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뭔가?

colorprom 2021. 7. 2. 15:29

2021년 7월 2일, 금요일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뭔가?

 

보통 결혼을 하면 이제 자타공인 어른이 되는 것인데...

나에게 결혼은 '내 용돈'이 '우리 생활비'로 바뀌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한 급 위로 올라선 것임을 나중에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복습을 통해서,

나의 어린 시절의 생각을 보여주는 어린 사람들을 통해 확인하면서.

 

- 아하, 맞아, 나도 저렇게 생각했었어. 

- 아, 그때 어른들이 얼마나 웃으셨을까, 아이고...이 헛똑똑이야 하면서.

- 아이고...부끄브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말...을 아는 것이 어른 아닐까.

하나는 눈 앞에 있는 것, 둘은 눈에 안 보이지만 더 큰 무엇???  *^^*

 

성경 사도행전에서였나?  '너희 믿음이 자라야 한다'는 구절이 있다.

그리고 자라난 사람은 '나, 개인이 아니라 전체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내 용돈이 아니라 온 식구들 생활비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

내가 싫은 한 형제가 아니라 우애 좋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

나는 저 사람이 싫더라도, 전체 공동체를 위해 저가 필요함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저이가 싫지만,

하나님은 저도 사랑하셔서 내가 저를 포용해주기를 바라실 거라 생각하는 사람...

 

자라기 싫어도 자라게 됨...어른이 되기 싫어도 어른이 되게 됨!!!

겉과 속이 다르면...그게 주책없는 사람, 딱한 사람이 되는 거지, 뭐.

딱한 사람...밉고 싫지만, 봐 줘야 하는 사람!!!  ㅎㅎㅎ

왜?  어버이 하나님이 속상해 하실까 봐.  그리고

우애 나쁜 우리를 보는 바깥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 하나님 사람' 오해할까 봐.

우리는 우리를 보고 바깥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궁금하고 부러워 하게 해야 하니까.

(그것이 '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니까.)

 

내 어린 이기심을 이기고 나와야 세상을 향한 새싹이 나오는 것이니까.

 

공부는 계속되고, 그것은 하나님이 나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으신 것이니, 감사!!!

계속되는 공부에 감사합니다.

어떤 어른이 될지,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죽을 때, 그때를 기대하며... *^^*

 

***나랏일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몇 급이나 더 놓은 차원의 사람들일지...!!! 

정말 정말 존경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