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민 12장) "나는 온유한 자인가?"

colorprom 2020. 5. 4. 14:4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5/3/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는 온유한 자인가?" 민 12장

어제는 넘 행복했다!!

오래전 부터 기다리던 "키스왈리 성경듣기" 기계가 도착한 것이다.

150개를 주문했는데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이 기계가 내가 사는 이곳 리무르까지 도착하는 일이 자꾸 늦어진 것이다.

주문하면 보통 1달이 걸린다고 했는데
벌써 2달이 지난 것 같다.

그런데 어제
이 기계가 도착을 한 것이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던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내가 사는 곳의 주민들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하는 일은 티 잎을 따는 일이다.

그러니 하루종일 티 잎을 따면서 이들이 이 기계를 통하여 성경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성경을 읽지 못해도 이제는 성경을 원하면 하루종일 들으면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이곳은 밧데리가 비싼데 이 기계는 밧데리가 필요없이 태양열을 사용한다.

그러니 주민들은 밧데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 기계를 매일 사용할 수 있으니!
이것도 넘 감사한 일!

나는 주민들이 성경을 들을 수 있다는 자체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기쁜데
 
성경이 기록되어 지고
성경을 직접 개인들이 소유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셨을까??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어제는 이 성경듣기 오디오 기계의 도착함이
나를 너무나 행복하게 해 주어서 감사했다!!

민 수 기 12 장

3 -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Now Moses was a very humble man, more humble than anyone else on the face of the earth.)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 하다라는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성경을 읽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모세가 자기 성격을 못 이겨서
애굽 사람을 죽인 일도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한테 화가 나서
자신이 하나님께로 받아 온 십계명이 적혀 있는 돌판을 집어 던지기도 하고

바위에서 물이 나게 할 때
하나님이 바위를 한번만 치라고 했는데
두번 치면서 화를 내기도 한 리더인데..

하나님은 이러한 모세를 잘 아심에도 불구하고
"이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라고 말씀 하셨다.

모세는
어떻게 이런 "인정"을  받았을까?

민수기 12장에는 모세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으며
그리고
민수기 11장 후편에는 모세에 대하여 
어떤 일이 있었는가 하는 것을
연결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민수기 11장 후반의 말씀을 좀 줄여서 적어 본다.

모세가 자기를 도울 장로 70인을 세우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신다.

70명 장로 중
엘닷과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그들이
진영에서 예언을 한다.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무슨 이야기인가?

모세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갖는 것에 대하여
질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민수기 12장 처음 부분을 보면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친형 아론과 친누나 미리암이 지금 자기의 권위를 비교하면서
모세 너랑 우리랑 다를 것이 뭐가 있느냐고 그렇게 대적한다.

이 때도 모세는
"내가 당신들 보다 더 높은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하신 이 많은 기적들을 보면서도
하나님이 나를 그대들보다 더 권위있는 리더로 세운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자리싸움이라고 하는 것..
권위의식이라고 하는 것..
비교의식이라고 하는 것
질투와 시기라고 하는 것..

모세는 그러한 것을 갖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모세를 하나님은 일컬어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하는 인정을 해 주신다

아론과 미리암을 향하여 원망과 쓴뿌리를 내릴만도 한데

하나님이 미리암을 치셔서 나병이 들게 하자
오히려 미리암을 낫게 해 달라고
모세는 간절히 기도를 드린다!

모세의 삶을 보면서 배우게 되는  "온유함"은

나보다 남들이 더 잘 되는 것을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다는 것..

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가 가진
능력(?)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한다는 것!

사역에 대하여 질투나 시기 또는
비교 의식이 없다고 하는 것..

그리고 자기를 비방하던 사람들에게
딱히 변명하지 않았다는 것..
그가 변명하지 않으니
하나님이 개입 해 주셨다고 하는 것..
그리고 자기를 그렇게 비방한 사람들이 받는 벌을
기뻐하거나
당연해 하지 않고
그 사람이 하나님께 벌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 벌을 거둬어 가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하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사역을 돌아볼 때
나를 시기한 자.. 나를 질투한자..
나를 비방한자...

그런 케테고리의 사람들이 한 사람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의 사역을
시기 질투 비교하지는 않았는지
나에 대한 돌아봄이 먼저 있기를 원합니다.

자리싸움은 안 했다 하더라도
내가 "세움"을 받지 못한 자리에서
섭섭함이나 안타까움은 없었는지..

나를 비방한 사람들에 대하여
쓴뿌리는 없었는지..

온유한 자라..
근데요 주님?
뭐 제가 꼭 모세보다 더 온유해야 할 필요는 없죠? ㅎㅎ

세상에 가장 온유한 사람은 모세라고 하셨으니
그 다음 온유한 사람 누구?

앗 ! 나는 둘째는 싫은디!!
다른 리그에서 뛰어야 할 듯!
ㅎㅎㅎ

신약 성경에는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된다고 하셨으니
음...
땅을 원하면 온유하게 살아가기를
힘써야 함도 필요하겠네요 ㅎㅎㅎ

모세님은 좋을 것 같애요!~
약속 받은
가나안 땅에는 못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땅을 기업으로 준다고 한
"온유한 자"로서는 1등 자리에 서 계시니!

할렐루야!!

모세처럼 온유한 자로 1등은 못 된다 하더라도
온유한 자의 삶을 살았던
모세의 삶의 태도를 상고하면서

권위의식 갖지 말기!
남의 능력과 내 능력을 비교하지 말기!
내가 혹시 인정 받고 있는  능력이 있거든
그런 능력을 남들도 갖기를 진심으로 바라기!

남들이 나 비방할 때 너무 변명하려고 힘을 쓰지 말것
(그렇거려니... 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개입해 주신다는 것!!)

나를 비방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에 대하여
내 마음에 쓴뿌리를 내리지 말것

이런 삶의 적용을 잘 배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