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이제 정말 뉴스 공부 안 할 겁니다!!! *^^*

colorprom 2020. 8. 10. 14:27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병원에 입원을 했다 치자.

나의 치료방법을 놓고 A과 의사들과 B과 의사들이 서로 갑론을박을 한다 치자.

나의 마음은 어떠할까

 

일단은 두려울 것이다.  나의 상태가 단순하지 않구나...하면서.

그러나 한편 안심이 될 것이다.  전문가 선생님들이 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주시겠거니...

A과 의사들과 B과 의사들 모두 나를 위한 사람들이라 믿으면서.

 

그런데...한참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치자. 그중 한 팀은 나를 위한 팀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들은 나의 죽음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아니 나의 죽음을 원한다기 보다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구를 위한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의 목적과 임무를 위해서 나의 죽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그런 사실을 알기 전과 안 후의 내가 같은 사람일까.

알기 전에는 이상하다...싶고 희뿌연한 세상이 한편 불안하였으나,

안 후에는 오히려 상황이 확실하여 스스로 이상하다 여기지는 않게 될 것이다.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

한결 조용하고 편안(?)하다.

그리고 확실하게 무릎을 꿇게 된다. 

하나님, 이건 제 수준이 아닙니다.  부탁합니다~*^^*

 

'우리 아이가 이상해, 이상해...' 하다가 '아하, 사춘기였구나, 그렇네...그러고 보니 사춘기 때네~' 하듯이,

'우리 어머니가 이상해!' 하다가 '아하, 치매셔꾸나, 그래서 그러셨구나...어쩌나...' 하듯이.

 

이제 뉴스 공부하느라 시간 낭비 안 할거다.

정말 공부 내용만 옮길 거다.

한 사람이라도 '좋은 거 보고 배우고 갑니다~' 하기를 바라며.

 

[도움이 어디에서 올꼬.  하늘로부터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