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2/27/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 "언제까지 우리는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가?" 출 8장
어제 모든 집회를 마치고 토란토를 떠나는 새벽에 눈이 내렸다.
나는 눈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내가 케냐로 돌아가기 전 눈을 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렸다.
케냐에 도착할 때 이번에는 SAM 드랙터인 제임스가 나를 공항으로 데리러 왔다.
내가 캐나다에서 갖고온 노트북을 준다고 어제 막바로 공항으로 오라고 해서 공항으로 왔는데
요즘 우리는 사무실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서 사무실 옮길 곳을 좀 찾아 보았냐고 물었더니
어느 교회에서 교회 안에 우리가 사무실을 짓는 것을 허락해 준다고 해서
내가 거기를 그러면 가 보자고 했다.
아래는 어제 내가 기도방에 올린 간증이다
***
따끈따끈한 간증이 있네요 ^^
***
캐나다 집회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SAM 사무실 지을 땅을 좀 보고 왔어요
매달 렌트를 거의 170만원씩 주고 있었는데 아예 사무실을 따로 지으려고 해요
마침 사무실 지을 땅을 그냥 주겠다는 교회가 있어서 오늘 그 교회 다녀왔고
그 교회 안 교육관 옆에 우리 SAM 사무실을 짓기로 했습니다.
약 3개월 걸린다고 하네요
아름답게 튼튼하게 잘 지어지기를 3월달 기도제목으로 나가겠네요 ^^
저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제가 출 퇴근하기도 좋을 것 같애요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캠퍼스 사역하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예요 ^^
대학교에 7000명 학생이 있다고 하니
이 학생들 모두 다 예수님 믿게 하고 성경공부 클럽도 왕성하게 만들게 되기를
***
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써서 제 안방에 올렸는데
어머나 세상에 막바로 어느 분이 (제 이 기도제목 읽지 않은 분이)
자기가 케냐에 잠깐 다녀가기로 생각했는데
그 대신 그 경비로 수양회관에 강대상이나 십자가를 세워 달라고 방금 연락이 와서
안그래도 쎔 사무실 지금 건축하려고 땅 보고 왔는데 거기 건축비로 종자 헌금 하겠냐고 했더니
안 그래도 아침에 큐티 하는데 건축헌금으로 마음을 주셨다고 하네요
지금 헌금 300만원 넣으셨어요
우와!
공항에서 오면서 막바로 교회서 주겠다는 땅 보러 갔었거든요 (피곤함을 무릅쓰고 ㅎㅎ)
그런데 마침 그 교회에 도착하니
그 교회 목사님들이 우리에게 땅을 허락하기로 같이 딱 동의가 마친 바로 그 시간이었어요
(교회에서도 마지막 회의를 했었고 최종 결정을 막 내린 그 때에 제가 교회에 도착했어요)
저는 도착해서 땅을 보니 넘 마음에 평안이 되어서 주님께 여쭤 보니
주님이 막바로 "여기가 사무실 지을 땅이니 한다고 하렴!" 말씀 하셔서
막바로 그 땅에 사무실 짓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막바로 종자돈 건축헌금이 들어오니
우와!
할렐루야!
주께 영광 돌립니다!
************
어제는 케냐에 도착하자 말자
이렇게 간증이 있어서 감사했다.
출 애 굽 기 8 장 32 -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But this time also Pharaoh hardened his heart and would not let the people go.
애굽에 시작된 재앙의 순서가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재앙이 일어나고 있어도
오늘 성경말씀을 보면 바로는 "이 때에도" 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게 하나님 하신 일을 보았으면 마음을 돌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 할만도 한데?
"이 때에도" 바로는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했다고 한다.
한국은 요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간을 갖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메뚜기떼로 인한 피해가 지금 퍼져가고 있다.
내가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거의 저녁 늦은시간 수양회관에서 돌아왔다.
수양회관 계속 지금 건축중이니 남편은 거의 매일 공사장에 가는 것 같다.
수양회관은 우리 집에서 약 한시간 반 떨어진 곳이다.
그런데 남편이 와서 하는 말이 나비떼가 킨자(수양회관 있는 장소)에 가득하다면서
이렇게 나비떼가 있다는 것은 곧 메뚜기떼가 닥친다는 예고(?)라고 한다.
만약에 메뚜기떼가 여기 리무르에도 나타난다면 티 밭에 모든 티잎들을 다 먹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집을 못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음식은 좀 사 놓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내일은 남편하고 집에 저장해 놓을 음식을 좀 사러 가려고 한다.
집에 음식이 있어야 음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줄수도 있을터이니..
창세기의 요셉이 저절로 생각난다.
호주에는 산불이 (지금은 진압되었지만)
필리핀에는 지진이
중국에는 코로나..
아프리카는 메뚜기 떼..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오늘 묵상 말씀 처럼 바로는 "이때에도 " 마음을 완강하게 했다고 하니
하나님이 이런 저런 이 땅에서의 사인을 보여주면
마치 민방위 훈련하듯 우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예비(?)함이 필요하다는 그런 생각을 해야 하는 때는 아닌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일 주님이 오신다해도..뭐.. 딱히 제가 달리 해야 하는 것이 없어서 감사합니다.
큐티하고
주님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것 하지 않고
가라는데 가고 가지말라 하면 가지 않고
그렇게 살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런 때 어떻게 남을 도와야 하는지를 잘 알게 하시사
베풀어야 할 곳에 얼릉 얼릉 잘 베풀게 하시고
예비해야 할 것 있으면 잘 예비하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오늘은 케냐에 있는 여의도 파송 선교사님들을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제가 가장 고참인지라 이런 때는 꼬옥 식사대접을 제가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귀한 선교사님들인데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는 쉽게(?) 주어져서 감사합니다.
집에 얼마 남아 있는 한국음식들도 갖다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근디.. 메뚜기떼가 혹시라도 여기까지 오면 나도 냉면은 좀 꼬부쳐 놓고 싶어서리
아까 냉면은 줄까 말까 좀 망설였지만 ㅎㅎㅎ
내가 먹고 싶어 아끼니 다른 선교사님들은 얼마나 더 먹고 싶을까...생각하면서
과감하게 ㅎㅎㅎ 다 챙겼으니
쓰담 쓰담 우리 유니스 선교사 ㅎㅎㅎ
주님!
그래도 "신라면"은 제가 아끼지 않고 거의 다 주니까 그 역시 쓰담 쓰담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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