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11.28일 (주일)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돌아온 자가 해야 할 것은?" 이사야 27장
어제는 오후에 남편과 함께 근처(?) 쇼핑몰에 갔다.
근처라 함은 ㅎㅎ 약 40분이 걸리는 거리이다.
남편은 차 타이어를 바꾸러 간다고 나를 쇼핑몰앞에 내려 주었다.
나는 쇼핑몰에 가는 길인데다 마침 어제는 토요일이기도 했으니 전도용 마스크를 잔뜩 들고 나갔다.
쇼핑몰을 돌면서 전도마스크를 나눠 주는데
앗!! 이 누구!!
어느 (?) 선교사들 부부를 만났다.
내가 전도하는 것을 보았는지
"아! 전도하고 계시군요!" 이렇게 말하면서
옆에 사모님이 "참 대단하세요!" 이렇게 칭찬해 주었는데
내가 그 칭찬을 감사히 받지 못하고 "대단하긴 이게 뭐 대단해요!" 이렇게 답을 한 것이다.
헤어지고 난 다음 생각하니..
아이코나..
전도한다고 칭찬해 준 것인데 우짜 말을 그렇게 답했는공!!
칭찬한 사람 민망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오는 길에 문자를 드렸다.
칭찬한 것을 감사로 받지 못한 미성숙함에 대한 사과였는데
그 사모님이 안그래도 아침에 내가 생각나서 나한테 문득(?)기도를 받으러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되겠구나 싶어서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쇼핑몰에서 나를 만나서 넘 반가왔다는 것이다.
난 그 말을 들으니
아~ 이 사모님이 기도가 필요하구나..
생각이 들어
얼릉
음성메세지로 사모님에게 기도를 남겨 드렸다.
그랬더니 답이 왔다.
딱 들어야 할 말을 들려 주어서 고맙다는 말..
나는 어제 그 일을 통해서..
아~ 주님은 우리의 실수나
우리의 부족했던 어떠함을 통해서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도를 해 주시는구나... 라는 것..
내가 잘 못했다는 생각이 안 들었더라면 나는 그 사모님에게 문자를 했을 이유가 딱히 없었을 것이고
문자를 했으니 사모님이 당신의 아침 마음을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었고
그랬기에 나는 기도를 해 드릴 수 있었고
그랬기에 사모님은 하나님과 더 가까와지게 되었고..
세상일 정말 아무것도 우연이 없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토요일은 오후 늦게까지 우리 집 앞 마당에서 "토요어린이 잔치"를 하는데 어제는 내가 일부러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 까지 내려(?)갔다.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내가 이렇게 한번씩 나타나면 ㅎㅎㅎㅎ 힘과 용기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집에 가기 바로 전이라
식사 후 디저트를 먹는데
세상에.. 웬 파리가 이렇게도 많은지..
요즘 파리가 이렇게 나오는 때라고 어느 선생님이 말해 주었다.
해는 너무 뜨거워서 아이들이 햇살을 피하느라 눈을 찡그린 모습들이 보였다.
음.. 암만해도 이 마당을 덮을(?) 지붕을 만들어주어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아이들 신발을 보니 새 신발은 단 하나도 없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에도 신발을 선물했는데 다음달에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이번에도 아이들 신발을 성탄 선물로 주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한번씩 사역(?)장소들을 돌아 보면
이런 저런 필요들이 눈에 보여서 감사!!
이 사 야 27장
13 - ○그 날에 큰 나팔을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멸망하는 자들과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이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리라
And in that day a great trumpet will sound. Those who were perishing in Assyria and those who were exiled in Egypt will come and worship the LORD on the holy mountain in Jerusalem.
"돌아와서"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사야 선지자의 계속되는 멸망의 메세지가 있지만
역시 계속되는 "돌아오는 회복"의 메시지가 함께 있음을 볼 수 있다.
앗수르 땅에서 멸망하는 자들과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이
돌아온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돌아온 자들이 하는 것이 무엇인가?
"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리라"
예배라는 것이다! 예배!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예배"인 것이다.
우리가 왜 전도를 할 때 "교회에 나오세요!"라고 할까?
교회를 주일에 가면 "주일예배"라고 하고
수요일 가면 "수요예배"라고 한다.
교회에는 "예배"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집에서 가족이 예배할 때
"가정예배"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배! 무엇인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곳"이 바로 예배가 아닐까?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거룩해 지고 싶어진다.
그리고 우리들은 찬양하고 싶어지고
그리고 우리들은 감사를 하고 싶어진다.
바로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예배를 드리고 나면 우리들의 마음이 맑아진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말로 더 잘 살아드리고 싶은 다짐을 하게 된다.
찬양을 통해
들은 말씀을 통해
우리는 위로를 받고
격려를 받고
힘을 받고
그리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예배"의 열매들이 아닌가 한다.
물론 신학적으로 "예배"를 설명할 수 있는 많은 단어도 있을 것이나..
"예배"라는 것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예배의 대상임을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죄인들이 "돌아"오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예배"라는 것을 기억할 때
우리들의 매일의 삶에서도
우리가 "돌아와야 하는 자리"가 예배의 자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감사가 식어진 시간
돌아와야 하는 곳이 바로
"감사의 예배" 자리
찬양이 식어진 시간
돌아와야 하는 곳이 바로
"찬양의 예배" 자리!
기쁨이 식어진 시간
돌아와야 하는 곳이 바로
"기쁨의 예배" 자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의 삶에 "돌아와야 하는 자리"가 어디인가요?
저는 요즘 마음 깊은 기쁨의 자리로 돌아와야 겠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주를 기뻐하는 것이 힘!"이라고 하셨으니
주님을 기뻐하지 않으면 힘이 생기지 않는다는 너무나 당연한 이 신앙의 주소!!
마음에 느을 넘치는 평안은 있는데
이전 같은 기쁨은 내가 없구나.. 그런 생각을 요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돌아와야 할 자리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 와서 예배해야 하는 자리
그 자리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저희가 세번째로 개척한 교회 "키와라" 교회에 갑니다.
기쁜 예배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한분만으로 충분히 만족하다는
신앙 고백이
하나님 한분으로 충분히 기쁘다는
고백으로 이어지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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