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5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감사의 시편 >
시편 65편은 다윗의 시로서, 기쁜 찬양의 노래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행하심과 은총을 감사함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은 유대인들의 축제인 장막절에 성막에서 벌어진 일들이 배경이 됩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면서, 모든 축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라 (1-4절)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1-2절)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서원으로 시편을 시작합니다.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라는 말씀은 지정된 시간에 찬송을 부르기 위해
밤 동안 성전에 머물러 있던 레위인들의 마음 상태를 빌어온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찬송하고 싶어서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감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모든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이방민족의 우상은 들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나아온 모든 자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또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드릴것을 요청합니다.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3-4절)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만이 하나님과 친밀한 영적 교제를 누리며,
풍성한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됩니다.
감사는 우리들이 주체가 아니고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신학적인 행하심입니다.
즉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복된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라 (5-8절)
성서 시인들의 오랜 전통 가운데 하나는 온 세상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생각해 온 전통입니다.
땅 끝에서부터 바다 끝까지 하나님의 권능으로 창조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에서 산을 세우셨고, 바다의 흉용과 파도를 진정시키시며
그 분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일반은총도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본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가을비를 내리시고, 가을걷이를 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총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아침이 되는 것과 저녁이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신다’(8절)는 의미는,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만족하는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라(9-13절)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1-12절)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풍성하심으로 말마임아,
농장의 마차는 풍성한 곡식으로 흘러넘치고,
들의 초장과 작은 산들, 양떼가 있는 초장에도 기쁨이 넘치고,
골짜기에도 곡식으로 그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가득한 세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자기 백성들에게 넘쳐흐르는 축복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즐거움으로 외치며 노래합니다.
세상이 주는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행복을 사랑했던 다윗과 같이,
행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가장 절대적인 복으로 삼고,
주 안에서 즐거워하는 우리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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