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5 목
어려서는
"내 인생이야." 하며 살았고,
나이 들어서는
"냅둬, 이 나이에." 하며 살고 있으니,
인생 잘 될 일이 없다란 말을 목사님께서 하십니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뜨끔합니다.
세 갈래 길에서 선 사람이 오른쪽 길로 가고 싶었답니다.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겠다며 지팡이를 던져 결정하기로 했답니다.
세 번을 던졌는데도 계속 왼쪽이 나왔답니다.
그 사람은 오른쪽이 나올 때까지 지팡이를 계속 던졌다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 하며 계속 지팡이를 던지고 있는 나를 봅니다.
어렸을 때도
내 인생이야 하지 말았어야 했었습니다.
지금도
냅둬 이 나이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팡이도 한 번 던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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