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8편 19절- 35절] <주께서 행차하시니>

시편 68편 19절- 35절

<주께서 행차하시니>

 

시편 68편 후반부 말씀도 ‘하나님이 친히 주의 백성들의 힘이시며 능력’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함에 있습니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루며, 생존이 위협당한 상황속에서,

주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시고, 구원을 허락해주심을 체험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힘과 능력이 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이 동행해주시는 은혜를 경험케 될 것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19-23절)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19절)

하나님은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져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행동은 출애굽과 광야생활 그리고 시내산을 통한 구체적인 역사적 행동들로 나타납니다.

갈대 바다와 광야라는 죽음의 경험이 시내산의 생명 경험이 되게 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의 매일의 삶을 유지케하시며, 사망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이 하나님의 승리에 동참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라(24-31절)

“하나님이여 그들이 주께서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로 행차하시는 것이라” (24절)

하나님의 법궤가 성소에 오를 때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가 예루살렘에 있는 성소로 행차한 것을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나의 왕으로’으로 고백하며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행진하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은 작은 자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이 드러납니다.

한가운데에는 소고를 치는 소녀들이 걸어가고, 그 앞에는 소리꾼들, 그 뒤에는 악기 연주가들이 뒤따릅니다.

그 행차를 노래하는 자는 그 당시 약자였던 여자들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지파중에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가 주의 행차를 선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심으로, 권능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승리에 대한 예언적 선포(28-35절)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35절)

‘위엄 (히, 오즈)’은 ‘능력’ ‘힘’ ‘피난처’ ‘법궤’의 의미도 내포합니다.

구약에서 94회 나타나고, 시편에서만 44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능력을 드러내시기 위해 지극히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때로는 백성을 다스림으로, 또 한편으로는 백성들을 돕고 보호하심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되셨습니다. (고전 1:24)

오직 하나님만이 힘이시요 능력이 되심을 고백하며 찬양했던 다윗과 같이,

주의 자녀된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능력을 얻어, 힘입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