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하나님은 우리를 지금 이 시간도 듣고 계신다!" (

colorprom 2020. 3. 6. 12:0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3/6/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우리를 지금 이 시간도 듣고 계신다!" 출 16장


나는 SAM 스텝들의 인품(?)을 키우는 훈련을 하기 위해

내가 SAM 드랙터로 사역 시작하면서 부터 모든 SAM 스텝에게 "작정서"를 주었다.

내가 멘토링하면서도 이 방법을 썼고
아프리카 자녀들 8명을 집에서 키울 때 역시 이 방법을 썼다.

작정서에는
"큐티 글로 쓰기"로부터 시작해서,
불평 안하기,
남의 말 안하기,
축복의 말 하기,
일일 일선,
매일 매일 지켜 나가야 할 항목이 있고

그 항목을 지킨 점수를 매일 기록하고 월말이 되면 지킨 모든 항목의 합계를 내는 것이다.


아이들 키울 때는 최고 점수 받는 아이중 3등까지 거한(?) 상금을 주었었다.

SAM 스텝에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지금까지 5개월가량 이렇게 훈련(?)을 시켰다.
1등에서 3등까지 큰 상금을 주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참가했는 그 자체를 격려하기 위해서 장려금(?)을 주었다.

사실 월급을 올려 주고 싶었지만
그것보다는 이렇게 인격훈련(?)을 먼저 시켜야 할 것 같아 그렇게 했는데
지난 2월 등수를 매기는데, 세상에나!!
거의 다 1등이나 마찬가지인 점수들!!


요즘 4월에 있을 컨퍼런스 준비로 바쁘니 일에 대한 불평을 하려면 왜 없겠는가 ㅎㅎ
그러나 작정서에 "불평하지 않기" 항목이 있으니, 불평하면 점수 깎이니 ㅎㅎㅎ
불평도 안 한다는 이야기이다!

다들 열심히 "작성서" 훈련을 잘 해 주어서 내가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서 이번에는 1등부터 3등까지만 상금준게 아니라
상금을 1등보다는 낮게,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상금을 나눠 주고
딱 한사람 (현저하게 못한 사람이 딱 한사람 있었다 ㅎㅎ)은 장려금 차원으로 상금을 주고

이제 3월부터는 "작정서" 안해도 된다고 했다.

사실 선한 일이긴 하지만 스텝들끼리 알게 모르게 "선의의 경쟁의식"이 있어서
상금 받는 그날... 조금 마음이 어려워 지는 것을 내가 센스하게 되어서이다.


그래서 3월부터는 "작정서"해서 상금 받는것은 안 하고 전 스텝 월급을 올려 주기로 했다.


맡은 바 모든 일을  잘 하고 있는것 감사!
"작정서"를 지난 4개월간 열심히 하므로 인품에 대한 훈련 잘 받은 것 칭찬!

사람인 나도
이렇게 나와 함께 하는 사역자들이
맡은 일을 잘 하면
꼭 상 주고 싶고
인정해 주고 싶은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실까?

주님께 충성!!

출 애 굽 기 16 장

8 -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Moses also said, "You will know that it was the LORD when he gives you meat to eat in the evening and all the bread you want in the morning, because he has heard your grumbling against him. Who are we? You are not grumbling against us, but against the LORD."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는 말을 들으셨다는 그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이야기를 할 때
"하나님이 내 이야기를 지금 듣고 계신다!"는
그 인식의 강도가 어떠할까?

원망을 들으신 하나님
내가 하는 찬양의 말들
그리고 기도하는 기도의 언어들
듣지 않으실까?

모두 듣고 계신다!

요즘 우리 집은 전기가 자주 나간다.
지금도 전기가 다 나가서
집에 있는 손전등
솔라 전등
전등만 세개를 내 자판기 앞에 두고
묵상을 쓰고 있다.

내 스마트 폰은 파워뱅크로 충전을 하고 있다.
다행히 인터넷 모덤이 충전되어 있었는지라
와이파이도 잡혀서 감사하다.

선교지는 일단 불편한 것이 참 많다.

그러나 불편한것이나 부정적(?)인 일들을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을 이야기 하기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ㅎㅎㅎ

어떤 때는 마음이 불편한 일들도 일어난다.
그것은 선교지라서가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여러 관계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사역하면서도
이런 저런 "교통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리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러나?
나는 감사한 것이 정말 많다!
그리고 기쁜 마음이 정말 많다!
 
그래서

불편한 것들을
말하면서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을 말하는 시간을
뒤로 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침이면 무조건 감사하단 말로  잠에서 일어나고
잠자기 전에는
"이렇게 감사 할 수는 없습니다!"를
고백하면서 잠이 들기까지..

섭섭한 일이 없을 리 없고
짜증 날 일이 없을 리 없고

그러나
그런것들 곱(?)씹을 시간이 없다니까요 ㅎㅎㅎㅎ

할렐루야!!

바빠요!  바빠!

주님 사랑하기 바쁘고
이웃 섬기기 바쁘고
주님 하시는 말씀 받아 적기도 바쁘고
주님 찬양하는 이야기 하기에도 바쁘고

여튼
너무나 많은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에
잡다(?)한
인간 이야기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다!

그래서 감사하다!
웬만(?)한 일은 그렇거려니.. 하고 지나간다.

이 땅에 내가 살으면 얼마만큼 살겠는공?
내가 훌륭(?)하면 뭐 또 얼마만큼 훌륭하겠는공?
(ㅋㅋ 누가 훌륭하다고 했는감유?
내 생각이 그렇다는거죠 ㅎㅎㅎ)

사람들은 암만 고마운 일들도
세월 지나면 잊게 되어있다.

내가 영원히 누구에겐가 고마운(?)사람으로 여겨질 것인가?
나는 그런 것도 기대를 안하는 편이다 ㅎㅎ

세월이 지나면 사람들은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잊게 마련이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주위 사람들에게
섬길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고 하겠다.

나는 요즘 SAM 의 드랙터로 주 사역을 하고 있다.
나와 함께 일하는 SAM 스텝들은
내가 리더로서 자기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할까?

사역을 잘 하는 것 보다
나는 나랑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나에게 사랑 받았다고 여기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몇개월 함께 일하지 않았지만
SAM 스텝들은 모두 다 나에게
사랑받고 인정 받고 있다고
여겨 주는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SAM 스텝들이 저를 "롤 모델"로 여겨 주고
감사해 하고
그리고 저와 있는 시간을 기뻐하고
맡겨진 모든 사역을 기쁨으로 잘 감당해
주고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스텝들 마음에
리더인 저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그들을 사랑하면서 함께 사역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더로써의 가장 큰 자격은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이루어야 하는 일들의 성취와 성과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그 강도"를 따라
하나님은 저를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판단기준을 제가 잘 명심하도록
이 땅에서의 저의 사역이 마치는 날까지
부족한 저를 우리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