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Flex~*^^*

colorprom 2020. 4. 27. 14:25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집에 돌아온 둘째가 카페에서 았었던 일을 자랑했다.

어떤 진상 손님때문에 직원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기 차례가 되어 주문하면서 슬그머니 메모지에 위로의 말을 적어 주었더란다.

그랬더니 음료를 주면서 후식거리 하나를 얹어 주더란다. 자기가 계산했다고, 고마왔다고 하면서.

그래서 또 둘째가 자기 가방에 있던 것을 하나 또 주고 왔단다.


으흠...잘했다.  나는 성공한 에미다!!!  *^^*


오늘 점심 먹으러 단골식당에 들어갔더니 여직원이 반가이 맞으며 인사했다.

- 저 주신 편지 읽고 울었어요. 감사합니다.


늘 밝게 인사하는 그 직원이 4월말일 지나면 다른 곳으로 간다기에

작은 선물과 편지를 줬었다.  혹시 못 만나고 헤어질까봐 지난 주에 미리 줬다.

그 편지를 읽고 울었단다.  에효...


카톡과 메세지가 익숙해 얼굴을 맞대고 인사하는 것이 어려워진 세상이 되어서 인가?

사람과 사람이 마치 기계들 같아졌다.

당신은 돈 내는는 사람, 나는 돈 받는 사람...눈길도, 표정도, 말에도, 감정이라곤 없다.

그게 멋있고 쿨하고 스마트하고 프로답다고 들 알고있는 것 같다.


중간이 없다.

적당한 거리가 없다.

예의가 없다.


토요일의 작은 애 이야기가 생각나 웃는다.

남편 왈, '걔가 우리한테는 안 그러면서 사람들 한테는 잘하는 것 같지?  하기야 우리한테도 잘 하는 거지!'


Flex~이게 진짜 잘난 척 하는 겁니다!!!

ㅋ~이만하면 나 잘 키운 에미, 맞습니다!!!

저들은 저희 스스로 컸다고 하겠지만!  ㅎㅎㅎ


오늘 마스크 1인당 3개! 

뉴욕이야기 들어보면 우리가 참 잘 넘기고 있는 것 맞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랑할 만 하다!!!

F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