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2일, 월요일
큰애 집 출근(외손녀 베이비시터)은 큰애가 출근하는 11월부터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동안은 출산휴가를 맡은 사위와 큰애가 번갈아서 애를 돌봤었는데,
이제는 사위가 출근해야 하니 큰애가 밤 당번이 되어 꼴딱 밤을 새고,
사위 출근한 후부터 큰애가 잠을 잘 수 있게 우리가 아기를 봐주기로 했다.
당장 오늘부터 7시 반~12시 반까지 오전당번은 남편이, 그리고 출근.
그리고 나는 오전에 운동과 치료를 하고 나서 오후시간을 큰애와 같이 있기로 했다.
지금부터 일단 시작은 되었는데...
그래도 큰애가 아직은 집에 있으니 어찌어찌 되겠는데...
11월, 큰애가 출근하고부터는 정말 어찌될지...으흠...
미리 걱정 않기로 한다.
오늘 출근하는 남편 손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도시락을 들려 보냈다.
큰애는 아침으로, 남편은 점심으로 먹을 딱 그만큼의 양으로.
(저녁은 저희들끼리 의논껏 할 수 있게!!!)
관심과 성의도 넘치면...참견이 된다는 것, 잘 아니까.
시어머니댁, 큰애, 그리고 우리집 반찬을 만들면서...으흠...총량의 법칙(?)을 생각했다.
옛날에 살림에 게으름 피운 거...결국에는 하게 되는구나!!! ㅎㅎㅎ
그때 열심히 했으면 지금쯤은 통달해서 자유롭게 되었을 터인디...ㅎㅎㅎ
아무튼 이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할머니 베이비시터로서의 새로운 임무.
어찌될지, 얼마나 하게 될지 모르지만 하루하루 적당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에미에비 영역 넘치기 않게 조심하면서!!! *^^*
이제 눈 마주치며 옹아리를 시작하는 외손녀를 보며,
(허리땜시)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할머니로 진급시켜 주어 고맙다, 얘들아~*^^*
70일 넘으니 이제 진짜 아기 같습니다. *^^*
이제는 4시간 간격을 지나 5시간 간격으로 넘어가는 중 같습니다.
지금 140ml 먹는데 어떻게 저렇게 커지는지...신통방통합니다.
잠 한번이, 4시간이, 그게 혹 하루는 아닐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
이제 눈도 맞추고, 옹아리를 시작하는 것도 같고...
예전에는 친정엄마가 외손주 보기가 어려웠는데...가까이서 보는 것 만도 감사!!!
(나, 옛날 사람 맞습니다!!! ㅎㅎㅎ)
--- 아이의 초상권을 생각하여 이제는 사진 안 올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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