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민 9장)"하나님 마음의 소원은 바로 그대입니다!"

colorprom 2020. 4. 30. 12:5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4/30/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 마음의 소원은 바로 그대입니다!" 민 9장


나는 잠 자기 전  거의 마지막 하는 사역(?)이

나에게 "5000원 후원계좌"에 후원금 보내 주시는 분들의 이름을 공책에 적으면서

그 분들이 보내 준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해 주는 일이다.

그런데 어떤 분은 "가족구원"이라고만 쓰고 보낸 사람 이름이 없어서

이런 분들은 나에게 개인톡으로 가족들 이름을 적어 보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님은 그 분이 누구인지 아시고 그 분의 가족들 이름을 다 아시겠지만 나는 모르니까 말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적으면서 그들을 축복하고 그들의 기도제목을 짧게라도 주님께 올려 드리는데
어제는 좀 특이한 기도제목을 받았다.

그래서 그 사람이 누구인가 찾아 보았다.
마침 내 묵상방에 있으시기에

"궁금한게 있더군요
기도제목에 "선교사님 보"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무슨 기도제목인지요? ^^ " 라고 물었더니

"선교사님 보고싶음 하고 보냈는데 글자수 때문에 다 안들어갔나봅니다.

이렇게 톡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간에 선교사님 설교를 우연히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선교사님 덕분에 묵상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루의 처음을 묵상으로 시작하고 선교사님 설교를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많은 위로가 되며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이 왔다.


그 문자를 읽으면서 사실 나도 그 분의 못 마친 단어가 보내준 그 답일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다.

음..나를 보고 싶어한다고 기도제목에 쓴 이 분..
나는 답을 뭐라고 했겠는가?
6월 말에 한국 들어가니 그 때 연락 한번 달라고 했다.


그 기도제목에 괜히 마음이 짠했다.
내가 누구(?)라고 나를 이렇게 만나보고 싶어하는 것일까?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더 가깝게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열심히 주님과 친하게 지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주님 곁으로 가까이 인도하는 일을 잘 하도록 해야겠다.


민 수 기 9 장 8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Moses answered them,

"Wait until I find out what the LORD commands concerning you."


이 말씀의 배경은 아래와 같다.

***
민수기 9장 6. 그 때에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날에 모세 아론 앞에 이르러

7.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었거니와

우리를 금지하여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심은 어찌함이니이까

8.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모세가 한 대답이 마음에 와 닿는다.

"기다리라...내가 들으리라...."


우리는 어떠한 일에 대한 의문이 있을때
영적으로 성숙해 보이는 사람에게 찾아가서 질문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그 영적인 리더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모든 답을 갖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영적리더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의문들을 물어보는가?

그들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듣는 음성이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인거 같다


구약시대로 본다면 선지자들에게 어떤 일을 물어 보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모세에게 의문거리들을 갖고 나왔던 사람들에게는 그 당시 성경이 없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당시는 모세 오경도 기록되지 않았을 때였고
다만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계명들과 율례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말이 무엇인가?

오늘 묵상 구절에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이 말씀이
나에게는 "성경을 읽어라. 그리하면 그 안에 하나님이 말씀 해 주시리라!" 이렇게 들려온다.


영적인 리더들이 나에 대해서 기도하면서 듣고 나에게 어떻게 답을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기다림 보다는

내가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아가는데 시간을 보낸다면
그것을 더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나는 생각한다.


성경에는 그야말로 우리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돌직구 답들이 많이 있다.
돌직구 답이 아니라 한다면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원칙을 응용해야 하는 상황일텐데
그럴 때는 성경말씀대로 살아간 사람들을 둘러  찾아보고
"이럴 때 그대는 어떻게 하셨나요?"라고 물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예수 무당" 찾듯이 어디 용(?)하다는 "기도빨" 있는 누구 누구에게 가서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할까요? 말까요?
나 이 집으로 이사갈까요? 말까요?
여기에 투자 할까요? 말까요?
하나님이 뭐라 하시는지 좀 기도해 보고 저에게도 알려 주세요!"

이런 기도부탁들? 건강한가?
그렇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에게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경 안에 저희들을 인도하시는 원칙들을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그 시간에"

성경 읽고 내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리고 난 다음
내가 받은 응답의 "확신"을 위해서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를 부탁할 수 있겠지만
먼저는 나와 하나님의 관계가 "견고한"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특정한 그리스도인들에게만 말씀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모두 각자 주님과의  "돈독한 관계"를 맺어가는데 힘을 쏟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은 "순종"에서 비롯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 때 그 때 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면서 하나님과 더 가까와지고 싶다고 말해 본들..
하나님과 "친밀감"을 갖게 되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의 긍휼함과 사랑함을 입는 것에는 아무 공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많고 많은 죄악 가운데서도 주님은 우리를 기다려 주시는 좋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순종" 없이 주님과 "친밀함"을 쌓아갈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면서 내가 깨달은 말씀은 단 한가지라도 힘써 순종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 순종도 나의 힘이 아니라 내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을 느을 기억하도록
또한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