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 사 야 36 장]"나는 정말로 누구를 믿는가?"

colorprom 2021. 12. 7. 14:0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2. 7.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정말로 누구를 믿는가?" 이사야 36장

 

어제는 어느 분이 아래와 같은 글을 보내왔다.
분노로 인하여 힘이 드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내 묵상에 올린다.

 

**

저는 가정폭력을 행하는 아빠 밑에서 어려서부터 참 힘들게 살아왔어요.

아빠의 느닷없는 폭언과 폭행으로 마음이 편한 할 날이 없던

원가정에서의 삶이었네요.

어린 마음에 그 느닷없는 공포가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는지 몰라요.
하나님만 아실거에요.

회복프로그램을 통해 나중에 안 사실이 있는데
제가 고통들을 참아내기 위해 분노를 제 힘으로 살아왔더라고요.
그래서였을까요?

오늘 묵상에서의 분노는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네요.

 

제가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것은

 

1. 분노를 느끼는것 자체는 죄가 아니며,

하나님이 분노나 슬픔, 억울함과 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우리를 지으셨다는거에요.

 

2. 그러나 분노를 계속 갖고 있는 것은 우리 선택이며,
분노가 우리를 잠식하게 두는것은

사탄마귀의 군대가 우리 마음에 들어 오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며
그들이 내 마음에 견고한 진을 만들도록 허락하는 것이에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4:26]

 

3. 사탄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데,
그들은 슬그머니 그 정체를 숨기고,
우리의 분노의 감정이 사람에게 촛점이 맞춰지게 한다는거에요.
(그 사람이 내게 상처를 줘서, 그 사람이 나한테 ~해서)
우리가 촛점을 맞춰야 할 대상은 내게 고통 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잖아요.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면 하나님의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데
내게 고통 준 사람에게 촛점을 맞추면 그 사람 뒤의 사탄마귀에게 시선을 두게 되는거죠.

 

4. 분노가 일어나고 분노에 사로 잡혔을 때,

대적기도하라는 조언과
하나님 앞에 그 분노의 감정을 내려놓으라는 조언이

실질적이며 구체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사탄마귀의 계략입니다.

하라는대로 해 보지도 않고,
내 분노의 감정을 덜어내는데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느껴지게 하는거죠.

또,

실질적으로 마음에 견고한 진이 오래 자리하고 있었거나,

용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대적기도를 하고 하나님 앞에 분노의 감정을 내려놓는 행동을 해도

분노가 바로 없어지진 않더라고요.

 

5. 내가 분노하게 한 대상을 오히려 용서하고,

그 사람을 위해 짧게나마 (축복)기도를 해줍니다.
쉽지 않은 행동이지만, 입 밖으로 축복기도가 나오지도 않지만,
내가 그사람을 용서한다면

내가 받은 고통과 상처, 억울함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만 하나님이 용서해주셔서 자유로워지게 될것 같은 생각도 들면서
나만 억울하다는 생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의지와 감정으로 용서가 안되는데
그래도 행동으로 옮겨야할것 같은 생각은 들 때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여, 000을 용서합니다.

제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예수님이 하라고 하시니 제가 순종합니다"라며
솔직하게 기도하는 것도 방법인것 같습니다.

 

요즘 분노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다는 묵상글을 보고

분노에 사로잡혀 사탄마귀의 하수인이 되는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었어요.


***

이 사 야 36 장

4 -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The field commander said to them, "Tell Hezekiah,

"`This is what the great king, the king of Assyria, says:

On what are you basing this confidence of yours?

 

우리가 힘든 일을 겪을 때 과연 우리 마음의 가장 기초석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이사야 36장 말씀은
히스기야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는 앗수리아산헤립이 군대장관을 보내어서

히스기야 왕과 이스라엘을 있는대로 조롱을 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상황은 "사면초가"인 상황으로
그들의 모든 성은 빼앗기고 지금 예루살렘 성만이 함락 당하지 않은 그런 상황인 것이다.

 

"사면초가"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일텐데
이 때 적군의 하는 조롱과 비난의 말들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무너지게 했을까!!
가히 상상이 되지도 않는다.

 

나는 문자로 많은 사람들의 "사면초가"의 상황 이야기들을 접하게 된다.

재정의 문제, 관계의 문제, 건강의 문제 등 등, 문제들은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다.

나는 하루라도 정말 밝고 가볍고 신나고 그런 소식만 들어 볼 날이 과연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야 그냥 들어 주는 사람이고 기도를 부탁받는 사람이지만

"사면초가"를 직접 경험하는 사람은 얼마나 그 일이 힘들까

감히 내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성경말씀에 적군이 묻는 말이 무엇인가?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나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가 믿는 "하나님"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겪고 있는 상황과 상관없이
내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인가 못해질 것인가 그런 것에 대한 아무런 생각조차 없이
무조건 내가 믿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말하기 원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를 창조하시고, 나의 인생에 가장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나를 오늘도 예수님의 형상으로 빚어가시는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광풍 가운데서 우리 예수님이 배 안에 주무시고 계셨던 성경이야기를 기억합니다.

무섭게 일어나는 광풍이라도 절대로 두려울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탄 배에 예수님이 함께 계심을 확신한다면 말이죠!

두려움은 광풍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예수님이 없다는 그 생각인 것이지요!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에 가장 가깝게 동행하시는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그 예수님을 믿는 것이

나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흔들림과 의심이 되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삶의 기초석이 되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감사 드립니다!

내 삶에 모든 길을 잘 인도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감사 드립니다.

저 혼자 이 길을 걷지 않고

함께 기도해 주는 많은 믿음의 형제 자매가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진실로 내 삶의 최고의 날입니다.

이 날을 지으신 우리 하나님이 최고의 하나님이시기에
오늘도 주어진 새 하루가 최고의 날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힘든 상황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수 조차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오늘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이 곳 케냐의 SAM 이사들이 함께 모여 "이사회"를 하는 날입니다.
오고 가는 모든 회의 가운데 성령님 간섭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가장 기쁘신 뜻과 계획들이 대화 가운데 오고 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