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 사 야 37 장]"남아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colorprom 2021. 12. 8. 11:27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2. 8.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이사야 37장

 

어제 SAM (아프리카 기독 청년 연맹회) 이사회가 있었다.

요즘 이사로 남아있는 사람은 세 사람이다.
그 중에 둘은 우리 SAM의 스텝이니 딱 한사람만 외부 이사인 것이다.

그러니 어제 우리 쎔 스텝들은
그 한 분 이사님에게  지금까지 1년동안 SAM이 해 온 사역을 알려 주는 시간이었다.

 

그 한분은 Kenny 라는 목사님인데
케냐에서 아마 가장 목회를 크게(?) 하고 계시는 분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분이 어제 바쁜 스케쥴을 비워서 이사회에 와 준 것이다.

그 분을 보면서 내가 감동한 부분은
SAM 스텝인 제임스가 설명하는 모든 사역들을 열심히 잘 들어주는 것 뿐 아니라

사역지, 사역하는 사람들 등 등 다 기록까지 하면서

그 회의에 최선을 다하여 참여 해 주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당신네 교회에서 들어야 하는 사역 보고서가 한 두개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야 하는 또 하나의 사역 이야기에..
저렇게 경청을 할 수가!!

 

회의는 점심시간인 12시 반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 가량 마쳤다.
기술학교까지 다 일부러 와서 둘러 보고
우리가 만들어 놓은 공원도 와서 보고


마침 SAM 사무실에 들렀을 때

우리가 매일 아침 6시 저녁 6시에 하는

주민들을 위한 방송으로 하는 성경공부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을 방송하는 것도 마침 보게 되었다.

당신은 이렇게까지 SAM의 사역이 확장된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연신 감탄에 감동에 격려의 말을 잊지 않고 해 주셨다.

 

나는 그러한 Kenny 목사님의 태도가 정말 감동이라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보통 대형교회 담임 목사님들은 만나기 조차도 힘들지 않는가 말이다.
ㅎㅎㅎ


그런데 6시간 넘도록 우리랑 함께 해 주고

그리고 제임스가 보고(?) 해 주는 모든 보고를 고개를 끄덕 끄덕 계속 경청하며

반응해 주는 모습이 나에게 좋은 가르침이 되어 주었다.

 

나는 사실 다른 사람들 사역지 잘 안 간다 ㅎㅎㅎ
별 관심이 없다.
내 일 외에는 나는 관심을 갖는 편이 아니다.

그러니 내가 케냐에 27년인가 있어도 다른 선교사님들 사역지 간 적이 별로 없고
나랑 직접 상관이 없는 회의(?)에 오래 앉아 있는 편이 못 된다.

나는 내가 설교 안 하면 어디 가서 오래 앉아 있는 편이 못된다.
그러니 어디 "행사"에 오라 하면 가능한 가지 않으려고 하는 나이다.

 

그런데 어제 Kenny 목사님 태도를 보면서
나도 좀 더 다른 사람들 사역에 예의상이 아니라 진심으로 관심을 좀 가져야겠구나

그런 반성을 했다. ㅎㅎㅎㅎ

 

내가 어제 있을 "이사회"위해 기도를 부탁했기에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 주셔서

그렇게 이사회가 아주 은혜롭게 잘 마친 것 같다.

 

한편 접목하게 된 것은
하늘에 올라가서 주님께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한 일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때가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어제 이사님 한분에게

요즘 SAM 에서 한 모든 사역을 열심히 자랑스럽게 소개하면서

모두들 흥분되고 기뻐했으니 말이다.

 

만들어진 큰 공원!
이전에는 그 자리가 청소년들 마약하던 공터였다는데

요즘은 청소년들 와서 운동하고 축구하고
이 지역에 범죄율이 낮아졌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리무르 우리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도

리무르 지역을 본보기로 커뮤니티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본보기" 케이스가 되었다고 하니
감사! 감사!

 

그런데 솔직히 이런 일 "선교헌금"없었으면 가능했을까?
그렇지 않다!

"오병이어" 헌금을 통해서 들어온 헌금들
고사리 같은 헌금 5000원에서 시작해서 1만원 2만원... 더 나가서 천만원 1억
이런 헌금들이 들어왔으니
이렇게 학교 세우고 공원 만들고 놀이터 만들고 이런 모든 일들이 가능했던 것이다.

 

요즘 헌금 들어오는 내역 보면
거의 다 5000원에서 1만원.. 그 범위에서 헌금들이 들어온다.
크리스마스 아이들 선물 주라고 보내 주는 헌금 빼고는
이전처럼 큰(?) 헌금들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지에서 식량 보급과 건축해야 하는 일들 등 등은

계속 잘 진행되어지고 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인 것이다!

 

내가 선교헌금 많이 받는 선교사라고 선교후원 끊으신 분 있으시다. 나도 안다.
그러나 선교헌금 끊어지는 날.. 또 다른 분이 헌금 안 하시던 분이 선교헌금을 보낸다.
그러니 이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저절로 믿어 질 수 밖에 없다.

 

나는 나에게 선교헌금 보내다가 안 보내시는 분들..
그 분들은 또 다른 곳에 선교헌금이나 구제헌금을 보통 보내시는 분들이다.

그러니 내가 있는 선교지역에 안 보낸다고
그분들이 하나님의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니
내가 섭섭(?)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한번이라도 도와 주신 그 은혜 영원토록 감사 감사!

그리고 내가 감사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다 하나님이 아시니
하나님이 각자에게 상을 주실 것을 나는 믿는다.

 

나는
주님이 내게 맡겨 주신 헌금으로
누구를 언제 어떻게 도와 주어야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지
그리고 더 큰 영광을 받으시는지
매일 삶에서 여쭤보면서 살으면 되는 것 같다.

 

이 사 야 37 장

4 -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It may be that the LORD your God will hear the words of the field commander,

whom his master, the king of Assyria, has sent to ridicule the living God,

and that he will rebuke him for the words the LORD your God has heard.

Therefore pray for the remnant that still survives."

 

이 말씀 가운데 특별히 마지막 부분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부탁은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는 말이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간다
기도로 나아가는 히스기야
선지자에게도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왜 사람들이 기도를 부탁하는 것일까?

나는 "주의 종" 으로 여김받아서인가..참으로 많은 기도를 부탁 받는다.

어떤 기도는 빡세게 기도 꼭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기도 부탁을 해 오시는 분들도 있으시다.


그런데
나는 선교사역을 주로 해야 하는 선교사인데

이렇게 급한 기도부탁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받을 때는
"앗!! 나 선교사역해야지 기도하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나는 중보기도가 사역이 아니라 선교가 내 사역인데!" 이렇게 생각되어져서
기도부탁을 받는데로 얼릉 그 자리에서 기도는 하지만
기도 부탁 받는 것이 때로는 부담이 될 때가 있다.

내가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나 오늘 묵상 본문의 성경말씀을 대하면서
남은 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는 히스기야 왕의 심정이 어떠한 심정일까?

를 생각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도 성도님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성경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기도 부탁 받을 때 길게 기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짧더라도 얼릉 얼릉 기도를 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기도를 많이 부탁하고 그래서 기도도 많이 받으면서
저는 정작 "중보기도"에는 많은 시간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기도부탁을 할 때
제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기도를 해야 주님이 가장 기쁘실까
제가 때때로 주님께 여쭤 보는 질문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서로 기도해 주는 것을 싫어하죠!
그래서 기도부탁하는 것도 못하게 하고
기도 부탁 받아도 기도를 잘 못하게 하지요!

이러한 마귀의 귀계에 넘어가지 않고

열심히 "남아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저는 유툽에서 "이사야 강해" 라는 제목으로 들어가서 여러분들의 강해설교를 듣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 좋은 설교를 해 주시더군요
그 중에 한구절 한구절 설명해 주시는 분으로 "지남쌤"이라는 분이 있으세요

평신도이신데 성경공부를 많이 하시고 이 공부를 올려 주시는 것 같애요

저의 묵상은 묵상자체가 "삶의 적용"을 중점으로 하기 때문에
이사야서 성경공부를 구체적으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지남쌤" 이사야서 성경공부를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