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출 22:21~27) (CBS)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출애굽기 22장 21절 ~ 27절     

21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25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출애굽기 22장에는 배상에 관한 법이 나옵니다.

이 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법의 내용이 자기 민족이 아닌 이방인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탈출한 후

온갖 고초를 겪으며 풀 한 포기조차 없는 메마른 광야 한가운데로 던져졌고,

홍해바다를 건너 마침내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지도자 모세를 따라나선 그들은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고,

내일도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법에 이방인 즉 나그네들에게까지 법을 적용시킬 수 있었던 것은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겼기 때문입니다.(출22:21)

대한민국은 201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약칭 다문화가족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재한외국인 처우에 관한 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역경 가운데서 이끌어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찾아온 나그네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믿음은 나의 고백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생활의 실천으로 다가가는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우리의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해주고, 고양시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 주 하나님, 우리가 이 땅의 다문화가정들과 함께 이해심과 협동심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소서. 아멘.