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민 10장) "함께"함이 서로에게 "복의 통로"가 되기를!"

colorprom 2020. 5. 1. 12:5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5/1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함께"함이 서로에게 "복의 통로"가 되기를!" 민 10장


남편과 나는 수퍼마켓을 요즘 같이 다닌다.
남편이 보통 운전을 하고 우리는 설교 테입을 같이 듣는 편이다.

어제는 "불평하지 말라!" 라는 설교 한편을 들었는데
불평을 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나에게 지금 "불공평"하게 하심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도대체 하나님은 내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고 있는거냐고" 항의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하나님을 화나게 하는 "큰 죄"라는 것이다.


남편과 함께 그 설교를 들으면서 "아멘! 아멘!" 은혜 받았는데
사실 나는 그런 설교 들으면 그닥지 "공감대" 형성은 없는 편이다 ㅎㅎ


오늘 아침에도 환경적으로 여러가지 불편(?)한 일들이 생겼는데

그러니까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럼에도 감사!!

감사가 습관 된 것이 참 다행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무엇으로 "습관화"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남편도 나도 불평을 별로 안 하는 편이다.

우리 수진이는 부모인 우리보다 더 불평을 안 한다.

애가 착해서(?)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수진이랑 아프리카 아이들 8명을 키울때 집에서 "작성서"로 아이들을 키웠다.

아이들은 매일 "작정서"를 지켜야 하는데, 작정서 항목 중 하나가 "불평하지 않기"였다.
그러니 아이들 9명이 집에서 북적 북적한다 해도 아무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불평하면 점수 깎인다니까요 ㅎㅎㅎ

점수 깎이면 1등에서 3등까지 작정서 점수 젤 높이 맞는 사람에게 주는 "현찰 상금"을

못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내 자녀들!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영성!"이라고 내가 어록 하나 만들었지 않았는가 말이다 ㅎㅎㅎ


불평도 습관이고 감사도 습관이다.

나는 내가 선교지에서 살고 있음이 참 감사하다.

환경이 불편할 때 "감사를 찾는 훈련"을 하게 된 곳이 바로 선교지이기 때문이다.

내가 선교지에서 살지 않았으면 이렇게 감사가 습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살아 남기 위해서 (survival skill) 선교사 생활 초기부터 일찌감치 어떤 일에서도 감사를 찾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웬만큼  불편한 일에도 감사가 저절로 나온다.

습관은 이래서 참 중요한 것이라고 하겠다.


민 수 기  10 장 32 -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If you come with us, we will share with you whatever good things the LORD gives us."


이 구절의 배경은 아래와 같다.

민수기 10장

29.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30.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31.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32.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누구와 내가 "함께"하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업을 할 때 누구랑 동업을 하는가?
결혼을 할 때 누가 나의 "동반자"가 되는가?
내가 교회의 성도라고 한다면 어떤 담임목사님을 나의 담임목사님으로 "함께"하는가?

"함께" 함으로 말미암아 복이 되는 사람이 있고
"함께" 함으로 말미암아 재앙(?)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으리라!


오늘은 5월의 첫날이다.

즉슨??
어제는 4월의 마지막날이니 나는 선교사로서 한달의 재정을 정리하는 날이다.

후원헌금이 얼마가 들어왔고 내가 얼마를 사역비로 사용하였고 그래서 얼마가 남았는지..

재정을 정리해서 내 홈페이지에 재정 내역을 올리고 SAM의 홈페이지에 역시 재정 내역을 올린다.


4월달 내가 사용한 사역비는 7천3백4십2만원이다.

엄청난 금액아닌가? ㅎㅎ

이번에 코로나 구제비랑 공사비랑 들어간 돈이 많았다.

그런데 내게 "5000원 계좌" 헌금으로 들어온 돈이 사실 이만큼 되지가 않았다.

월말은 다가오고 사용한 돈 보다 들어온 후원금은 거의 2천만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나에게 "믿음"이 있었다.
월말까지는 다 넉넉하게 들어오리라! 다 채워 지리라!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월말을 약 5일간 남겨두고 어느 분이 기도하는 가운데 내가 생각났다고

"하나님 확장하는데 사용하여 주세요"라고 천만원을 보내 주셨다.

그러면서 그 분이 "하나님이 선교사님을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어요!" 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그리고 바로 이틀 지나서일까?

케냐 한인선교사 단체 카톡방에서 누가 나를 찾는 문자를 올렸다.

미국에 있는 어느 분이 나를 연결시켜 달라고 해서 나를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나를 연결 시켜 달라는 그 분에게 카톡을 드렸더니

그 분이 요즘 내 묵상을 음성으로 들으면서  은혜 받았다고 선교헌금을 보내고 싶다고
미국에 계좌가 있느냐고 물으시길래 미국에 있는 내 계좌를 알려 드렸다.

그리고 난 다음 그 분이 넣은 헌금은 미국돈으로 $1만불이었다.
그러니 한국돈으로 천만원이 넘는 돈인 것이다.

어떻게 이런 큰 헌금을 하실 생각을 했냐고 했더니
내 묵상을 음성으로 들을 때면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강하게 생겨서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할까.. 하다가 헌금을 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우와!!


이렇게 해서 내가 이번달 조금(?) 부족했던 2천만원 헌금이 다 들어왔다.

그래서 이번 달 사역비로 사용한 모든 헌금이 부족함이 없이 다 채워졌다.

할렐루야!


나는 선교사이다.
나를 재정적으로 그리고 기도로 도와 주는 모든 분들이
나라는 선교사와 "함께" 동역을 할때
나는 그들에게 어떠한 자리의 선교사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묵상 구절에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이 말씀을 양편으로 적용해 보게 된다.


"(선교사인 나)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나)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나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선교 동역하는 그대)"와 내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그대도 나에게 행하여 주소서!


모든 사람이 "함께"를 통하여 복의 통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기도를 해 주어서 "복의 통로"가 되고
물질을 흘려 보내 주어서 "복의 통로"가 되고!


사람이 항상 주는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받는 자리에 있는것 같지도 않다.

하나님이 나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시면 그 만큼 다른 이들에게 주고
내가 받는 자리이면 겸손하게 받고 감사하고 기뻐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고

그리고 나도 어느 시간에 주는 자리가 허락되면
내가 받았을 때 그 감사를 기억하여 겸손하게 또 나눠 주는 자가 되도록 하고!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지난 한달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평보다는 감사가 훨씬 많았던 매일이었습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많은 물질로 섬김을 받았고, 그 섬김으로 또 다른 이들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섬겼습니다.

주님께로부터 온 물질이기에
주님의 나라의 확장과 주님의 백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또 한달을 시작합니다!
5월의 첫날입니다

오늘부터는 유툽 설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모든 설교 위에 하나님의 새로운 기름 부으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집에 스튜디오를 다 만들었습니다.
필요한 조명과 카메라와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이 마쳤습니다.

이 스튜디오를 만들라고 따로 헌금한 분이 있었는 것도 감사 드립니다.

주님이 준비해 주시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 신기합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이렇게 넘치는 복을 받았을까요?


제가 한 것은 어쩌면 딱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주님을 사랑한 것이 제가 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할 수 있었음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구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어쩌면 아주 어마 어마한 일이 아니라 아주 단순한 것..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태 22:37)


주님을 사랑하기에 힘쓰는 것이 내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인것을 오늘도 명심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지난 한달도 잊지 않고 "5000원 후원계좌"를 통하여 헌금하여 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5천원"이 절대로 작은 헌금이 아닙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되어서

지난 4월 7천만원이 넘는 재정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 다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임 은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