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3/7/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오늘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출 17장
출 애 굽 기 17 장 12 -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When Moses` hands grew tired, they took a stone and put it under him and he sat on it. Aaron and Hur held his hands up -- one on one side, one on the other --
so that his hands remained steady till sunset.
아말렉 사람들과 이스라엘이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긴다는 것이다.
지금 전쟁터에는 여호수아가 있다.
각자 맡은 자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있었다.
"산꼭대기"는 모세의 자리였던 것이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다.
전쟁터에는 여호수아를 도와서 전쟁에 임한 이스라엘 군사들이 있었다.
또한 군사들이 먹어야 할 식량을 공급하는 자들이 있었을것이고
그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역시 있었을 것이다.
각자의 자리가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갑자기 참으로 많은것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유툽 "라이브 방송"으로 많은 설교가 올라간 것을 보게 되었다.
나도 곧 코스타 본부에 벤쿠버랑 토란토 "라이브 코스타" 설교를 보내야 한다.
즉슨 집에서 설교동영상을 만들어서 코스타 본부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이 영화를 만든 PD인지라 내가 설교 할 스튜디오를 쎗팅 해 주겠다고 한다.
나로서는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 이제 설교를 안 하니 내 유툽에 올라가는 새설교가 요즘은 사실 없다.
남편이 내가 매일같이 하는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묵상을 설교로 해서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를 한다.
이 제의는 이전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았는데
케냐에 돌아와서 먼저 해야 하는 여러가지 사역들때문에 사실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코스타 설교 동영상 만들어야 하는 바람(?)에 남편이 스튜디오를 만들어 준다 하니
매일 묵상을 동영상 설교로 만드는 일도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목사이고 선교사인데
우리 나라가 아니 온 세계가 코로나라는 전염병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변화를 겪을때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대구에 큰아버지 가족이 있다.
큰 아버지 가족은 사촌언니 가족만 교회 다니고 다른 모든 식구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사촌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안부를 물었더니
다들 방에 가만히 있다고 하여서
택배로 과일도 보내고 결신문 전도글이 있는 덧신도 보내고
그리고 요즘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도 이렇게 저렇게 구해서 보내 드렸다.
고맙다는 말에 덧신에 적혀 있는 결신문 그대로 따라 해 주면 나에게 고마운 인사의 보답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는 나로 하여금 대구의 친척들에게 안부를 물어보고 직접적으로 전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큰집 가족을 다 구원해 주시기를 이전보다 더 자주 기도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케냐에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다.
이번 주일에는 청소년들 부흥회가 있다.
지난번 어느 분이 이 부흥회때 피자 사 주라고 헌금도 미리 해 주셨다.
그런데 청년회 회장이 청년들에게 피자 보다는 "고기파티"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메뉴(?)를 바꾸었다.
청년들은 약 400명 가량이 올 것이다.
이들을 위해 지난번에 400개 의자도 사고 테이블도 모두 샀다.
우리 집 앞마당도 아예 이렇게 매번(?) 사람들이 친교와 함께 큐티 나눔을 하게 하기 위하여
밭으로 사용하던 땅을 잔듸를 까는 정원, 즉슨 "야외 친교실"로 완존 바꾸게 되었다.
(아직 잔듸까지 까는 작업은 마치지 않았지만 다음 주는 마치게 될 것이다)
이번 주에 "큐티 세미나"를 확실하게 하고
청년들은 테이블에 둘러 앉아 큐티 나눔을 실천하게 되고
이번 주 큐티 훈련을 잘 받은 우리 교회 청년들이
다음주 주일에는 어른들대상으로 이렇게 잔치를 해 주고
400명 둘러 앉은 테이블에세서 큐티를 가르쳐 주게 될 것이다.
교회 출석도 중요하지만 매일 매일 스스로(?) 큐티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그리고 그것을 지체들과 나누는 중요성을 팍 팍 주일 날 설교할 것이며
전 교인들이 매주 큐티나눔을 하게 하려고 한다.
하나님이 도와 주실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이 이런 저런일들도 흉흉할 때
목사이고 선교사인 저의 자리가 어디인가를 잘 분별하게 하시고
제가 있어야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저는 영어설교를 위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저의 새로 나올 책 "나는 이렇게 순종하였다"책 교정도 열심히 보고
큐티 메뉴얼도 영어로는 만들었으니
이 메뉴얼을 키스왈리로 번역하여 프린트 하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것입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교인들을 위해 오디오 바이블 키스왈리를 150개 주문했으며
2주 후에는 모두 도착하게 되니
성도님들이 글을 못 읽어도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도구를 나눠 줄 수 있도록
제가 통로가 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돈을 버는 사람의 자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돈을 벌어서 이렇게 헌금 해 주는 분들의 헌금을
주님 기뻐하시는 곳에 잘 사용하는 자리는 저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주님 기뻐하시는 곳에
주님의 백성들이 힘써 헌금한 물질을 앞으로도 계속 잘 사용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어린이들 우산도 오늘 350개 나눠주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친구들 데려오면 다 우산 한개씩 선물한다고 지난 주 광고했으니 분명 200명 보다는 더 많이 올 것입니다.
우산도 그냥 나눠 주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전도용(?) 도구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헌금의 자리에서
나눠주는 자리에서
각자 맡은자리를 잘 지키는 모든 주의 백성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느을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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