 아닌가!!
세상에나... 정말 보냈네!!


그렇게 나는 지남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요즘 유툽에서 이사야서 성경공부 이런 저런 강의 듣다가

유툽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가 이사야서 공부로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고맙다고 댓글을 남겼더니

나중에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지남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9000명의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 준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받은 문자를 그대로 복사해서 옮겨 본다

***
하나님을 만나고 지난 13년 동안 세상적으로는 철저히 망한 인생을 살았는데
말씀 전하는 것은 놓지 않았어요

13년이 지나니 아무것도 아닌 저를 통해 말씀이 일하심을 보게 하시네요.

이 말씀공부 유투브에서 ‘52패밀리’(오병이어 가족)라는 단체가 만들어 졌고
전국 보육원을 먹이고 있어요

이번 크리마스엔 전국 4세이상 9천명 보육원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선물을 전달해요 ㅎ

놀라우신 하나님❤️

****
보육원 아이들이라고 하니 얼릉 마음이 뭉클해져서 후원계좌 달라고 해서
후원금을 넣어 드렸다.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주머니(?)가 저절로 열어 지는 것 같다.

나는 선교사인지라 선교후원금을 받지만

내가 받는 선교후원금으로 나는 케냐 사역외에도 많은 사역들을 후원한다.

그래서 주님께 느을 여쭙는다.


누구를
어느 단체를
언제
어떻게
얼마의 재정으로 도와 주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이다.

 

내가 재정 후원 받는 것을 넉넉히 받게 해 주십사

특별히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어떤분은 금식으로 철야기도로 정말 얼마나 열심히 기도 해 주시는지
그 기도 덕분에 느을 다른 사역자들도 도와 줄 수 있는 재정이 있어서 감사 하다!

 

내일은 새벽부터 남편이 현지인 사역자들이랑 "메루"라고

여기서 5시간 떨어진 곳에 3박 4일 야외 부흥회 인도하러 간다고 한다.
나 보고 같이 가겠냐고 하는데 ㅎㅎㅎ
5시간 운전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나는 좀 봐 달라고 했다.

허리 디스크로 아픈 이 허리로 5시간 차로 운전은 무리인지라..
거기다 비포장 도로까지 갈 생각을 하니 ㅎㅎㅎ

그 대신 재정은 팍 팍 후원할테니 필요한 만큼 말하라고 했다.

 

선교에 동역은 기도, 물질 그리고 직접 복음 전파 다 필요한거 아니겠는감유!!

 

이 사 야 39 장

8 - 히스기야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The word of the LORD you have spoken is good," Hezekiah replied.

For he thought, "There will be peace and security in my lifetime."

 

히스기야... 자기 스스로 자신을 일컬어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라고 말을 했으니

분명 진심으로 성심으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잘 섬겼던 왕인 것 같다.

그런데?
그의 마지막의 태도는 좀 썰렁하다고나 할까??

 

사역자들 마다 자기들의 사역에 대하여

"중심" 내지는 "각오"로 마음에 새기는 성경말씀이 있을 것 같다.

나에게 그 말씀은 히브리서 13장 7절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Remember your leaders, who spoke the word of God to you.

Consider the outcome of their way of life and imitate their faith.

 

하나님의 말씀을 나는 사람들에게 일러주는 자이고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자의 직분이

내가 갖고 있는 직분이 맞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무엇을 주의하여 보아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 하시는가?

"그들의 행실의 결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의 "시작"이 아니고

그들이 "지금"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현재"도 아니고
결국은 "결말"이고
그리고 결말에 그들이 얼마나 베스트셀링의 책을 지었는지, 강의를 많이 했는지,
많은 사람들을 영육간에 치유했는지,

그런 사역의 "화려한 열매"를 보란 말씀이 없다.

그들의 "행실의 결말"이라고 한다.

 

참 두려운 말씀이 아닐 수 없다!
끝까지 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행실의 아름다운 결말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히스기야는 자기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벌을 받던지

어떤 처참한 멸망이 그들에게 자기의 어리석음으로 임하여 임하던지

아랑곳 하지 않는듯
자기 때에는 평강과 견고함이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안이한 답을 합니다.

결국 나 하나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만족하는 삶의 말로였다는거죠!

 

그래도 명색이 왕이라는 리더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마음 가짐을 가졌다고 하는 것..

그리고 그 마음가짐이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돌아볼 때
나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어제 겸손했던 모습이 있다면
어제 정직했던 모습이 있었다면
어제 감사로 충만한 모습이 있었다면

저의 마지막 결말에는
더 큰 겸손과
더 없는 정직과
더 없이 넘쳐 나는 감사가 있도록
저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매일 매일을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저희에게 "성경말씀"을 주신 하나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케냐를 방문하신 한국분 몇분이 저를 꼭 만나고 싶다고 해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만남 사역" 가운데 주님의 임재하심이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 새벽부터 먼 길을 "복음사역"하러 떠나는 남편과 현지 사역자들의

오고 가는 길 인도하여 주시고
복음을 전파하는 시간 시간 마다 메루 땅의 백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