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7 화
쇠 파이프를 자른다.
불꽃이 튄다.
처음에는 두렵고 떨렸는데 이제는 고개만 돌리고 자연스럽게 한다.
쇠 파이프 자를 때 소리도 꽤 커 귀마개를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며 그냥 자른다.
하긴 나이가 드니 전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덕도 있다.
덕이 맞나, 탈이 맞나?
덕이든 탈이든 상관없다.
1톤 트럭도 승용차 몰듯 몰고 다닌다.
3m, 5m 되는 나무나 쇠 파이프를 잔뜩 때려 싣고 깔깔인가 뭔가로 묶고 운전을 한다.
있을 수 없던 일이다.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일이다.
그러나
누구나 닥치면 한단다.
지금 나는 그런 걸 하고 있나 보다.
가끔 2.5톤 덤프 트럭도 몬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33] 닥치면 한다! 맞습니다! 저도 해보겠습니다! ^*^
[김의영] [오전 10:33] 코로나 얘깁니다.ㅣ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34] ㅎㅎㅎ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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