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사야 29장]"주님께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colorprom 2021. 11. 30. 11:57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1. 30.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주님께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사야 29장

 

어제는 아침부터 평상시보다 더 부지런했어야 한 날이었다.

아침 9시에 한동대학원 리더쉽과 여러가지 의논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Zoom 이라는 엡이 있어 on line 으로 회의를 할 수 있으니

한편 신기하기도 하다.

코로나때문에 만들어진 새로운 문화인것 같다.

 

회의중 결정된(?)것 하나는

내가 2월달 이곳 케냐의 장학생들을 5명 데리고 한국에 나갔을 때
한학기(?) 한동대학원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좋은 그리스도인 리더의 본이 되었으면 좋겠다.

 

몇일 전 저녁에 기도하는 시간에 내가 내년 7월까지는 안식년이니

그 동안 한 학기라도 한동대에서 가르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도를 드렸는데 금방(?) 응답이 되어서 감사 감사!!

어차피 안식년이 지나고 나면

따로 한국 나가서 강의를 하도록 교회에서 허락 받는 것이 쉽지 않을터인디

이렇게 안식년 기간 동안 강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 감사!

12월내에 강의안을 다 제출해야 하니
준비하는 것이 조금 버거울 수는 있으나 주님이 도와 주실 것임에
감사 감사!!

 

어제 남편 생일잔치는 후배 선교사들이 얼마나 준비를 잘 해 주었는지
그야말로 "깜놀 파티"가 되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 데꼬를 얼마나 잘 해 놓았는지
우리 부부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준비해 주신 모든 후배 사모님들

넘 감사 감사~~

내가 고맙다고 인사하자
기쁨으로 했다면서 나 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것은 더 감사 감사~~

음식도 넘 화려하게 잘 차려 주신 울 이 명숙 권사님!
쎅쓰폰으로 찬양을 많이도 준비(?)해 주신 울 김 상호 장로님!!
모든 분들 감사 감사!!

한국에서 축하 인사 보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감사!!
축복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감사~~

내 생일도 아니고 남편생일인데도 축하금 보내 주신 분들 있으셔서

그 분들의 배려 역시 감사 감사!!

감사가 충만한 어제 하루였음에 감사 감사!!~

 

이 사 야 29 장

15 -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Woe to those who go to great depths to hide their plans from the LORD,

who do their work in darkness and think, "Who sees us? Who will know?"

 

내 묵상을 오랫동안 읽어 오신 분들은

지금 그러니 약 27년?? 이라는 세월동안 매일 내 묵상을 읽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내가 처음에는 이멜로 묵상을 공유하다가
카톡이라는 엡이 생기면서 카톡으로 내 묵상을 공유하게 되었다.

내 묵상을 읽으면서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신 분들이 왜 없었으랴 ㅎㅎㅎ
에이코... 그런 말은 좀 묵상에 안 올려도 되는데...

이러한 염려(?)를 갖게 한 묵상들이 없었을리가 있는가!!

 

내가 묵상을 공유하면서 정말 크게 내 자신(?)에게 치명타를 가져다 준 묵상이

몇 개 있다.

감사하죵?? 수십개가 아니라 몇개이니말이죠!! ㅎㅎㅎ
아마 수십개가 아니라 수백개일 수도 있겠지만
감사하게 내가 아는 바로는 몇개.. 정도이다.

그러나 그 몇개는 아주 치명적(?)인 것이었는데
그래도??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 처럼
선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에는 선한 열매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오늘 이사야 29장 말씀을 대하면서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많은 분들이 나의 삶을 "투명한 삶"이라고 여겨준다.

그리고 나에게 어떤 분은
"어떻게 묵상에 자기 일을 그렇게 감추지 않고 다 이야기 하실 수 있으세요?"

라는 말을 해 주신 분도 있다.

 

그런데 나는 그 일이 어렵지 않다고 했다.

이유?
나는 "딱히 감출 일"은 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

 

이야기 해서 딱히 "덕"이 안 되는 이야기들은 하지 않는 것이 지혜라 여겨서

말을 안하지만
그렇다고 누가 나에게 다그치듯(?) 물어보면 대답 못할 이야기가 없다.

 

나는 내 선교헌금에 대한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은행에 입금되는 헌금을 내 손으로 쓰지 않고

그냥 들어오는 이름 그대로 올라간다.
내가 하지 않고 김 성화 전도사님이 다 표로 작성해서 나에게 보내 준다.

개인 헌금은 괄호 치고 개인 헌금이라고 하라고 내가 부탁하기때문에

개인헌금 내역까지 그대로 올라 간다.

그리고 내 웹주소에 들어가면 사역내역에 대한 것이 나오면서

들어온 헌금이 얼마나 지출 되었는지 나와 있는데
거기에 누구를 그리고 어느 단체를 얼마를 도와 주었다고 자세한 디테일은 없다.

그러나 내 재정을 모두 정리해 주는 쎔의 팀장님은 모든 자세한 내역들을 알고 있다.
내가 다 보내 주기 때문이다.

사람이름도 단체 이름도 금액도 그 누구도 나에게 그것을 묻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사실 그 누구도 나에게 그것을 물을 권한(?)이 있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나는 다 기록해 둔다.
그리고 은행에서 나가는 것이기때문에 내가 영수증(?) 같은거 필요하지도 않다.
은행에서 필요하면 지출내역서를 프린트 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가장 민감할 수 있는 재정부분이 투명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다른 부분들이야 뭐.. 당연하지 않겠는감유 ㅎㅎㅎ

 

그러니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하나님 앞에 내가 숨겨려는 계획이 없음이 감사하고
어두운 데에서 행한 일이 없으니
누가 나를 보랴?
누가 나를 알랴?
이런 질문을 해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 하는 당연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차라리 봐 주시니까 감사하다!
그러면 혹시 오해 받아도 괜찮으니까 말이다.
하나님이 보셨으니까! 그리고 하나님이 아시니까!

 

내가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이 말에 우리 큰 수양아버지이신 장 성주 장로님이 칭찬해 주신 말이 있다.

"유니스야! 너가 말할 때

예수님 잘 믿는것 어렵지 않아요! 아주 단순해요!
하라는거 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안하면 되요
가라는데 가고 가지 말라 하면 가지 말고
마시라는 것 마시고 마시지 말라는것 마시지 말고
그렇게 하면 예수님 잘 믿는거 힘들지 않아요!
그 말이 시간 흐르면 흐를수록 얼마나 정확한 말인지 말이다!!"

 

나는 이 말씀을 칭찬으로 생각한다.

하나님께 숨길 것 없는 계획을 가지고 살아서 감사하고
어른들께도, 나의 멘티들에게도,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아껴 주시고 믿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숨겨야 할 어두운(?) 계획이 없이 살도록 도와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분들이 많지 않겠는가?

그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자가 있을까요?
선한자는 아무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 보시기에 숨겨놓는 어두운 계획없이 사는 사람들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 기쁘게 하는 계획만 저의 삶에 항상 가득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남편을 위해 깜놀(?) 생일 선물을 준비한 날인데 ㅎㅎㅎ
남편이 미리 알아 버려서리..."깜놀"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편이 넘 기뻐해 주어서 감사 감사~~

 

요즘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서 환갑잔치를 안 한다고 하지만
주님이 언제 오실른지 몰라서리 ㅎㅎ
오시기 전에 챙겨 줄 것은 빨리 빨리 잘 챙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애서리
이번 남편 생일은 제가 신경 많이 썼습니다.
쓰담 쓰담~~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