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67편 1-7절]<모든 민족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colorprom 2020. 6. 16. 14:27

시편 67편 1-7절

<모든 민족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시편 67편은 민수기 6장 24-26절에 나타난 아론의 제사장들의 축도를 사용하여,

축복을 구하는 회중기도로 시작합니다.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양하게 되는 궁극적인 복을 노래합니다.

 

시편 기자의 간구와 목적 (1-2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1-2절 )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추사’라는 문장은, 왕이 신하에게 만족의 웃음을 보내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더 풍성하게 쏟아져 내리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 분의 백성들이 영적인 삶에 능력을 얻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그 백성들에게 임하여 그들이 주의 구원을 만방중에 전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시편기자의 열정 (3-5절)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5절)

 

시편 기자는 모든 열방이 주를 아는 축복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말씀은 구약의 대표적인 두가지 신학적 주제와 연결된 것입니다.

 

첫째, 주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주신 약속,

즉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으리라는 축복입니다(창12:1-4)

둘째, 이사야(40-55장)에서 약속한대로, 이스라엘에 대한 주의 구원은,

주께서 모든 열방을 다스리시며, 모든 민족이 주를 찬양하도록 하는 계시의 선포입니다.

 

존 파이퍼는 ‘선교가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예배가 교회의 궁극적 목표이다’말합니다.

우리들도 모든 민족이 주를 찬송하기를 열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의 전망(6-7절)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6-7절)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시고 끝난 것이 아니라,

땅에도 복을 주셔서 소산이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땅에서 수확을 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복을 주셨기에,

영적인 복 뿐만이 아니라, 땅에서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축복은 열방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것이다 선포합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모든 민족들이 주를 알고 경외하며 예배하는 그 날이 속히 임하게 될 것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